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시리즈, 상반기 1만 2,786대
BMW 코리아는 2025년 상반기 동안 총 1만 2,786대의 5시리즈를 국내 시장에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한 수치로, 5시리즈는 수입차 시장을 넘어 프리미엄 중형 세단 세그먼트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재확인했다.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은 520i였다. 상반기 7,116대가 출고돼 전체 5시리즈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520i는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 커브드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19인치 휠 등 프리미엄 사양이 기본 적용된 점이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더해져,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 모두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경쟁 브랜드 대비 기본 사양 구성에서 우위를 보인 것이 판매량 증가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도 상반기 실적에서 주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530e는 1,512대가 판매돼 국내 PHEV 세단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등극했다.
530e는 299마력의 합산 출력과 15.9km/L의 복합 연비, 73km의 전기 주행거리(환경부 기준)를 제공하며, 친환경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한편 고성능 PHEV인 550e xDrive는 489마력, 4.3초의 제로백, 62km의 전기 모드 주행거리를 갖춰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올해 상반기 5시리즈 PHEV 전체 판매량은 1,599대로,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성장하며 BMW 전동화 전략의 핵심 모델로 부상했다.
BMW의 순수 전기 세단 ‘i5’도 상반기 국내에서 828대가 판매되며, 전기차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웠다.
현재 5시리즈는 가솔린, 디젤, PHEV, 전기차 등 총 10개의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으며, 이 같은 제품 전략은 BMW의 ‘파워 오브 초이스(Power of Choice)’ 철학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모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BMW는 내연기관에서 전동화까지 전방위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구조를 구축한 셈이다.
BMW 5시리즈는 1995년 BMW코리아 출범 이후 2025년 6월까지 누적 판매 약 30만 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3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과 다양한 파워트레인 확장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쌓아온 대표적인 수입 세단이다.
특히 8세대 5시리즈는 2023년 전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먼저 출시되며, BMW 그룹이 한국을 전략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이 같은 조기 출시 전략은 기술 수용성이 높은 한국 소비자 특성에 맞춘 결과로 해석된다.
상반기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BMW는 2025년 연간 기준으로도 5시리즈의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노리고 있다.
520i를 중심으로 한 내연기관 모델, 530e 및 550e로 대표되는 PHEV, 전기차 i5까지 고르게 판매가 이뤄지고 있어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BMW는 기술력, 브랜드 가치, 선택지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다져가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