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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성욱 팀장 Nov 03. 2022

우선순위 그리고 은은한 거절

어제 가장 알려진 취업포털 한곳에서 정기적 취업 자료 필진 의뢰가 왔습니다.

제 커리어에도 도움이 되고 새로운 도전은 재미가 있어 보였지만

현재 제 상황을 고민해봤습니다.


가장 우선시 되야하는것은 제가 일하는 학교의 일이고요.

요즘 학교에서는 업무시간 미친듯이 집중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어영부영 하는 시간이 너무나 아깝고 새벽에 책을 쓰려면 9시에서 10시에는 잠들어야 하니 빨리 퇴근해야하니까요.


그리고 다음 순위는 "취업의 뼈대 2권" 집필입니다.

지금 써도 아마 내년 초에나 책이 시장에 나오게 될꺼 같은데...

2권만 쓰면 1,2 권만 보면 우리 문과 친구들에게 진로와 취업의 길을 보여주는 제대로된 책이 시장에 나오게 되는거라서요.. 너무 욕심이 납니다.


흔하디 흔한 기술서적이 아니라 그간 없던 형식의 책이라 빨리 써야겠다 생각 뿐입니다.

상담하듯 쓴 커리어 준비 서적이니 말이지요.


그리고 저를 믿고 맡겨주신 "한국경제신문 취업컬럼 정기 필진"

1달에 한번 정도 돌아오는 "최성욱의 진로취업Talk"라는 제 이름을 단 컬럼인 만큼 소홀히 하기 싫으네요


마지막으로 일요일 저녁마다 우리 학생들을 찾아가는 "갓성욱의 취업톡" 유튜브 채널 운영

대형 유튜버도 아니고 1000명 남짓한 구독자뿐이지만...

참 소중합니다. 애정도 많이 가고요.


제 유튜브만 보고 면접 여러개 뜬 친구들...

최종합격한 친구들 소식을 들으면 소명이다 싶고, 약속이다 싶습니다

역시 꾸준히 준비하고 진행 해야합니다.


이정도 일들을 돌리다 보니 현재는 취업의 뼈대 2권 책이 완성되기 전까지는 다른일을 최대한 피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도 세개 정도 외부강의를 거절했고요.

이제 저 매력적인 포털의 제안도 거절해야할꺼 같네요...


하지만 지금 시점이 아니기 때문인데..

책만 완성 되면 어찌 할 가능성도 있을꺼 같은데...


애매합니다. 은은한 거절!!

열심히 뭐든지 하다보면 또 기회가 오겠지 하면서.. 거절 메일 내용을 고민해봅니다!!


저희 어머니가 얼마전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아침을 시작합니다.


"진실되고 열심히 살면 뭐든지 잘되는거다.. 성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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