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취소하느냐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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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를 사용하다 보면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당연히 ‘내가 쓴 돈이 실제로 언제 빠져나가는가’이다. 그래서결제일과 결제일별 이용기간을 잘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와 비슷하게 촉각을 곤두세우게 되는 것이 있다. 바로 ‘결제취소한 금액은 언제 돌아오는가’.
승인, 매입, 승인취소, 매출취소 등 카드결제 및 취소의 핵심★요약!지금 바로 숙지해두자.
[결제수단으로 신용카드를 선택했다 ☞ 당장 내 통장에서 돈이 나가지 않는다] 신용카드 사용자라면 모두 알고 있겠지만 신용카드는 물품을 결제한 날, 즉 구매시점과 실제로 대금을 치르는 시점이 다르다. 결제일별 이용기간동안 이용한 금액을 한 달에 한 번, 결제일에 한꺼번에 납부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엄밀히 말해서 나는 아직 돈을 내지 않았는데 어떻게 주문한 물건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걸까? 그게 신용카드의 기능이다. 내 ‘신용’을 믿고 카드사가 먼저 가게에 대금을 지불한 후, 나에게 그 값을 청구한다. 숨겨진 신용카드 결제 프로세스를 한눈에 정리했다.
1. 물품 구매 / 카드 결제
오프라인 구매든 온라인 주문이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결제를 진행한다.
2. 카드 승인 / 결제 완료 / 카드 한도 차감
카드 유효기간 종료, 한도초과 등의 별다른 이유가 없는 한 결제 후 ‘승인’이 된다. 따라서 1,2는 보통 초단위 간격을 두고 거의 동시에 진행된다. 승인이 완료되면 판매자는 물품을 판매! (온라인 주문이라면 주문완료 후 발송준비에 들어가겠지?) 결제 완료된 카드 영수증이 나오고 SMS, 푸쉬알림 등을 통해 승인 메시지가 도착하면 그만큼 카드 한도가 차감된다.
3. 전표 매입
1,2가 가맹점-소비자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일반적인 ‘물품 주문/구매’의 프로세스라면, 3은 가맹점-카드사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정산 과정이다. 카드 회원의 신용을 담보로 판매자가 물품을 판매했으니, 가맹점에서 그 금액을 지급해 달라고 카드사에 요청(전표 제출)하고 대금을 받는다.
4. 이용대금명세서 발행
해당 결제일별 이용기간동안 전표 매입이 완료된 건에 대해 ‘카드사가 가맹점에 대금을 지불한 금액, 즉 카드 회원에게 청구해야 할 금액’이 확정되면, 이용대금명세서가 도착한다. 보통 결제일로부터 일주일 전쯤 발행되며, 우편/이메일/SMS/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전송된다.
5. 카드대금 납부
신용카드 결제일에 카드대금을 납부한다. 보통 연결된 계좌에서 자동으로 출금된다. 물론, 선결제를 통해 결제일이 되기 전에 미리 결제할 수도 있다. 카드대금을 지불하면 그 금액만큼 한도가 복원된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한도 복원 시점은 ‘결제일 바로 다음날’이다.
▶’신용카드 한도’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면? 여기자세히 설명해 뒀으니 참고하자.
자, 이게 신용카드 결제의 기본적인 프로세스다. 생각보다 복잡하게 느껴지는가…? 물품 구매-카드값 납부 사이에 이렇게 숨겨진 단계가 있기 때문에 “결제취소 했는데 왜 돈이 빠져나갔지?!”, “왜 취소한 거 한도도 복원 안되고 돈도 안들어오는거야ㅠㅠ” 라는 원망과 분노의 목소리가 나오게 된다.
- 가맹점-카드사 간 전표 매입 단계 전에 취소하는 것
- ‘승인’된 내역을 취소하는 것으로, 카드사가 가맹점으로 대금을 지급하기 전이므로 빠르게 취소처리됨
- 승인취소가 완료되면 취소문자·앱푸쉬알림 등 안내메시지가 옴
- 보통 당일 취소 건은 승인취소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님!)
- 승인취소는 매출금액에 포함되지 않고, 따라서 결제대금으로 청구되지 않음
- [한도] 승인취소인 경우 통상적으로 당일에 한도가 복원됨 (역시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님!)
- 전표 매입이 이루어진 후, 해당 대금을 납부하기 전(결제일 전)에 취소하는 것
- 이미 카드사가 가맹점에 대금을 지급한 후이므로, 가맹점에서 취소전표를 발행하고 카드사로 대금을 다시 입금(또는 상계)해야 함
- 보통 취소요청 후 결제취소가 최종확정되기까지 2~5일 정도 소요됨
- 매입취소/매출취소가 확정되면 취소문자·앱푸쉬알림 등 안내메시지가 옴
- 사용내역서에서 매출취소금액, 취소전표 매입 등의 항목을 통해 확인 가능함
- 이용대금명세서가 발행된 이후라도 결제일 전에 취소가 확정되면 해당 금액은 제외되어 출금됨 (만약 빠져나갔더라도 다시 입금됨!)
