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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드고릴라 Nov 23. 2020

트렌드가 궁금할 때 ‘신규카드’를 찾아야 하는 이유

소비 생활 최전방에 있는 신용카드는 사람들이 어디에 돈을 쓰는지 관심이 많다. 새로 나온 카드를 보면 그 시기 트렌드를 알 수 있을 정도로. 최근 출시한 신규카드에는 어떤 혜택이 담겨 있을까.



배민 포인트 3% 적립

배민현대카드

PLCC를 잘하는 현대카드는 ‘언택트’ 소비와 ‘PLCC’를 섞은 카드를 선보였다. ‘배달의민족’과 협업한 신용카드다.   

이미지=현대카드 홈페이지


현대카드라고 하면 으레 기대하게 되는 디자인은 이번에도 기발하고 재밌다. 배달의민족 캐릭터 ‘독고배달’을 배치한 카드, 음식 자체를 리얼하게 담아낸 카드 모두 현대카드스럽다.


이 카드는 외형만 뿐 아니라 혜택 역시 배민에 특화했다. 결제할 때마다 배민 포인트가 적립되는데, 배민 앱에서 배민페이로 결제하면 적립률이 3%까지 올라간다. 


온라인쇼핑과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에서 결제해도 배민포인트가 쌓인다. 언택트 시국에 적합한 가맹점 위주라서 혜택 받기가 수월할 것 같다. 

배민페이를 이용해서 받는 포인트의 적립 한도는 ‘월 이용금액 20만 원까지’다. 한 달에 최대 6천 포인트(20만 원*3%)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온라인쇼핑과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의 적립 한도는 같이 묶여서 산정된다. 배민페이와 마찬가지로 ‘월 이용금액 20만 원까지’ 포인트가 적립되고, 한 달에 최대 4천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배민페이와 온라인쇼핑,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제외한 가맹점에선 ‘적립 한도 없이’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카드 사용금액이 많은 소비자에게 특히 유용한 혜택이다. 


CHECK POINT_배민현대카드 프로모션

배민현대카드 1~6회차 결제 일자까지 6개월간 추가 포인트가 제공된다. 배민페이 결제 시 2%, 온라인쇼핑 및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결제 시 1%, 일반 가맹점에서 결제 시 0.5%를 추가로 적립할 수 있다. 




요기요 단골을 위한 

요기요 삼성카드 & 요기요 신한카드

또 다른 배달 앱인 요기요와 제휴한 신용카드도 두 종이나 출시됐다. ‘요기요 삼성카드’와 ‘요기요 신한카드’. 이름과 디자인이 많이 닮았다. 혜택은 비슷한듯 다르다.    

이미지=삼성카드 홈페이지

두 카드의 메인 혜택은 요기요 할인이지만 할인율과 할인 한도에 차이가 있다. 먼저 요기요 삼성카드는 요기요 10% 할인을 제공하며, 할인 한도는 전월실적에 따라 달라진다. 

전월실적을 30만 원 이상 채우지 못하더라도 할인이 된다는 게 강점(물론 할인율은 꽤 떨어지긴 한다. 1%로.). 

커피전문점·편의점·다이소 등에서 5% 할인, 넷플릭스·웨이브·왓챠 등 스트리밍 서비스 1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할인 한도는 커피전문점·편의점·다이소가 월 최대 1만 원, 스트리밍 서비스는 월 최대 3천 원이다.


  

이미지=신한카드 홈페이지

요기요 신한카드는 요기요 삼성카드보다 허들이 높은 대신 혜택을 좀 더 담았다. 전월실적 조건이 ‘50만 원 이상’이고, 요기요 할인율은 20%다. 할인 한도는 월 최대 2만 원으로 넉넉하다. 


넷플릭스·유튜브프리미엄·왓챠플레이 중 한 가지 이상을 이 카드로 결제할 경우 요기요 결제 금액의 10%가 캐시백된다(월 최대 5천 원). 할인과 캐시백을 합하면 요기요에서만 월 최대 2만 5천 원을 아끼는 셈이다.

 

요기요 외 넷플릭스·유튜브·왓챠를 정기결제 하면 월 통합 한도 5천 원 내에서 15% 할인을 제공한다. 스타벅스 사이렌오더와 와인앤모어에서는 10% 할인, 쿠팡·G마켓·11번가 등 온라인쇼핑몰에서는 5만 원 이상 이용 시 건당 2천 원을 할인 받는다.




포인트로 재테크 하는

신한카드 The More[더모아]

언택트와 더불어 어느 때보다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시기, 신한카드가 재테크용(?) 신용카드를 내놓았다.  

이미지=신한카드 홈페이지

이 카드의 첫 번째 특징은 적립한 포인트를 신한은행 달러예금계좌나 신한금융투자의 해외투자가능계좌로 자동 입금해준다는 거다. 어렵게 모은 포인트를 방치하거나 허투루 써버리지 않게 묶어 둔 뒤 투자금으로 쓰도록 설계되었다고 보면 된다.


두 번째 특징은 포인트 적립 방식이다. 결제 건당 1천 원 미만 자투리 금액이 포인트로 ‘기본 적립’된다. 예를 들어, 결제 금액이 5900원이면 900포인트를 적립 받는다. 이때 피킹률은 15.25%로 매우 높은 편이다(단, 결제 금액이 높아질수록 효율은 낮아지기 때문에 소액 결제를 자주하는 소비 패턴에 잘 맞다). 


CHECK POINT_피킹률이란?

카드 사용금액 대비 혜택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보통 피킹률이 3% 이상이면 실사용하기 괜찮은 카드로, 5% 이상이면 고효율 카드로 평가한다.


일부 가맹점에선 자투리 금액이 더블로 ‘특별 적립’된다. 요기요에서 25600원을 결제하면 1200포인트(600*2)가 적립되는 식이다. 가맹점은 배달 앱, 디지털 콘텐츠 등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곳 위주다. 

무엇보다, 기본 적립과 특별 적립 전부 월 적립 한도와 적립 횟수 제한이 없어서 사용 방식에 따라 굉장히 많은 혜택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이 핵심 포인트이다. 


연간 결제 금액이 800만 원 이상이면 연간 적립 포인트의 10%를 한 번 더 적립하는 ‘추가 적립’까지 받을 수 있다. 


CHECK POINT_전월실적 조건

전월실적 30만 원 이상을 충족하면 기본/특별 적립이 제공된다. 실적 기준이 높지 않을 뿐더러 혜택 받은 금액 즉, 포인트 적립이 적용된 결제 건도 실적으로 인정된다. 




글, 에디터 WHITE

ⓒCardGor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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