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들의 수다] 당신의 홈오피스를 보여주세요
고릴라들의 또 다른 일터를 공개합니다
카드를 쓰고, 카드에 대해서 쓰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오늘도 고릴라의 구역에선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카드를 잘 쓰고, 카드에 대해서 어떻게 쓸 지를 고민한답니다. 그런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작은 웃음을 뜨이게 만들지요.
고릴라의 구역(Gorilla District)에서 일어나는 아주 사소하면서도, 시시콜콜한 수다거리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어쩌면 알아두면 쓸모없는 신비한 고릴라사전일지도 모르지만, 저희를 알아가며 접점을 늘려나가는 건 어떨까요?
카드를 쓰는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 고.수.다 지금 시작합니다!
고릴라들의 또 다른 일터! 홈 오피스를 공개합니다!
지난 8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카드고릴라도 정부 지침에 따라 재택근무를 시행했는데요. 지난 4월 이후로 다시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지요. 시국이 시국인지라 코로나19 예방과 함께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카드고릴라도 재택근무를 실시했답니다.
카드고릴라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면서 나만의 취향, 물건, 간식 등으로 꾸민 홈 오피스를 만들었답니다.
10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집으로 돌아갔던 고릴라들이 하나 둘씩 사무실로 돌아왔는데요. [고.수.다] 첫 번째 주제로, 홈 오피스 공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고릴라들의 또 다른 일터가 된 홈 오피스를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TYPE 1) 사무실과는 다른 홈 오피스 감성……☆
사무실과 다르게 홈 오피스는 나만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공간이 되지요.
심플한 인테리어, 내 취향에 꼭 맞은 음악, 지난 시절을 함께했던 전자기기로 홈 오피스만의 감성을 일깨워주곤 합니다.
홈 오피스를 나만의 감성으로 가득 채운 카드 고릴라 직원들이 있는데요. 업무공간을 감성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한 홈 오피스를 한번 보고 가실까요?
#사무실에선 느낄 수 없는 나만의 공간, 나만의 홈오피스
좌식 테이블에서 하니까 허리가 망가지고 있는 기분이지만ㅋㅋㅋ 화장 안하고 편한 옷 입고 일하니까 좋아요. 줄어든 출퇴근 시간에 운동을 하거나 밀린 집안일을 할 수 있는 것도 꿀입니다 :) - NAVY
#제 홈 오피스에선 LP도 꺼내어 듣고, 취향 저격하는 음악이 흘러나와요 ♬
종종 일할 때 어떤 음악을 듣냐에 따라서 효율이 달라지기도 하는데요.
(물론 사무실에서도 음악은 틀 수 있지만 ㅎㅎ) 집에선 제 취향대로 음악을 틀 수 있는 게 장점 중 하나입니다. 기분 내고 싶을 땐 LP도 꺼내 듣고 커피 한 잔 하면서 분위기도 잡아보아요 X) - LIME
#대학생활을 함께 해준 노트북이 오랜만에 제 역할을 해주네요
앉은 다리 책상과 다이소에서 구입한 방석이 재택근무를 도와주고 있고요, 대학생 때 쓰던 노트북도 오랜만에 제 역할을 합니다. 나이가 많이 들어서 상당히 버벅이긴 하지만요. - WHITE
TYPE 2) 걸렀던 아침식사부터 나만의 간식까지! 홈 오피스에선 입이 심심할 틈이 없죠!
“아침잠 5분 더 자기 vs 아침식사하기”
잠과 아침식사를 택하는 건 언제나 직장인들에게 최대 고민 중 하나죠. 5분이라도 더 자고픈 마음과 고된 출근길을 버텨줄 아침식사는 공존할 수 없나 봅니다. 아침식사를 거른 직장인들에게 탕비실 간식은 오아시스 같은 존재일 수 밖에. 자고로 한국인에게 중요한 3가지 마음은 초심, 중심, 그리고 밥심 아니겠어요?
재택근무를 하면서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나만의 간식을 마련한 카드고릴라 직원들의 홈오피스를 공개합니다.
