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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성욱 팀장 Dec 10. 2022

취업은 멘탈싸움(하지만 참 어렵다)

취업 시장에 떠도는 말중에 "취업은 멘탈싸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100%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참 오랜시간동안 진로와 취업지도를 하면서 멘탈을 건강하게 가져가는 학생들이 결국 잘 되는 케이스를 수많이 봤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멘탈 잡는게 참 어렵습니다


취준을 하게 되면 우선 마주치게 되는 불격 통보부터, 멘탈이 그냥 날라가거든요.

또 어제 삼성처럼 최종 결과에서 불격 통보를 받으면 기분이 그렇게 안좋을 수가 없습니다.


내 능력이 없는거 같고, 커뮤니티에 나오는 합격 글들도 보기 너무 괴롭고 말이지요.

잘못살은건가 싶은 자괴감부터 아무것도 하기싫, 아무도 보기 싫고 우울함과 무기력만 엄습합니다

부정적인 생각부터 잡생각이 머리속을 가득 채우게 되고요.


그 마음을 알기에 저는 우리 취준생에게 "힘을 내세요" 라는 말을 안합니다.

힘이 안나는데 힘을 내라는 말조차도 기망하는,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이되니까요.


그냥 그 마음을 알고 있기에...


그동안 고생했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하고 있다고.

조금만 동굴에 있고 나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해줍니다.


차분하게 감정을 공유하는 편입니다.

울고 싶을때는 울라고 하고요.


물론 감정이라는것이 저에게도 전이가 되기에..

제 퇴근길 발걸음이 많이 무겁지만...


어른으로써 함께 취준을 하는 동료로써 그런 감정을 나누면 분명 조용한 힘이 될거라는걸 아니까요.

함께 같이 가는 든든한 버팀목이 하나는 있구나 하는 마음이 들면 되는거니까요.


그렇게 멘탈이라는건 나누고 공유해야 버틸수 있습니다.


우리 취준생 여러분 지금은 여러가지 탈락 소식에 힘들고 우울하지만.

동굴에서 오래 있지 마시고 주변에 도와줄, 그 감정을 함께 나눌 사람을 찾고 나누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울감이 너무나 심하다면 마음의 감기 수준이라면

꼭!!!

감기는 치료해야하니 취업이 아닌 마음의 감기 전문가(심리상담사, 우울증 전문가)를 찾아가셔서 치료해야 합니다.


왜냐면..그런 감정이 너무나 길어지면 소중한 자신을 아무것도 아니게 대하게 되거든요..


그렇게 우리 멘탈 함께 잡으면서 또 나아가면 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으니.

조금 쉬었다가 다시 또 뭔가 함께 하면 되는겁니다.


조바심 내지도 말고 소중한 여러분 탓도 말고...

"괜찮아. 그래 잘하고 있어. 조금 FIT한 인연을 못만난거 뿐이야" 라고 계속 말하십시요..


"취업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니까 말이지요.


-2022. 12. 10. 갓성욱 최성욱 차장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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