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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드고릴라 Aug 26. 2020

서둘러 알짜카드를 받아야 하는 3가지 이유

올해 상반기에만 76종 카드 단종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우리에게 다양하고 많은 혜택을 주었던 ‘알짜카드’들이 줄줄이 단종된다. 카드사들은 혜택의 범위가 넓고 다양한 알짜카드를 단종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2분기까지 단종된 카드는 무려 76종! 최근 3년간 단종된 카드 횟수만 보더라도 17년 73종, 18년도 82종, 19년도 160종으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반년이 지난 지금 벌써 76종의 카드가 단종되었으니, 고객의 입장에선 혜택이 짱짱한 알짜카드가 단종되는 게 속상하기만 하다.


2020년 카드고릴라 차트 1위를 달성했던 <롯데카드 LIKIT FUN>이 9월 1일부터 단종된다. 또한 <페이코 플래티넘 롯데타드>도 역시 단종을 예고했다. 혜택이 많은 대표 알짜카드가 단종을 예고하면서, 다양하고 폭 넓은 혜택을 제공하는 알짜카드를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왜 이렇게 알짜카드가 계속해서 단종이 되는 걸까?


※ 카드고릴라 마케터가 예언하는 단종위기 알짜카드 TOP5


※ [단종 예정] 마지막 기회, 롯데 LIKIT FUN을 써야 할 5가지 이유




1) 카드사 수익성 악화


알짜카드가 단종되는 이유는 여러 요소가 복합된 것이긴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카드사의 수익성 악화다.기본적으로 카드사의 수익은 아래와 같다.



카드사는 신규고객의 유치를 위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늘려 알짜카드를 선보였다. 하지만 최근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타격으로 인해 카드사의 수익성이 악화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고객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알짜카드는 카드사의 영업이익 측면에서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한다. 결국 카드사들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혜택이 큰 알짜카드 단종이란 결정을 하게 된 것이다.


카드사들은 상품이 오래되어 인지도가 낮고, 고객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해 카드를 단종한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 중에는 최근에 출시된 상품들도 일부 있어서 수익성 악화로 혜택이 많은 상품을 정리한 것이 주된 이유로 보인다.




2) 수익성 분석체계 가이드라인 시행


지난 1월 금융당국인 ‘수익성 분석체계 가이드라인’을 시행한 점도 알짜카드의 단종을 불러온 이유 중 하나다.

수익성 분석체계 가이드라인이란, 카드사가 수익성 분석으로 향후 5년간 흑자를 볼 경우에만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강제한 가이드라인이다. 한 마디로 “적자카드를 만들지 마라”는 것이다.


이는 카드업계의 과도한 마케팅 경쟁을 막고,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서 도입되었다. 금융당국은 카드사의 과도한 마케팅 비용이 가맹점들의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보았다.


수익성 분석체계 가이드라인을 따르기 위해선 카드사의 수익성을 높여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혜택을 줄일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수익성 분석체계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카드사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알짜카드는 살아남기 힘들게 된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3) 새로운 대세! PLCC의 등장


최근에 카드업계에서 대세 중에 대세로 자리잡은 PLCC의 등장도 알짜카드의 단종을 이끌었다.


PLCC란,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rivate Label Credit Card)로서 카드사와 기업이 1:1 파트너십을 맺어 출시하고, 카드 플레이트 전면에 카드사가 아닌 기업의 이름이 표시된다.


PLCC는 카드 상품 설계를 카드사와 기업이 함께 진행하고, 제휴사와 카드사 동시에 비용을 분담하고, 수익을 공유한다. 제휴사의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기에 카드사들이 적극적으로 PLCC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PLCC에 가장 적극적인 카드사는 현대카드다. 최근 현대카드는 지난 해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를 비롯해 올해 대한항공, 스타벅스, 배달의 민족, 쏘카와 협업한 PLCC카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카드 외에도 하나카드는 토스와 손잡아 <토스 신용카드>를 내놓았다.카드사들은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고 사업다각화를 모색하기 위해 PLCC카드에 집중하고 있다. PLCC카드의 약진은 마케팅 비용이 큰 알짜카드의 필요성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카드사의 수익성 악화, 수익성 분석체계 가이드라인 수행, 그리고 PLCC의 등장으로 카드사는 알짜카드 단종을 결정했다. 카드사들은 단종된 알짜카드를 대신해 혜택을 재조정한 새로운 카드상품을 선보이거나, 기존 상품을 리뉴얼하고 있다.



이제 곁에서 떠나게 되는 카드를 두고선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원했던 알짜카드가 단종되어 더 이상 발급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눈을 돌려보자. 아직 우리 곁에는 혜택이 많은 알짜카드가 남아있다. 


우선 가장 단종 되기 전 발급받아야 하는 1순위 카드로 <KB국민카드 탄탄대로 Miz&Mr 티타늄카드>가 있다. 현재 Miz&Mr 티타늄카드는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알짜카드에 캐시백 이벤트까지 더해진 기회를 놓치지 말자.




이 외에도 어떤 카드가 알짜카드인지 더 알고 싶다면? 걱정하지 마시라! 카드고릴라가 아직 단종되지 않은 알짜카드와 새로운 알짜카드를 모아두었으니까!



혜택이 짱짱한 알짜카드들이 단종되는 지금, 평소에 눈여겨보았던 알짜카드가 있었다면 서두르자. 우물쭈물하다간 지갑 속 알짜카드가 들어오기 전에, 알짜카드가 먼저 단종될지도 모른다.




글, 에디터 INDIGO

ⓒCardGor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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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카드 똑똑하게 쓰는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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