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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드고릴라 Jul 21. 2020

'슬기로운 한의사생활' 한의계의 이익준을 만나다

[INTERVIEW] 지갑 여는 고릴라


“카드 리뷰를 넘어, 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을 인터뷰하다”

카드 사용자를 직접 만나는 월간고릴라 인터뷰 코너 <지갑 여는 고릴라>. 카드고릴라가 당신의 지갑을 열었다.



슬기로운 한의사 생활, 기타 치는 한의사 이상일을 만나다


아니라고 생각되는 일을 빠르게 그만두는 용기,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계속하는 용기. 주 6일 한의원 진료로 바쁜 와중에도 그가 워라밸을 지킬 수 있는 건, 마음의 중심을 잘 잡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개업 6년차. 더함한의원만의 아이덴티티와 더 나은 운영방식을 고민하는 모습에서 원장으로서의 책임감이 느껴졌다.



[인터뷰 맛보기]


Q 한의사라고 하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무엇인가요?


A (손목 내밀면서) 이거죠, 손목. 직업을 밝히면 사람들이 일단 손목부터 내밀어요. “맥 잡아주세요”, “내가 요새 몸이 허한데…” 이러면서(웃음). 사실 한의사라고 해서 최신 정보를 그때그때 다 업데이트하지는 못하거든요. 근데 요즘 이게 뜨던데 정말 몸에 좋냐, 이 운동법이 정말 효과가 있냐, 그런 걸 많이들 물어보세요. 굉장히 난감할 때가 많죠.



Q 개원 6년차, 우리 <더함한의원>이 이건 최고다! 하는 분야가 있다면


A 대부분이 그렇듯 통증을 가장 많이 보긴 합니다. 근골격계 통증. 저는 그 중에서 목과 어깨로 연결되는 통증에 집중하고 있어요. 이런 통증은 정신적인 부분이 많이 관여하거든요. 불면증, 불안장애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요. 통증과 심리상태의 복합적인 양상에 대한 치료가 가장 자신 있는 분야입니다. 실제로 이 문제로 많이 내원하세요.



별명이 ‘기타 치는 한의사’라고 알고 있는데, 언제부터 치셨나요? 콘서트도 하셨다고 들었어요.


A 오래 됐죠. 99년에 서울대 들어갔을 때니까요. 오리엔테이션 할 때 선배가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알려주는데, 그게 너무 멋있어 보이는 거예요. ‘아, 저건 진짜 내가 꼭 배워야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그때부터 계속 해왔던 것 같아요. 사실 개원할 때 어떻게 하면 한의원과 기타 연주를 접목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러다 떠오른 게 콘서트였죠.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환자분들을 모시고, 한의원 이름을 건 콘서트를 하고 있습니다. 다들 행복해하시는 게 보여서 뿌듯했죠. 지금은 작은 콘서트지만, 언젠가 다른 뮤지션도 초대해서 크게 열어 보고 싶습니다.



개원을 한 한의사의 월 수입은 어느 정도인가요?


A 정말 천차만별이죠. 능력치에 따라 끝판왕을 찍는 분도 계시고(웃음). 잘 하시는 분들이야 뭐, 월 1억 넘는 경우도 있고요. 워낙 편차가 커서 평균치를 환산하기가 어렵습니다. 월마다도 편차가 있어요. 대부분 월 3,500만원~5,500만원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Q 지금 쓰는 신용카드는 무엇인가요?


A KB국민 마일리지 가온 플래티늄 카드를 주로 사용합니다. 마트 결제용으로 NH농협 NH올원 쇼핑카드도 가끔 사용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병원을 운영하다 보니 세금과 4대보험 납부 금액이 큰데, 이 카드는 이 금액도 적립이 되더라고요. 지금은 그냥 개인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매출/비용 관리의 효율성을 위해 사업자용 카드를 받으려고 알아보고 있습니다.



소비는 삶의 방식을 닮는다. 돈을 쓴다=카드를 쓴다가 거의 동의어인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카드에 그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이 녹아 있다면, 이 질문으로 한 사람을 다시 소개할 수 있지 않을까.


“당신의 카드는 무엇인가요?”



*인터뷰 전체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기타 연주하는 모습도 영상에서 볼 수 있어요!



<지갑 여는 고릴라>



글, 에디터 PEARL

ⓒCardGor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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