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활용팁 - 신용카드발급조건, 연회비없는신용카드 등
지옥철 출근길도 즐거울 <사회초년생을 위한 카드론/현금 서비스 Preview>를 쓰고서 아차 싶었다. 카드를 만들 수 있는지 먼저 묻는 게 예의 아닙니꽈! 그렇지. 신용카드라는 걸 일단 손에 쥐어야 돈을 뽑아 쓰든 대출을 받든 할 거 아닌가. 그래서 오늘은 독자들의 생애 첫 카드 발급을 랜선으로나마 도와보려 한다.
사회초년생이 가장 궁금해할 건 바로 ‘내가 신용카드 발급 자격이 되는지’일 것이다. 그 해답은 <카드 발급 절차와 기준은? 매일 쓰면서도 몰랐던 것들>에서 확인하면 된다. 궁금증이 명쾌하게 풀렸을 거라 생각하고 오늘의 팁을 이야기해 보자.
시뮬레이션이다. 내 신용등급으로 과연 신용카드를 만들 수 있을지, 신용평가 회사 KCB에서 운영하는 올크레딧에서 ‘카드발급무료진단’해볼 수 있다.
실제 카드 발급 결과와 완전히 같진 않겠지만 현재 나의 신용평점이 어느 수준인지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없다.
신용등급이 1등급인 나는 카드발급 가능성이 높게 나왔다. 지금까지 많은 카드를 발급받고 리뷰해왔어서 어느 정도 예상한 수치다. 나처럼 이미 신용카드를 많이 써본 사람이라면 특별한 의미를 찾기 어려운 기능이지만 신용카드 초보자에겐 다르다. 특히 은행계와 전업계 카드사를 구분해 발급 가능성을 제시한 점이 도움이 될 것 같다. 그 이유는 밑에서 자세히 다뤄보자.
신용카드를 발급하는 카드사는 그 성격에 따라 은행계와 전업계로 나뉜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같은 은행 내 한 부서로서 운영되는 곳이 은행계 카드사다. KB국민카드, 신한카드, NH농협카드 등이 있겠지. 그리고 현대카드, 삼성카드, BC카드처럼 신용카드업을 전문으로 하는 하나의 법인 기업이 전업계 카드사다.
흠... 인터레스팅. 그래서요? 이 은행계와 전업계 카드사의 카드 발급 기준이 다르다는 게 핵심이다. 신용등급이 그리 높지 않고, 소득도 많지 않은 사회초년생이라면 그나마 카드 만들기 수월한 카드사에 발급 신청하는 게 시간과 정신 건강을 지키는 일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일반적으로 사회초년생은 은행계 카드사에서 카드를 만드는 게 더 수월하다. 일정 기간 동안얼마 이상 평잔을 유지하거나 급여 이체를 꾸준히만 하면 신용카드 발급 자격을 충족하는 일이 크게 어렵진 않다. 반대로 전업계 카드사는 각 회사마다 조금씩 발급 기준이 다르고, 은행계 카드사보다 까다로운 편이다.
하지만 이 역시도 개인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앞선 카드발급무료진단을 통해 나는 어떤 카드사에서 더 카드가 잘 나올지 참고하는 게 좋다.
신용카드 발급 시 하나 더 기억해야 한다. ‘연회비’라는 것을.
연회비란?
회원으로서 가입한 단체나 모임에 회원의 자격을 유지하는 대가로 일 년에 한 번씩 내는 일정액의 돈(출처: 표준국어대사전). 즉 ‘신용카드 연회비’는 그 카드사의 회원으로서, 해당 카드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사용자가 지불해야하는 연간 비용이다. 카드 발급 및 서비스 유지에 필요한 비용을 보존하는 데 쓰인다.
한 마디로, 하나의 카드를 발급할 때 돈을 내야 한다는 말이다. 카드에 따라 1만 원부터 10만 원 이상의 연회비를 내야 한다. 연회비 낼 필요 없는 체크카드에 익숙한 상태라면 이 연회비 때문에 꽤 고민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연회비 없는 신용카드는 없나요? 드물지만, 있다. 정부 지원금을 받기 위해 필요한 ‘국민행복카드’가 그것. 연회비 없이도 충분히 쓸만한 혜택을 담고 있는 신용카드이고,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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