#날마다 든든한 아침식사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특히 9시 출근이면 8시 40분에 일어나도 된다는 것과, 6시 퇴근과 동시에 집에서 자유시간을 즐길 수 있다는 점, 점심시간을 이용해 집청소를 할 수 있어 생활이 더 여유로워진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 BEIGE
#재택근무엔 언제나 노트북, 손목 보호 마우스…그리고 수고구마 스틱♡
저희집 식탁입니다ㅎㅎ... 항상 제 노트북과 손목 보호 마우스, 수고구마 스틱과 함께 하고 있어요. 집에서 자꾸 간식 먹고 낮잠 자고 뒹굴다보니까 살이 찌네요. ㅠ_ㅠ 그래도 업무효율은 짱입니다 짱! - ROSE
TYPE 3) 집에서도 업무효율 100% 나만의 커스터마이즈 오피스
재택근무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나에게 맞춘 업무 공간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점이겠죠?
나에게 딱 맞춘 책상과 푹신한 의자, 업무효율을 높일 새로운 노트북과 PC까지! 나의, 나를 위한, 나에 의한 홈오피스! 업무력을 최고조로 높일 수 있도록 PC, 노트북, 가구, 인테리어로 꾸민 1인 커스터마이즈 오피스를 한번 볼까요?
#이사하면서 구비한 내게 딱 맞는 책상과 의자로 업무력 상승!
이번에 이사하면서 책상, 의자를 구매했었는데 재택근무로 전환되면서 자주 사용할 수 있게 됐어요! 재택근무의 가장 큰 장점은 출, 퇴근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거죠 :) - MARRON
#큰 맘 먹고 지른 노트북과 배경(?)을 담당하는 데스크탑이 함께하는 ‘내방 책상’
저의 홈 오피스이자, 요즘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내방 책상'입니다. 좀 더 원활한 재택근무를 위해 큰 맘 먹고 노트북을 질렀고, 원래 쓰던 데스크탑은 배경(?)으로 삼아 업무수행에 200% 충실하고 있습니다. – BROWN
#우리 집엔 나만의 1평짜리 오피스가 있다?!
재택 기간이 길어질 것 같아서, 14인치 노트북으로는 도저히 안되겠더라고요. 회사 데스크탑을 낑낑대며 집으로 옮겨는 왔는데 방에 있는 큰 책상을 빼 버린 지 어언 5개월... 급하게 책장 앞에 작은 테이블을 두고 1평짜리 오피스(!)를 만들었어요. - PEARL
TYPE 4) 처음으로 재택근무하는 신입사원들의 홈 오피스
입사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재택근무를 해야 했던 신입사원들!
처음 해보는 재택근무라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빠르게 자신만의 홈 오피스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새롭게 고릴라의 영역에 들어온 New Face들은 홈 오피스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한번 구경하러 가볼까요?
#체온계?!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매일 아침 체온계로 자가진단하는 K-방역
메모용 수첩, 업무/회의용 수첩으로 이루어진 공책 두 권과 재택기간 동안 배민VVIP의 길로 이끌어준 지갑, 펜 두 자루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제 책상에 특별한 점이라면.... 매일 아침 자가진단을 위한 체온계가 있습니다ㅋㅋㅋ 아침 점심으로 측정하고 있습니다! 키보드도 이번에 큰 맘먹고 로지텍 기계식 키보드로 바꿨답니다! - KHAKI
#맥북, 노트와 펜, 그리고 따뜻한 차 한 잔…흔한 마케터의 재택근무.jpg
차를 자유롭게 마실 수 있는 재택근무타임ㅎㅎ 커피를 못 마시는 나에게는 최고. 메신저가 아이패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 근무 중 아이패드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죠! - WILLOW
#일기쓰기, 게임하기, 업무하기…책상과 점점 한 몸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데스크탑이 없어서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는데요 아무래도 노트북이 높이가 낮아서 노트북 받침대를 꼭 사용합니다. 원래도 취미가 일기쓰기와 게임이라 책상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재택근무를 하면서 책상과 거의 한 몸이 되어 가는 중입니다. - ORCHID
TYPE 5) 집사야 뭐하냐옹~?? 귀여운 방해꾼의 등장!
