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영어 공부방법 - 바쁜 직장인 버전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을 위해

by 커리어 아티스트


중급 단계에서 고급 영어로 가는 비법이 너무 궁금해요


얼마 전 어떤 분과의 대화에서 나눈 이야기인데, 영어에 대한 고민은 영원히 해결되기 쉽지 않은 것 같다.


나 역시 대부분의 시간을 영어로만 사용하는 회사생활을 십 년 넘게 해오고 있지만, 그래도 고급 영어에 대한 갈증은 여전하다. 대학시절 영어경시대회에서 상도 받고, 영어가 좋아서 해외취업도 하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예전에 비해 높지 않다. 싱가포르에 있으면서 영어 발음이 점점 현지화되어가는 것 같아서 그것도 고민이다. 싱글리시가 나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악센트가 세지 않은 영어를 유지하고 싶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콘퍼런스 콜이 자주 생기면서 커뮤니케이션 스킬 중, 내가 쓰는 어휘, 전달력이 점점 더 중요해짐을 느끼는데 같은 내용을 전달해도 너무 세련된 표현의 단어를 구사하는 동료들을 보면 물론 원어민인 친구들이기에 당연하지라고도 생각하지만, 나도 언젠간 저렇게 "고급진" 영어를 구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프레젠테이션, 보스와의 1-1 대화, 전 세계 동료들한테 보내야 하는 이메일 등등, 보다 세련된 영어를 구사하고 싶다는 욕심은 끝이 없다.


고급 영어에 대한 욕구가 최고조에 달할 때는 바로 고객과의 미팅 때 ice breaking 할 때이다. 업무상으로 만나는 고객 중에 시사상식에 완전 초고수이신 분이 계신다. 그분은 세계 뉴스나 시사에 대한 토픽으로 먼저 대화를 시작하신다. 언젠가 어떻게 그렇게 모르는 것이 없으시냐고, 비결이 뭐냐고 묻자 그분께서 하신 말씀이 있다.


I just read a lot
그냥 많이 읽는 거죠


그렇다 왕도는 없었다. 꾸준한 노출과 읽기가 제일 중요한 부분이었다. 유튜브에서도 정말 수많은 영어교육 자료들이 있는데, 나의 경우엔 주로 Ted Talk를 보거나, Economist를 읽어왔었다. Ted는 한국어 번역본도 있고 스크립트로 있어서 공부하기 편하고 이코노미스트의 경우엔 유료로 구독을 하게 되면 espresso라고 해서 모닝 브리핑 메일을 매일같이 보내주는데 출근길에 슥- 읽어보기가 편해서 좋다.



image.png?type=w1 Espresso from The Economist


최근에는 오래간만에 눈에 띄는 사이트를 발견했다. 이미 아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CNN 뉴스 청취인데 스크립트랑 단어까지 아주 친절하게 쓰여있다.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사전을 찾을 필요가 없어서 매우 유용한듯하다.


https://cnn.ybmnet.co.kr/list/class


그리고 최근 발견한 팟캐스트중, Hello Monday라고 커리어에 자극을 받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방송이다.


https://podcasts.apple.com/us/podcast/hello-monday-with-jessi-hempel/id1453893304


양질의 콘텐츠는 주변에 너무나 많다. 역시 영어공부는 내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하느냐가 중요한데, 바쁜 직장인이어서, 따로 시간 내기가 힘들다는 상황일 때 딱 이 세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키워드는 아주 작게, 짧은 시간, 하지만 꾸준하게 써먹기이다.



1) 꾸준함 - 아주 작고 쉬운 목표 세우기


나만의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 필사를 하던지, 매일 아티클 1개는 읽겠다든지, 아니면 영어 원서 1 챕터만 읽겠다던지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킬 수 있는 나의 작은 목표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습관화를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는, 그중 특히 중급에서 고급으로 넘어가는 레벨은 반짝 하루 이틀 해서 실력이 느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꾸준함이 제일 중요하다.



2) 많이 노출하기 - 짧게 하지만 자주


좋은 콘텐츠들에 나를 노출한다. 관심 있는 분야가 영어로 되어있는 미디어를 선택해서 계속해서 노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러 들을 시간이 없다면, 출퇴근 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면 된다. 바쁜 직장인이라 마음잡고 앉아서 1-2시간 동안 하기가 힘들 경 우, 5분-10분의 자투리 시간이더라도 노출하는 것이 좋은데, 이럴 때 유용한 것이 바로 최대 10분 길이의 유튜브 콘텐츠 영상이다.



3) 직접 아웃풋 해보기 - 한 가지 표현이라도 꼭 아웃풋


인풋이 있는데 아웃풋이 없다면 언어는 제대로 습득한 것이라 볼 수 없다. 새로운 표현을 배웠다면 딱 한 가지 표현만이라도 직접 써보는 연습을 해본다. 동료와의 대화에서, 혹은 이메일에서, 아니면 하다못해 나 혼자 끄적이는 노트에서라도 직접 써봐야지만 체득할 수 있는 것 같다. 새로운 단어를 알게 되더라도 아 그렇구나 하고 지나가고 다시 써보지 않으면 그건 배운 것이라고 볼 수 없기에 꼭 한 번은 내 목소리로, 내 손으로 써보는 아웃풋을 거쳐야 한다.


솔직히 이 중에서 아주 신박하거나 새로운 방법은 없을 것이다. 단지 얼마나 이런 방법을 "습관화"했는지가 중요한데, 나도 역시 이런 아주 작은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일분일초가 아까운 바쁜 직장인이지만 이렇게 차곡차곡 습관을 쌓아 가다 보면 언젠간 조금씩 고급진 영어능력을 갖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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