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공개 러브콜, 유재석이 화답하다
지난 6월, 서울 강남대로와 도산대로 일대에 설치된 대형 옥외광고판이 눈길을 끌었다. 안경과 정장을 형상화한 이미지와 함께 적힌 문구는 단 하나, “Dear. MC유”. 누구인지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이 메시지는 국민 MC 유재석을 향한 것이었다.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의 출시를 앞두고 준비한 이색적인 ‘러브콜 캠페인’의 시작이었다.
현대차는 이 광고를 통해 “CO₂ 없이 물만 배출하는 수소 모빌리티 여정에 동참해달라”는 진정성 있는 제안을 전했다. 이는 단순한 광고가 아닌, 환경에 대한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인물과 함께 미래형 모빌리티 비전을 대중과 나누고자 한 시도로 해석됐다.
약 3주간의 침묵 끝에, 유재석은 현대차와의 협업에 정식으로 응답했다. 소속사 안테나의 공식 인스타그램과 현대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CO₂ 없이 떠나는 수소 모빌리티 여정, 저 유재석도 넥쏘와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 진솔한 한마디는 즉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고,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기상캐스터 정주희 등 환경에 관심 있는 여러 인사들도 SNS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캠페인에 동참했다. 현대차의 메시지가 단지 광고를 넘어선 사회적 메시지로 확산된 것이다.
현대차는 14일, 유재석이 직접 출연한 새로운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총 3편으로 구성된 이 영상에서 유재석은 현대차 직원과 함께 ‘디 올 뉴 넥쏘’의 특장점을 살펴보며, 수소차의 실질적 가치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720km를 달릴 수 있다”는 설명에 놀라움을 표했고, CO₂가 아닌 ‘물’만을 배출하는 친환경 기술에 진심 어린 감탄을 전했다.
특히 마지막 멘트인 “그래서 저는 넥쏘를 탑니다. 진짜 탑니다”는 단순한 광고 문구를 넘어, 실제 소비자와 같은 태도를 보여주는 메시지로 평가받았다.
이번 캠페인의 주인공인 ‘디 올 뉴 넥쏘’는 2018년 출시된 1세대 모델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형 수소전기차다.
전면 디자인은 더욱 미래지향적인 요소로 무장했고, 정제된 디테일과 세련된 비율로 브랜드의 기술적 자신감을 드러낸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720km이며, 최고출력 150kW(204마력)의 고성능 모터와 고압 수소탱크 시스템이 적용됐다.
여기에 현대차의 최신 안전 기술과 커넥티비티 기능까지 집약되어 실용성과 안정성 모두를 충족한다. 국내 기준으로 보조금 적용 시 실구매가는 3천만 원대 후반 수준까지 내려가, 수소차 대중화를 위한 접근성도 확보했다.
현대차는 유재석의 캠페인 참여가 수소전기차 기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 MC로서 높은 신뢰도를 보유한 유재석의 메시지가 수소 모빌리티라는 다소 생소한 개념을 쉽게 이해시키는 통로가 되었다는 평가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재석 씨의 동참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이 수소차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디 올 뉴 넥쏘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의 대표 주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이색적인 캠페인과 유재석의 진심 어린 화답은 단순한 광고 협업을 넘어, 수소 모빌리티의 미래를 대중과 함께 나누는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 올 뉴 넥쏘’는 유재석이라는 신뢰의 상징을 통해 수소차의 가치를 친근하게 전달하며, 친환경 이동 수단의 대중화라는 큰 흐름에 강력한 동력을 실어주고 있다. 이번 협업은 수소차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