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철상 Apr 17. 2020

소설가 김영하가 강의 시간에 학생들에게 금지한 표현!

짜증이라는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

출판사에서 제가 좋아하는 김영하 작가님이 학생들에게 “짜증난다는 단어를 사용하지 말라”는 요구에 빗대어 재밌게 잘 풀어주셨네요. ‘짜증’이라는 감정을 한 번씩 느껴본 사람들이라면 글 내용에서 공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해법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당~.~     


제SNS 공유하기에 문제가 있어 글 전문을 가져와 봅니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7992476&memberNo=30942091&vType=VERTICAL     

                                                                                                             

소설가 김영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졸업할 때까지 ‘짜증난다’는 표현을 금지했다. 그의 요구에 학생들이 보인 가장 첫 번째 반응은 “왜요, 짜증나요.”였다고 한다. 학생들의 반발(?)에도 그는 굴하지 않았다. KBS <대화의 희열>에서 김영하 작가는 이 일화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출처: KBS '대화의 희열2' 15회  


“‘짜증난다’는 말은 너무 많은 감정을 표현한다. ‘서운하다’, ‘억울하다’, ‘속상하다’와 같은 수많은 감정들을 ‘짜증난다’라는 모호한 말로 치부해버린다. 이와 같은 표현은 우리의 감정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것을 방해한다.”


툭하면 ‘짜증난다’ 달고 사는 나.
왜 이렇게 짜증이 날까? 


김영하 작가의 말대로 우리는 수많은 감정들을 ‘짜증’이라는 단어로 뭉뚱 그린다. 하루에도 “짜증난다”는 말을 몇 번씩 내뱉는다. 모든 부정적인 감정을 짜증과 연결 지으니,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를 짜증이 많은 사람을 규정하는 것이다. 



사람은 크게 세 가지의 상황에서 ‘짜증난다’라는 말을 뱉는다.

첫째, 체력소모가 많을 때다

몸이 피로하고 지쳤을 때 우리 인체는 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돼 예민해진다. 사실은 짜증이 난다기보다 ‘기운 없다’ ‘피로하다’ ‘피곤하다’ ‘쉬고 싶다’ 라고 온 몸에서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둘째, 머릿속으로는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하고는 있지만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억지로 할 때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다량 분비되기 때문이다. 이유 없는 짜증이 어디 있겠는가. 이러한 상황에서 짜증이 치미는 것은 부담감과 초조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셋째, 식사량이 부족할 때다. 체중조절 때문이거나 바빠서 식사를 못 챙길 때 가슴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지끈거릴 때가 있다. 이럴 때 짜증이 나다가 무기력한 상태가 된다. 


이러한 짜증의 특징은 대개 비슷한 상황에서 반복되며, 위의 세 가지 요인 외에도 일상에서 짜증의 이유나 상황은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사람은 자신이 언제 짜증이 나는지 열거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최소한 그런 감정이 드러나는 시기를 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짜증이 나는 걸 어떡해요”


짜증을 통제하는 다섯 가지 감정 관리법


짜증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은 김영하 작가의 말처럼 자신의 감정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것이다. 일단 짜증났던 상황을 상세하게 기록해서 그 원인과 대처 방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작은 짜증이라도 무턱대고 방치해서는 안된다. 짜증은 마음이 보내는 경고 신호이다. 지금부터 짜증을 통제하는 몇 가지 방법을 알아보자. 



1. 미리 예방하기


자신이 어떨 때 짜증이 나는지 미리 파악해두는 것만으로도 쓸데없는 감정소모를 줄일 수 있다. 일기를 쓰거나 평소 자기 자신과의 셀프 대화도 좋다. 이런 방법은 문제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자신을 이해하고 탐색하는 데 도움을 준다. 

2.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기


사실 모든 일은 1초만 더 생각하고 반응해도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막을 수 있다. 조금만 반응 속도를 늦춰도 폭발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3. 혼자 갇혀 있지 않기


오랫동안 혼자 생활하다 보면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기가 어려워진다. 사소한 일에도 과민하게 반응하거나 정도 이상으로 다른 사람의 시선을 살필 수 있다. 마음을 나누고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들을 만나보자. 


4. 에너지 분출구 마련하기


짜증은 절대 순간적인 감정이 아니다. 내면에 차곡차곡 쌓이다가 폭발하는 감정이다. 부정적인 에너지를 외부로 건강하게 발산시킬 취미생활이나 나만의 분출구를 마련해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5. 의미 있는 활동하기


사람은 스스로 무가치하다고 느낄 때 쉽게 부정적인 감정을 품게 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화가 더 쌓인다. 스스로 뿌듯할 정도로 의미 있는 일에 몰입하다 보면 부정적 감정도 자연스레 사라지기 마련이다. 



자신을 돌아보고 관찰하는 힘


자기 관찰법은 심리학자들이 상담자의 심리를 파악하기 위한 행동평가 방법 중 하나다. 스스로 자신의 행동이나 정서 등에 대해 관찰하고 기록하는 방식인데, 앞서 소개한 짜증 통제법도 자기 관찰법과 같은 맥락이다. 나를 감싸는 부정적인 기운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이해를 증진하고 바람직한 행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까칠하고 연약해보여도
중심은 단단하게!
"지금 90년생에겐 나만의 아보카도가 필요하다"
나만의 중심 잡기
<아보카도 심리학>



<아보카도 심리학> 출간기념 이벤트도 진행 중인데요. 이벤트 글을 공유해주시거나, 도서 주문 후에 인증샷을 제 블로그나 SNS로 공유해주시거나, 좋은 글귀를 찾아서 <아보카도 심리학>을 맛있게(^^*) 공유해주시거나, 도서리뷰를 남겨주신 분 중에 10분을 선정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보내드립니다. 더불어 정성껏 작성해주신 분에게는 신간도서 5권을 원하시는 지인 분에게 저자 사인해서 택배발송까지 해드리겠습니다.      

많이 애독해주세요~~~^^     


아래 주소 중에 아무 곳에나 댓글 주시면 됩니다

출간 기념이벤트 주소: https://www.facebook.com/events/241458467222633 

아보카도 심리학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Kmillennials 

블로그     : www.careernote.co.kr 

브런치     : https://brunch.co.kr/@career 

페이스북    : http://facebook.com/careernote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cheolsangjeong  

유튜브, 무릎팍TV : www.youtube.com/csjung2000  

기타 도서리뷰 사이트나 인터넷서점 등     


당첨자는 5월 5일까지 선정해서 5월 11일 일괄 발송해드리겠습니당~.~     


몸과 마음의 평화 가득하시길 응원합니다~

오늘도 불꽃 퐈이야~^^*      


*글쓴이 정철상은...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대구대, 나사렛대 취업전담교수를 거쳐 대학, 기업, 기관 등 연간 200여 회 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진로백서>,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아보카도 심리학> 등의 다수 도서를 집필했다. 대한민국의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언론과 네티즌으로부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을 얻으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교육&상담 안내 :

문의처: career@careernote.co.kr     



작가의 이전글 영원히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