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The LADY CLASSIC
<신한카드 The LADY CLASSIC>은 ‘실용적인’ 프리미엄 카드다. 다른 카드들이 실용적이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보통의 프리미엄 카드가 집중한 여행/해외/호텔/고메 혜택은 보통의 사용자들에겐 아무래도 ‘덜 실용적’인 게 사실.
Check Point_<신한카드 The LADY CLASSIC>
· 일상적인 가맹점
· 합리적인 전월실적
· 연회비 대비 많은 혜택
반면 <신한카드 The LADY CLASSIC>은 병원, 약국, 학원 등 보다 일상과 가까운 곳에서 혜택을 준다. 전월실적 조건도 ‘30만 원 이상’으로 낮아서 혜택 받기가 수월하다.
물론, 프리미엄 카드답게 연회비는 10만 원 내외로 비싸다. 하지만 매년 5만 원 상당 기프트를 받기 때문에 체감되는 연회비는 5만 원 정도. 여기에 기타 캐시백 및 할인을 더하면 연회비 이상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참, 이 카드는 이름과는 다르게 남녀 모두 발급할 수 있으니까 오해하지 말자.
<신한카드 The LADY CLASSIC>의 기프트 서비스는 다른 프리미엄 카드의 ‘바우처’와 비슷하다. 세 가지 품목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해 연 1회 이용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기프트의 경우 전월실적이 아니라 연간 실적을 기준으로 제공된다는 사실이다. 발급 첫해는 연회비 납부 및 이용실적 20만 원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다음 해부턴 연회비 납부 및 전년도 이용 실적 300만 원 이상이 기준이 된다. 연 300만 원이면 월 평균 25만 원 이상을 쓰면 되는 셈. 전월실적 기준만 충실히 채워가도 기프트 받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마이신한포인트는 1포인트 이상 모으면 마이신한포인트가맹점, MY신한몰, 연회비 결제, 포인트 기부 등에 쓸 수 있다. 1만 포인트 이상이면 캐시백도 가능하다. 해피기프트카드는 전국 해피기프트카드 가맹점에서 쓰면 된다.
이 카드의 실용성은 캐시백 혜택에서 잘 드러난다. 쇼핑, 육아, 웰빙 영역에서 각각 3%, 5%, 7% 캐시백을 받는다.
먼저 가맹점부터 보자. 심플하다. 일상 생활에 꼭 필요한 곳만 알차게 구성한 느낌. 특히 병원과 약국이 이 카드를 선택하는 주요 포인트다. 병원, 약국에서 혜택을 주는 카드는 물론 많다. 하지만 월 5만 원의 한도가 주어지는 카드는 많지 않다.
세 영역 통합 월 5만 원이 캐시백 한도다. 이 정도면 상당히 넉넉한 편이다. 잔병치레가 잦거나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 병원, 약국에 집중해서 쓰면 유의미한 절약이 가능하다. 100만 원 이용 시 5만 원을 꽉 채워 캐시백 받을 수 있으니 말이다.
Check Point
단, 이 세 영역에서 캐시백 받을 때 필요한 전월실적의 경우 ‘학원 결제 건’은 제외된다. 그럼에도 이 외 혜택 받은 결제 건 모두 실적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실적 쌓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쉽게 말해 점심 할인이라고 보면 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만 할인이 되기 때문이다. 제과점/한식/중식/양식/일식/패스트푸드/커피전문점 등 요식업종으로 분류된 곳이라면 어디든 5% 할인을 제공하며, 월 할인 한도가 2만 원이다.
점심 할인을 포인트로 내세우는 카드 중에서 할인 한도가 꽤 높은 수준이다. 또, 얼마 이상 결제해야 한다는 ‘최소결제금액’ 조건이 없다는 것도 생각보다 큰 장점이다.
<신한카드 The LADY CLASSIC>이 처음 출시됐을 땐 두 가지 혜택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둘 다 각각 월 1회 이용할 수 있다(혜택이 더 좋아진 매우 드문 사례다).
던킨도너츠는 매장에서 6천 원 이상 결제 시 3천 500원 할인되고, 롯데시네마에서 이 카드를 제시하고 요청하면 스위트 콤보 세트(팝콘 大1 + 음료 中2)가 무료로 제공된다. 스위트 콤보 가격이 9천 원이므로 두 가지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만 2천 원 상당이다. 놓치면 아까운 혜택이다.
이밖에 <신한카드 The LADY CLASSIC>으로 GS칼텍스 리터당 40원 할인, 제주 JDC 면세점 8% 할인, 주요 놀이공원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앞서 소개한 혜택들에 비해 평이한 수준이니 꼭 필요할 때 한번 살펴보면 되겠다.
<신한카드 The LADY CLASSIC>은 일 년에 10만 원(연회비)을 들여 한 달에 최대 13만 원의 혜택을 챙겨갈 수 있는 카드다. 개인에 따라 효용은 달라지겠지만 일반 신용카드에 혜택 볼륨이 좋다는 건 사실이다.
게다가 전월실적 등 사용성을 좌우하는 조건들도 허들이 높지 않다. 알짜카드의 요소를 두루 갖췄다고 볼 수 있다.
내 소비 패턴과 잘 맞으면 (그리고 연회비를 감당할 수 있다면) 한번쯤 써봐도 좋을 카드다. 병원에 들어가는 지출이 많다면 더욱더 말이다.
글, 에디터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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