"이젠 실시간으로 찍힌다" 운전자들 과태료 폭탄 소식

제주도, 암행순찰차에 속도 단속장비 탑재

by 카디파인
Undercover-patrol-car-crackdown-equipment-4.jpg 암행순찰차 /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주지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과속 운전 문제 해결을 위해 경찰이 실시간 단속이 가능한 암행순찰차 단속장비를 도입했다.


기존 고정식 단속 장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시도로, 5월부터 3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과태료 부과가 시작된다.


기존 고정식 단속의 한계

Undercover-patrol-car-crackdown-equipment-2.jpg 신호과속단속장비 / 사진=연합뉴스


그동안 제주를 포함한 전국 도로에서는 고정식 속도단속 카메라에 의존한 교통단속이 이뤄져 왔다.


하지만 이 같은 방식은 운전자들이 단속 구간만 일시적으로 속도를 줄이고 곧바로 다시 과속하는 등 단속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에서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80건에 달했으며, 이로 인해 79명이 중상을 입고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순히 사고 발생 건수를 넘어서 중상자와 사망자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과속은 심각한 도로 위 위협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시간 단속 가능한 신형 장비 탑재

Undercover-patrol-car-crackdown-equipment-5.jpg 암행순찰차 단속 화면/ 사진=연합뉴스


이에 따라 제주경찰청은 5월부터 암행순찰차에 속도 측정과 단속 정보 전송이 가능한 최신 교통단속장비를 탑재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해당 장비는 전방 차량의 속도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과속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단해 단속 정보를 저장하고 전송하는 기능을 갖췄다.


우선 2대의 암행순찰차 중 1대에 장비가 장착돼 시속 70km 이상 구간을 중심으로 단속에 나선다. 이번 조치는 운전자의 예측을 어렵게 해 단속 회피를 줄이고 실질적인 과속 억제 효과를 기대한 조치다.


8월부터 정식 시행

Undercover-patrol-car-crackdown-equipment-6.jpg 암행순찰차 단속 /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암행순찰차 단속은 5월부터 3개월간 시범 운영되며, 이 기간 동안은 계도 위주로 단속이 이뤄진다.


이후 8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과태료와 벌점이 부과된다. 특히 경찰은 향후 단속 구간을 시외도로뿐만 아니라 도심 일반도로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과속 정도에 따라 최대 벌점 60점, 과태료는 최고 14만 원까지 부과될 수 있으며, 상습 위반자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도 함께 추진된다.


논란 속에서도 실효성 기대

Undercover-patrol-car-crackdown-equipment-3.jpg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부에서는 일반 차량과 외관상 구분되지 않는 암행순찰차의 단속 방식이 ‘몰래카메라식 단속’이라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모든 단속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해 진행되며, 단속 사실 또한 고지된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반복적인 고정식 단속 우회 관행을 개선하고, 실시간 단속으로 인해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암행순찰차의 실효성이 주목된다.


도로 위 생명을 지키는 변화

Undercover-patrol-car-crackdown-equipment-1.jpg 과속 단속하는 제주 자치경찰 / 사진=제주도 자치경찰단


속도는 생명과 직결된다. 단 한 번의 과속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운전자 스스로의 인식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시간 단속 장비를 탑재한 암행순찰차의 등장은 단속의 목적이 처벌이 아닌, 사고 예방에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제주를 시작으로 확대될 이 같은 시도가 전국적으로 교통안전 문화 정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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