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촌놈들은 모르는 우리 동네 지역화폐 카드 TOP 7
지난 해부터 올해까지 가장 힙해진 카드를 꼽으라면, 에디터는 단연코 지역화폐카드를 뽑겠다.
2018년 66곳에서 작년에는 177곳, 올해엔 전국 지자체의 94%인 229곳에서 지역화폐를 발행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서 지역화폐 발행이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지역화폐가 종이 상품권 형태에서 벗어나 IC카드 형태, 그리고 QR결제 지원까지 다양해졌다 점이다.
>>상품권부터 카드, 페이(Pay)까지! 지역화폐의 변신은 무죄!
이러한 지역화폐카드 발급이 늘어나고 사업이 확대되면서, 카드사들도 지역화폐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자체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으면서 지역화폐 결제 수단으로 카드를 선택한 곳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번 시간에는 지역화폐가 발행된 229곳 중에서도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HIP한 지역화폐 TOP 7을 소개한다. 서울 촌놈들은 모르는 우리동네 카드만의 힙함을 한번 느껴볼 텐가?
우리나라 제2의 도시, 부산광역시의 지역화폐는 동백전이다. 동백전은 부산시화인 동백꽃과 돈이 합쳐진 이름이다. 동백전은 선불충전카드로서 하나카드과 BNK부산은행, NH농협은행 협업으로 출시한 카드다.
동백전은 결제 금액에 따라 캐시백 적립혜택을 제공한다. 삼성페이/LG페이에 등록이 가능해 간편결제로 편하게 결제 가능하다. 또한 현재 동백전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으로, 부산시민들이 더욱 애용할 것으로 보인다.
Editor’s CHECK_캐시백 적립혜택
• 월 누적 결제금액 0~10만원 10% 캐시백
• 월 누적 결제금액 10~50만원 5% 캐시백
공무원이 많은 세종특별자치시는 하나은행/카드, NH농협카드와 함께 여민전을 출시했다. 여민전은 판매액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세종시란 이름에 걸맞게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해례본으로 카드 플레이트를 디자인했다.
여민전은 올해 말까지 월 100만원 한도 내에서 결제 즉시 10% 캐시백을 지급한다. 또한 여민전은 체크카드와 동일하게 연말정산 시 30% 소득공제 된다.
Editor’s CHECK_캐시백 지급 예시
ex) 여민전 100만원 충전, 올해 말까지 100만원 결제 시 10만원 캐시백 지급
대구광역시는 DGB대구은행과 함께 대구행복페이를 발행했다. 대구행복페이는 구매 및 충전 시 7%가 할인되고, 연말정산 시 30% 소득공제 된다.
대구행복페이는 아쉽게도 3천억원의 예산을 모두 소진되었다. 그만큼 대구행복페이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웠음을 알 수 있다. 대구시는 내년엔 대구행복페이의 예산을 1조원으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으로 밝혔다.
소지한 대구행복페이 카드는 재발급할 필요 없이 내년에 새로운 할인충전 혜택으로 계속 사용 가능하다.
광주광역시는 광주은행과 손잡고 광주상생카드를 선보였다. 광주상생카드는 체크카드와 선불카드 중 하나를 선택 가능하다. 광주상생카드는 5% 할인율을 적용되며, 올해 말까지는 10% 특별할인이 적용된다. 광주상생카드도 다른 지역화폐들과 마찬가지로 연말정산 시 30% 소득공제 된다.
광주상생카드를 체크카드로 발급받는다면 전통시장 이용 시 0.2% 캐시백을 비롯해 생활밀착 분야에서 캐시백을 제공하는 ‘오매 서비스’를 받는 게 가능하다. 또한 광주지역 전시, 놀이공원, 스포츠구장 입장권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Editor’s CHECK_오매 서비스
• 슈퍼/편의점, 미용, 영화관, 커피전문점 월 2회 건당 최대 3천원 캐시백
• 대중교통 월 최대 2천원 캐시백
• 주유소 리터당 50원 캐시백
노잼의 도시란 별명을 지닌 대전은 요즘 쇼핑 FLEX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이러한 탈바꿈은 대전광역시의 지역화폐인 온통대전 덕분이다. 대전광역시는 하나은행/카드와 함께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을 출시했다. 사용금액에 따라 사용금액의 5~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Editor’s CHECK_캐시백 혜택
• 20만원 이하 사용 시 10% 캐시백
• 20만원 초과 ~ 50만원 이하 사용 시 5% 캐시백
11월에는 ‘통큰 온통세일’ 이벤트를 펼친다. 이벤트 기간에는 사용액의 10%를 캐시백으로 지급한다. 11월 보름동안 사용액의 10%를 추가 지급해준다.
또한 11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대전시 자치구별로, 11일부터 말일까지는 대전 전역에서 1만원 이상 사용한 555명을 매일 추첨해 1만원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주말에 플러스할인가맹점을 이용했던 이용자 중 50명을 추첨해 온통대전 3만원을 매일 지급한다.
인천광역시의 인천e음 카드는 지자체와 핀테크 기업인 코나아이가 손잡고 선보인 지역화폐다. 서울과 가까운 인천은 타 지역에서 소비하는 비율이 2017년 전국 최고였는데, 인천e음 카드를 발행하면서 인천지역 내 소비는 크게 늘어났다. 이러한 지역경제의 활성화는 인천e음의 역할이 컸다.
인천e음카드는 인천 전역에서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혜택플러스 가맹점에서는 최대 7%까지 할인된다. 더불어 연말정산 시 30%, 전통시장은 40% 소득공제된다. 또한 현재 이번 달까지 추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누르면 알 수 있다.
>>인천 시민이라면 주목! 이번 달까지 인천e음 추가 캐시백 혜택!
전라북도에서 유일하게 지역화폐를 출시하지 않았던 전주시가 전북은행과 손잡고 드디어 지역화폐를 출시한다. 전주시는 11월 2일부터 전주시 지역화폐인 전주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전주사랑상품권은 월 50만원까지 충전해 전주지역에서 소비하면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사용금액에 따라 이용금액의 10%를 캐시백해주며 월 최대 5만원까지 할인된다.
또한 전주시는 매출액의 1%를 기부하는 기부천사가맹점도 모집 중이다. 전주시민이 전주사랑상품권으로 기부천사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작은 선행을 하게 되는 셈이다.
글, 에디터 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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