- [한도] 매입취소/매출취소가 완료되고 통상적으로 1~3영업일 이내에 한도가 복원됨
- 전표 매입이 이루어지고, 해당 대금을 납부한 후(결제일 후)에 취소하는 것
- 카드사가 가맹점에 대금 지급 + 카드 회원이 카드사에 대금 지급을 완료한 후이므로, 가맹점에서 취소전표를 발행하고 대금을 입금(또는 상계)한 후 카드사가 회원에게 해당 금액을 환급해 주어야 함
- 보통 취소요청 후 결제취소가 최종확정되기까지 2~5일 정도 소요, 카드사에서 결제취소가 확정된 것을 확인하고 환급해주기까지도 2~5일 가량이 소요됨 (즉, 다시 돈을 돌려받기까지 통상적으로 7일 전후가 소요될 수 있음!)
- 매입취소/매출취소가 확정되면 취소문자·앱푸쉬알림 등 안내메시지가 옴 (but! 안내메시지를 받고 나서도 며칠 기다려야 결제계좌로 환급된 금액을 확인할 수 있음)
Editor’s Tip !
카드 사용자에게 중요한 ‘한도’와 ‘청구’의 개념을 기준으로 승인과 매입을 이해하면 쉽다.
★승인 내역 : 카드 한도를 차감시키는 내역!
★매입 내역 : 나에게 청구되는 돈! 내가 내는 카드값!
“해외이용금액은 매입일자 기준으로 반영됩니다.” 신용카드 상페페이지, 상품안내장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문구다.신용카드 해외결제 역시 승인, 매입, 청구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해외이용금액은 국내결제보다 매입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 해외직구의 경우 결제 승인이 되어도 물품 배송이 시작돼야 정상적으로 결제된 건으로 봐서, 발송 처리 후 매입과정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 경우 소비자의 주문·결제일과 실제 매입일의 차이가 커서, 꽤 오랫동안 카드이용내역에서 ‘승인 완료 내역’으로는 확인돼도 ‘매입·매출 완료 내역(청구내역)’으로 안 잡힐 수 있다. 매입일자가 다음 결제일별 이용기간에 속하게 넘어가 버린다면, 카드대금으로 청구되는 건 다다음 결제일이 된다.
신용카드 해외직구 FAQ
[신용카드 해외직구 FAQ]
Q1. 주문 실패했는데 승인 문자가 왔어요 or 승인 문자를 받았지만 발송되기 전에 주문을 취소했어요. 금액이 청구되면 어떡하죠?
A1. 가승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문 실패나 주문 취소의 경우 경우 ‘승인’이 되더라도 ‘매입’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대금이 청구되지 않습니다. (며칠 후 매입내역을 확인해보세요.) 한달 후 매입이 진행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결제취소가 됩니다. 단, 해당 금액만큼 한도가 차감된 상태이므로 그 전에 승인취소를 통해 한도를 복원하려면 카드사에 문의해야 합니다.
Q2. 주문 후 승인문자를 받았는데 또 문자가 왔어요 or 다른 금액으로 문자가 왔어요. 이중으로 청구되는 건가요?
A2. 발송 처리를 할 때 재승인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건만 매입과정이 진행되고, 최초 승인 건은 매입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여러 개의 상품을 주문했을 때 부분발송으로 진행되면, 발송한 물품의 금액만큼 재승인해서 금액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추후 추가발송 때 남은 금액이 또 재승인되고, 최초 승인 건이 아닌 재승인 건에 대해 매입을 진행합니다. 두 번 다 청구되지는 않으며, 이는 카드대금명세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Q3. 주문 오류가 났는지 승인이 여러 번 됐어요. 문자도 여러 개 왔구요. 다 청구되면 어떡하죠?
A3. 승인이 여러 번 됐더라도 1건만 매입됐다면 매입된 금액에 대해서만 대금이 청구됩니다. 발송되면서 다시 문자가 오는지 보고, 며칠 후 매입내역을 확인하세요. 매입이 1건이면 카드대금명세서에도 1건만 청구됩니다.
Q4. 주문한 금액 외에 1달러 승인 문자가 왔어요. 이건 뭔가요?
A4. 해외직구사이트에 신용카드 등록, 변경 시 1달러가 결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신용카드가 유효한지, ‘승인’이 가능한 카드인지 테스트하기위한 가승인입니다. 실제로 매입되지 않으므로 금액이 청구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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