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만에 600km"아이오닉5도 위협하는 전기SUV

지커 7X 호주 시장 진출, 국내 출시 가능성까지

by 카디파인
Zeekr-7X-Australian-pricing-revealed-4.jpg 지커 7X 실내 /사진=지커


중국 지리자동차 그룹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새롭게 내놓은 중형 SUV 지커 7X가 호주 시장 가격을 공개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흔들 준비에 나섰다.


‘테슬라 모델 Y 킬러’로 불리는 이 모델은 가격 경쟁력과 첨단 기술력을 동시에 갖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국내 출시 역시 유력해지면서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 SUV 시장에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첨단 플랫폼과 800V 고전압 시스템

Zeekr-7X-Australian-pricing-revealed-1.jpg 지커 7X /사진=지커


지커 7X는 지리그룹이 개발한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SEA(Sustainable Experience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한다.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에 적용된 E-GMP와 동일하게 8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지원하며, 초고속 충전 성능과 안정적인 효율을 확보했다.


특히 100kWh NCM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은 WLTP 기준 최대 615km 주행이 가능해 장거리 이동에 강점을 보인다.


충전 속도 또한 뛰어나 약 10분 충전으로도 600km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강력한 성능과 넉넉한 차체 크기

Zeekr-7X-Australian-pricing-revealed-5.jpg 지커 7X /사진=지커


파워트레인은 후륜구동 모델과 고성능 사륜구동 모델로 나뉜다. 후륜 모델은 421마력, AWD 퍼포먼스 모델은 639마력을 발휘해 동급 SUV를 압도하는 성능을 자랑한다.


차체 크기도 경쟁력이 있다. 전장 4,787mm, 전폭 1,930mm, 전고 1,650mm, 휠베이스 2,900mm로 테슬라 모델 Y보다 휠베이스가 길고, 현대 싼타페와 비슷한 체급을 지녔다.


이는 2열 공간 활용성과 실내 거주성을 강화해 가족 단위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미래지향적 실내와 첨단 편의사양

Zeekr-7X-Australian-pricing-revealed-3.jpg 지커 7X 실내 /사진=지커


실내 디자인 역시 고급감을 강조했다. 16인치 미니 LED 디스플레이, 36인치 증강현실 HUD, 버튼리스 전동 도어 등 최첨단 장비가 탑재됐다.


이러한 구성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첨단 테크 경험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확실히 굳히고 있다.


가장 주목할 점은 가격이다. 호주에서 공개된 가격은

후륜구동 모델: 57,900호주달러(약 5,243만 원)

퍼포먼스 AWD 모델: 72,900호주달러(약 6,600만 원)


이는 테슬라 모델 Y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준다.


만약 국내에 비슷한 가격 정책이 적용된다면 전기차 보조금을 반영해 4,000만 원대 후반에 실구매가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아이오닉 5 롱레인지 모델(실구매가 5천만 원대 초반)보다 저렴해 국산 전기 SUV 시장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될 전망이다.


국내 시장에 던지는 의미

Zeekr-7X-Australian-pricing-revealed-2.jpg 지커 7X /사진=지커


지커 7X는 단순한 중국 전기차를 넘어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모델로 평가된다.


국산 전기 SUV가 사실상 독점하던 시장에 본격적인 ‘프리미엄 경쟁자’가 등장하면서, 현대차와 기아는 더욱 치열한 가격·상품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커 7X의 국내 출시가 현실화된다면,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장거리 주행과 고성능을 겸비한 새로운 선택지를 맞이하게 된다.


동시에 국산 브랜드 입장에서는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지키기 위한 전략적 대응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커 7X는 전기차 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으며, 향후 국내 시장 반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운전자들 대부분이 모른다" 스마트키에 숨겨진 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