재택근무를 하는 집사님들에게는 귀여운 방해꾼들이 등장하지요.
바로 우리의 도도한 고양이가 그 주인공이지요. 하루 종일 집사가 무슨 일을 하는 지 궁금투성이인 고양이와 함께 재택근무를 하는 홈 오피스가 있다고 하네요!
업무를 하면 놀아달라며 귀여운 투정과 방해를 멈추지 않는 고양이들과 함께 하는 카드고릴라 직원의 홈 오피스를 공개합니다~
#의자에 앉았다면 자기 엉덩이부터 들이밀어 방해하는 큰이
재택의 큰 복병, 반려묘 큰이가 항상 옆에서 일을 방해해요 의자에만 앉았다면 자기 엉덩이부터 들이미는 큰이ㅠㅠ 하지만 귀여워서 어쩔 수 없이 용서해드립니다. - YELLOW
#누리 say: 집사야~일하지 말고 나랑 놀아달라냥~~
저의 홈오피스에는 귀여운 방해꾼이 있답니다~ 바로 저희 집 고양이(아니…주인님) 누리랍니다~(TMI: 털 색이 누리끼리해서 이름이 누리에용!) 저는 저희 집 식탁에서 재택근무를 하는데요. 누리는 집사가 어떤 일을 하루 종일 하는지 궁금해 하는 듯 합니다. 때로는 놀아달라며 노트북 위에 올라가 방해를 하기도 하지요 - INDIGO
사무실이 아닌 집이란 또 다른 일터에서 근무했던 고릴라들!
재택근무를 해보면서 어떤 점이 좋고 아쉬웠는지 허심탄회하게 수다를 떨어보았답니다.
Q. 재택근무 해보니 어떤 점이 좋았나요?
“재택근무해서 좋은 점은 내가 원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에요!
편한 옷에 듣고 싶은 노래랑 좋아하는 향을 켜놓고 업무를 할 수 있죠!
물론 마스크도 안 끼고 가끔은 누워서 일을 한다는 게 제일 좋죠.. ㅎㅎㅎ
또한! 전화통화가 많은 업무라 외부랑 통화할 때 편안하더라구요~
회사에서는 다른 직원들이 들을까 봐 속닥거렸는데 말이죠” – RED
“로그인만 하면 출근이고 점심시간도 풀로 1시간 반 사용 할 수 있다는 점은 너무 좋아요.
점심시간에 잠깐 누워서 피곤을 해소할 수도 있죠. 이거는 재택이 짱....” – WILLOW
“재택근무의 최고 장점은 무려 왕복 4시간의 통근시간이 순삭된다는 것이죠.
더이상 새벽같이 일어날 필요도...칼퇴했는데도 깜깜한 밤에 들어가는 일도 없어요!” – ROSE
“재택근무를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역시 왕복 4시간이 걸리는 출퇴근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점이죠!
(매일 길에서 4시간을 버리는 인천러는 다들 공감하실거에요…ㅠㅠ)
재택근무를 할 땐 커피를 내리면서 업무 준비를 할 정도로 아침에 여유가 생겼답니다.ㅎㅎ” - INDIGO
“재택근무에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출퇴근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점이죠!
이제 오피스 출근 시 왕복 4시간은 찍게 될 저에게는 특히나 엄청난 장점입니다!
(출퇴근의 고통을 같이 나눌 INDIGO가 있어 든든하고 좋네요...인성 참...ㅎㅎ)” - BROWN
“재택근무의 장점은 출퇴근의 시간을 줄인다는 거죠.
칼퇴하고 헬스장으로 바로 가면 사람이 별로 없어서 아주 쾌적합니다.
