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고 에디터가 직접 쓴 <광역알뜰교통카드> REAL 후기
개미는 (뚠뚠) 오늘도 (뚠뚠) 열심히 일을 하네(뚠뚠)
직장인들은 오늘도 개미처럼 어김없이 일하러 집밖을 나선다. 걷고,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면 회사에 도착한다. 주 5일동안 같은 길을 대중교통을 타고 출퇴근하는 모든 직장인들에게 ‘교통비’는 일하기 위한 필수 비용이다.
대표 고정비인 ‘교통비’를 아끼는 방법을 들고 왔다. 바로 ‘알뜰교통카드 (구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현재 에디터는 ‘알뜰교통카드’를 매일 이용하면서 출근한다.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하면 무려 한달 교통비가 최대 11,000원이나 할인된다.
알뜰교통카드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 지급(최대 20%)하고, 카드사의 추가할인 혜택(10%)을 포함해 대중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하는 교통카드다.
4월 1일부터 광역알뜰교통카드에서 ‘알뜰교통카드’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광역통행자들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란 오해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명칭을 간결하게 바꿨다고 한다.
알뜰교통카드는 전국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신청 가능여부는 지역에 따라 달라진다. 신청 가능한 지역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기준이며, 아래 이미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우선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종류의 카드를 골라 신청하기 버튼을 누른다. 이후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선택해 클릭하면 카드사 페이지로 넘어가며, 약관확인 및 개인정보 입력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카드를 받으면 바로 쓸 수 있냐고? NO! 알뜰교통카드는 반드시 ‘광역알뜰교통카드’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해야만 한다. 앱에서 회원가입과 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 알뜰교통카드는 주민등록상 주소지 기준을 확인하기에, 반드시 등본 또는 초본이 필요하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의 핵심은 ‘마일리지 적립’이다. 마일리지 적립 과정은 아래 이미지와 같다.
STEP 1) 집에서 출발할 때 알뜰교통카드 앱에서 ‘출발하기’ 버튼을 누른다.
STEP 2) 평소와 같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회사에 출근한다
STEP 3) 회사에 도착하면 알뜰교통카드 앱에서 ‘도착하기’ 버튼을 누르면 적립 완료!
집으로 돌아갈 때도 마찬가지다. 출발할 때 ‘출발하기’ 버튼을, 집에 도착할 때 ‘도착하기’ 버튼을 누르면 적립된다.
마일리지는 한달에 15회 이상 사용해야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출근할 때 1회, 퇴근할 때 1회로 각각 적용된다. 즉, 회사 다녀올 때 총 2번의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셈이다.
마일리지는 한달에 최대 44회까지만 적립된다. 44회 이상 적립한 경우, 높은 순의 마일리지를 기준으로 44회까지만 확정되어 환급된다. 그러니 많이 쓰면 알아서 높은 순으로 적립해준다는 말씀!
CHECK POINT
#삼성페이 : 삼성페이나 LG페이 등을 이용한다면 마일리지 적립이 불가능하다
#티머니페이 : 티머니페이 앱에서 '제로페이 x 알뜰교통카드'를 발급받은 뒤,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앱과 동시 사용해야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현재 서울/인천/경기/대전/세종/제주 외 지역에서 이용하면 최소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마일리지 적립 기준은 1회당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800m 이상 이동했을 때를 기준이며, 교통비에 따라 적립액은 달라진다. 800m 미만의 경우 이동거리에 비례하여 지급된다.
기준중위소득 50% 이하(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게 적용되는 추가 마일리지 지급은 청년층에서 전연령으로 확대된다.
추가로 4월1일부터 오전 06:30 이전에 대중교통을 탑승하면 마일리지의 50%를 추가 지급해준다. (첫 탑승시점 기준) 얼리버드 추가 마일리지 정책은 9월까지 시범 실시되며, 이후 지속 여부가 결정된다.
알뜰교통카드는 신한/우리/하나카드에서 각각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신청 가능하다. 어떤 카드를 쓰느냐에 따라 교통할인과 더불어 카드혜택까지 합쳐 할인 받을 수 있다. 즉, 전월실적을 채워 카드의 교통 및 여러 업종의 할인혜택까지 추가로 받는 게 가능하단 말씀.
알뜰교통카드별로 하나씩 비교한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전월 실적에 따른 대중교통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카드도 확인 가능하다. (바쁜 독자들은 2:18부터 보시길!)
에디터 본인은 사용하는 신용카드가 있기에, 알뜰교통카드는 오직 ‘교통비’ 전용으로 사용하려 했다. 그래서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를 선택했고, 최종적으로 <광역알뜰교통 신한카드 S20>를 발급받았다.
