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커리어너스의 블로그에 있는 글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혹시 질문 없나요?"
라는 질문을 면접에서 받아보신 적 있을 겁니다.
이런 질문을 받게 되면 당신은, 뭔가 지적이고 능력있는 직원이라는 걸 어필하기 위해 어떤 질문을 던져야할지를 고민하거나, 어떤 질문을 던져야지 내가 다닐 만한 회사인지를 판단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고 싶을 겁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진짜 일잘알들은 질문을 잘 던지는 사람들입니다.
제가 최고의 일잘알은 아니지만, 당신이 지적으로 보일뿐만 아니라 유용한 단서를 얻을 수 있는 질문 리스트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우선 당신은 면접관이 질문을 던지는 의도를 알아야 합니다. 왜 그들은 당신에게 질문을 던질까요?
회사마다 면접관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당신이 일자리에 관심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일자리라는 회사에서 당신에게 제시한 일자리지, 당신이 필요한 일자리가 아닙니다.
이해가시나요? 만약 당신이 아무런 질문을 하지 않고 자신있게 "아무런 질문도 없습니다."라는 대답을 한다면, 면접관은 당신이 A라는 회사의 영업직이라는 일자리가 아니라 아무런 일자리나 원하는 줏대없는 지원자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당신이 아무런 질문이 없다면, 회사에 대한 조사도 직무에 대한 조사도 업계에 대한 조사도 하지 않았음을 간접적으로 말하는 셈이되겠죠.
결국 면접관이 당신에게 질문이 없냐는 질문을 던지는 이유는 당신이 일자리에서 무엇을 원하는지를 찾기 위함입니다.
어쩌면 당신은 "아무런 질문도 없습니다."라는 것이 회사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준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당신은 반드시 질문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면접(interivew)'이란 '상호간(inter)'에 얼굴을 마주하고 서로를 알아보는(view)'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면접관이 당신을 알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당신이 회사와, 회사의 직원들과, 회사의 분위기를 알아보기 위해서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면접에서 계속 질문에 대한 대답만 하다가, 당신이 드디어 질문을 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 얼마나 통쾌한 일인가요?
아래 리스트를 활용해서 면접관을 골탕먹여줄 속셈으로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질문들을 던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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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당신이 던져야 할 주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업무, 사람, 문화, 커리어와 같은 것들입니다.
① 해당 포지션에서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자질이 무엇일까요?
주의하세요. '역량'이 아니라 '자질'입니다. 당신이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기본적으로 되어 있다면 당연히 가장 중요한 역량 정도는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자질이 아니라 역량을 알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식으로 질문을 해야 합니다.
② 만약 제가 일을 하게 된다면, 제가 가장 마주하게 될 가장 도전적인 과제는 무엇일까요?
느낌오시나요?
저는 어떤 역량을 물은게 아니라, 도전적인 과제라는 완곡어법을 사용해서 간접적으로 역량을 알 수 있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일잘알들은 이런 말장난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습니다.
① 향후 1년 이내에 저희 팀에 결원이 생길 가능성이 있을까요?
이건 제가 직장에서 한 번 데인 후 반드시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물론 아무도 직원의 커리어 패스를 예단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당신은 이 질문을 던짐으로써 회사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일을 하는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제 경험상, 흠칫! 하거나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이상한 낌새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일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인상깊었던 대답 중 하나는 "좋은 질문이네요, 저희도 모릅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결원이 생기더라도 문제가 생기지 않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였습니다.
② 이 직무에서 3개월, 6개월, 1년 이내에 달성해야 할 가장 중요한 목표는 무엇일까요?
이것도 제가 반드시 물어보는 질문 같네요.
뭔가 커리어적으로 늘 목표를 생각하고 일을 하는 친구라는 느낌을 주는 질문이기 때문이죠.
'나는 일잘알이다.'
하지만 제가 이 질문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너무 과도한 책임과 역할을 주려고하는 기업들을 걸러내기 위해서입니다.
돈은 쥐꼬리만큼 주면서 당신의 육신뿐만 아니라 정신까지 빨아먹는 기업을 피하고 싶다면, 이 질문을 반드시 던지세요.
겉으로는 열정적이고 스마트하게 보이면서, 속으로는 이놈들이 얼마나 괘씸한 놈들인지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③ 이 회사/부서/팀의 향후 성장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이 질문은 당신이 정말 마음에 드는 회사일 경우에 던져보세요.
당신이 이 회사에서 얼마나 오래 일할 수 있는지를 가늠해보기에 좋습니다.
④ 제 이력 중에 해당 포지션에 가장 적합한 내용은 뭐가 있을까요?
저는 이 질문을, 제가 탈락이 확실하다고 생각할 때 던집니다.
왜냐하면 해당 직무에 대한 나의 장점을 알아야지 다른 기업에서의 면접 전략을 수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극혐하기 때문에, 면접에서 반드시 얻어가야 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설사 면접에서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더라도, 이런 질문을 던짐으로써 다른 기업에서는 어떻게 면접을 치러야 할지를 가늠해보세요.
① 저와 함께 일할 사람들에 대해서 말해주실 수 있을까요?
어쩌면 당신은 '이 질문이 무례한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네, 아닙니다. 만약 면접관 중 당신과 함께 일할 상사가 있다면, 그리고 당신을 마음에 들어한다면, 그 상사는 당신을 어떻게든 설득하려고 많은 말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별로 마음에 안든다면, 대충 대답하고 말겠죠. 그러므로 이 질문은 당신이 어떤 인상을 남겼는지를 가늠해는데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② 이 회사의 어떤 문화가 가장 마음에 드세요?
이 질문은 회사의 분위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질문이겠죠.
하지만 이 질문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회사를 다니기 싫어하면서, 대부분의 면접관이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이 질문을 던지냐구요?
당신이 긍정적인 자세를 지닌 지원자라고 간접적으로 어필을 함과 동시에, 긍정적인 요소와 더불어 부정적인 기업 문화를 알려주는 면접관이 있다면 그 기업은 정말 좋은 문화를 지닌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p.s. 면접이 시험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당신도 기업을 테스트해보는 상호간의 시험이라고 생각하세요!
출처: 커리어너스 블로그
https://blog.naver.com/careerners/222526246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