30분만 늦어도 퇴근한 사람들이 몰려 오거든요.” - WHITE
“재택근무를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역시 출퇴근시간과 준비시간을 아껴
하루에 약 3시간 정도의 여유시간이 생긴다는 점,
점심시간에 밀린 집안일을 할 수 있다는 점, 점심값과 교통비를 아낄 수 있다는 점,
퇴근하자마자 누울 수 있다는 점이 있네요.” – ORCHID
“원래 회의가 잦은 팀이다보니 메신저로 하는 회의가 답답하고 불편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재택근무를 하면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스스로 많이 찾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좋아요!
출퇴근이 0.1초면 된다는 것도 행복..s2
그렇지만 빨리 이 시국이 안정되고 마스크 없이 돌아다닐 수 있으면 좋겠어요.
새로 이사가는 사옥도 완전 기대중이고요!!” - PEARL
Q. 재택근무 해보니 어떤 점이 불편했나요?
“재택근무를 하면서 가장 아쉬운 점은 혼자 일하는 점이라는 거에요.
출근해서 직원분들과 함께 담소도 나누고, 점심시간에 맛집도 찾아가는 그런 성수동 라이프를 꿈꿨는데…
못하고 있었으니까요ㅠㅠ” – INDIGO
“분명히.... 공간은 익숙한 공간인데 분위기가 다르다고 해야 할까요?ㅋㅋㅋ
피드백 및 업무를 배우는 입장에선 사무실이 더 나은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KHAKI
“제가 좌식책상에서 일하기 때문에 허리가 매우 아프다는 점과 듀얼모니터를 쓰다가 노트북으로 일을 한다는 건 굉장히 답답하더라구요!!ㅠㅠ 업무처리속도 거의 신입으로 돌아간 수준..
그리고 자꾸 지저분한 집이 보여서 청소를 하고 인테리어소품을 자꾸 산다는 게 단점이네요.
왜 재택을 하는데 돈을 줄이지 못하니ㅠㅠ” – RED
“요즘 하늘이 너무 청량하고 햇빛도 좋아서 기분이 날씨만큼 화창해지고 있죠!
단점은 집에서만 있어서 창문으로만 바깥세상을 느낀다는 점..
그치만 저는 본투더 집순이기에 장점으로 승화합니다!” - YELLOW
“디자이너에게 고사양의 컴퓨터는 필수인데 노트북으로 일을 하니 작업이 불편하고,
작은 모니터라 눈이 침침하고, 노트북 받침대를 써도 낮은 화면높이 때문에
목과 어깨가 빠른 속도로 망가지고 있다는 큰 문제가 있었어요.ㅠㅠ
그 외에도 팀원간의 의사소통이 직접 마주보고 하는 것보다는 원활하지 않고,
각종 주택소음문제와 가족이 출근을 하지 않으면 굉장히 신경 쓰인다는 자잘한 문제가 있네요” – ORCHID
“단점을 꼽자면 혼자 일하게 되어 좀 심심(?)하고 외롭다는 점입니다.
직원들과 같이 일하면서 소소한 대화도 하고, 가끔 장난도 치고,
같은 공간에서 같이 일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 좋았는데,
재택을 하면서 그런 부분이 약해진 것은 좀 아쉬운 부분이었네요!
그래도 책상 한 켠에 있는 스타워즈 다스베이더가 가끔 친구가 되어주어 좋았습니다” – BROWN
다시 여기 사무실로 돌아오면서...
재택근무를 해오면서 장점과 단점이 분명히 존재했답니다. 하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재택근무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한 노력들을 엿볼 수 있었네요. 추후에 재택근무를 할 상황이 온다면, 재택근무의 단점을 극복해 더 나은 업무환경을 만드는 방법을 마련할 것 같네요.
재택근무를 해오면서 자신들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홈 오피스를 구성한 카드고릴라 직원들이었습니다!
이제 앞으로 사무실에서 업무를 하는 나날이 많아지겠네요.
새로운 사옥 공간에서 펼쳐질 카드고릴라만의 오피스 라이프로 여러분을 찾아뵐게요!!
글, 에디터 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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