에디터는 인천에서 서울까지 출퇴근하는 ‘인천러’다. 에디터의 출근길 루트는 아래와 같다.
한번 출근할 때마다 드는 교통비는 총 1,950원 (기본:1250원 + 추가: 700원)이다. 1회 교통비가 2천원 미만이고 최대 이동거리가 800m를 넘기에 마일리지는 250원이 적립된다. 퇴근 때도 마찬가지. 하루에 교통비 3,900원을 쓰고 500 마일리지를 적립한다.
그동안 마일리지를 적립해 실제로 할인 받은 내역을 공개한다. 지난 2월 에디터가 적립한 내역이다.
에디터는 2월 한달간 총 42회, 10,400원어치 마일리지를 적립했다. 지난 2월 교통비는 78,000원이었고, 알뜰교통카드로 적립한 마일리지 10,400원을 환급 받았다. 최종 교통비는 67,600원로, 할인율은 약 14% 이었다. 일반적으로 신용카드의 대중교통 할인율이 10%, 할인한도가 월 5천원인 점을 고려해봤을 때, 알뜰교통카드 사용이 나은 선택이란 걸 체감할 수 있다.
추가로, 에디터는 지난 1월 중순부터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했기에, 추가로 2천원 캐시백 받았다. 이는 신한카드 등록일로부터 1개월까지 전월실적 상관없이 2천원 한도의 캐시백 혜택이 적용된 것이다.
알뜰교통카드는 전월실적 없이도 최대 11,000원까지 할인 받는 점이 장점이다.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해 전월실적을 채운다면 해당 카드의 추가 교통비 할인혜택과 타 업종의 할인혜택까지 받는 게 가능하다.
CHECK POINT
#알뜰교통카드 카드조합 : 에디터처럼 교통비 할인용도로만 알뜰교통카드를 쓴다면 다른 신용/체크카드와 조합해보자. 교통 할인혜택이 없거나 적은 카드와 알뜰교통카드를 같이 쓰는 걸 추천한다.
#카드조합 추천
1) 자취/생활 혜택: <신한카드 Mr.Life> X <알뜰교통카드>
2) 카페/쇼핑 혜택: <삼성카드 taptap O> X <알뜰교통카드>
3) 카페/OTT 혜택: <올바른 FLEX카드> X <알뜰교통카드>
4) 일상 전반 혜택: <현대카드 ZERO Edition2 (할인형)> 또는 <신한카드 Deep Dream> X <알뜰교통카드>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질문하는 궁금증을 정리해보았다.
Q: 마일리지 적립 표시가 왜 안되죠?
A: 마일리지 적립 표시가 안되는게 당연하니, 당황함을 잠시 내려놓자. 마일리지 적립은 대중교통 이용내역 확인 후 적립되어 최소 4일정도 소요된다. 시간이 지나면 마일리지가 적립내역 확인 가능하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매월 1일에 초기화된다.
Q: 대중교통 탑승하고 나서 마일리지 적립 버튼을 눌렀는데 어떡하죠?
A: 이런 경우 진짜 많다. 에디터도 겪었다. 안타깝게도 이런 경우엔 탑승한 이후부터 마일리지 적립된다. 그러니 꼭 출발할 때 마일리지 앱에서 출발하기 버튼을 누르자.
Q: 도착하고 나서 한참 있다가 ‘도착하기’버튼을 눌렀는데 괜찮나요?
A: 이 경우도 많이 겪었다. 이 경우, 마일리지 적립에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 이동거리가 부족하다면, 더 걷다가 도착버튼을 누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Q: 적립된 마일리지는 어떻게 사용되나요?
A: 신용카드의 경우 결제대금에서 차감되며, 체크카드의 경우 캐시백 되어 계좌로 입금된다. 카드사마다 정책이 다르니 확인해보자.
Q: 청소년도 알뜰교통카드 사용할 수 있나요?
A: 청소년도 알뜰교통카드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알뜰교통카드의 교통비는 일반 성인 기준이기에, 청소년요금을 내고 타는 게 더 나은 선택이다.
Q: 주말에도 사용 가능한가요?
A: 알뜰교통카드는 주중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사용 가능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마일리지 적립 가능하다.
소중한 월급과 용돈을 아끼는 제1원칙은 바로 고정비 줄이기다. 그 중에서 매일 지불하는 교통비를 아낄 수 있는 방법으로 알뜰교통카드만한 것도 없다. 이제는 필수 of 필수카드인 알뜰교통카드로 교통비 아끼면서 다니자.
글, 에디터 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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