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오너들이 선택한 ‘하이브리드 세단의 끝판왕’
‘가격만 빼면 모든 것이 완벽하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네이버 마이카 실제 오너평가에서 평균 9.4점, 특히 주행·연비 부문에서 9.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판매량은 국산 대표 세단인 현대 그랜저에 비해 적지만, 경험한 오너들 사이에서는 “운전의 본질을 가장 잘 구현한 하이브리드 세단”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오너들이 공통적으로 극찬하는 항목은 주행 만족도다. 그 중심에는 혼다가 새롭게 개발한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있다.
2.0리터 앳킨슨 사이클 직분사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가 결합해 시스템 총출력 207마력을 발휘한다. 저속에서는 엔진이 발전기에만 사용되고, 구동은 전기모터가 담당해 전기차와 유사한 즉각적이고 부드러운 반응을 보여준다.
또한 혼다 최초로 적용된 모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코너링 시 안정성을 높여준다. 전장 4,970mm, 전폭 1,860mm, 휠베이스 2,830mm의 중형 세단임에도, 실제 주행감은 스포츠 세단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오너들에게 극찬을 받는 또 다른 이유는 연비다. 공인 복합연비는 16.7km/L지만, 실제 이용자들은 “일상 주행에서 20km/L 이상을 꾸준히 기록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는 엔진 개입을 최소화하고 모터 중심으로 설계된 하이브리드 시스템 덕분이다. 실제로 혼다코리아가 개최한 ‘베스트 하이브리드 챌린지’에서는 참가 차량들이 평균 22.7km/L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실연비를 입증했다.
이처럼 ‘숫자 이상의 만족’을 제공한다는 점이 오너들로부터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얻은 배경이다.
주행과 연비뿐만 아니라 거주성(9.7점), 디자인(9.6점), 품질(9.6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내는 군더더기 없는 구성에 운전자 중심 설계가 돋보이며, 내구성과 신뢰성 측면에서도 만족도가 높다.
특히 장거리 주행에서 정숙성과 승차감이 잘 조율돼 있다는 점은 오너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강점이다. 다만, 5,280만 원이라는 가격은 가격 만족도 7.8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결국 가격만 수긍할 수 있다면 완성도 면에서는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 실제 소비자들의 평가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화려한 옵션과 큰 차체를 앞세운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비교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랜저가 ‘가족형 플래그십 세단’으로 자리잡은 것과 달리, 어코드는 운전의 기본기와 효율성에 가치를 두는 운전자들에게 어필한다.
주행 즐거움과 실연비, 그리고 오너 경험으로 검증된 품질은 ‘자동차 본질’에 집중하는 소비자들에게 설득력 있는 선택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