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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성욱 팀장 Mar 26. 2024

10년전 썼던 글을 다시 보면서..

# 10년전 썼던 글을 다시 보면서..


10년전 30대 중반일때 생각...


10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

취업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기 때문에... 그리고 삶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행복은 직업에서 오는게 아니라... 10년 전 글처럼 


"소주한잔 기울여줄 친구.선후배 한둘과. 웃으며 지지고 볶는 가족. 

느리게 사는 여유와 음악한곡 책한권에 감동 받을줄 아는 감성. 

같이 일하며 비난이 아닌 웃고 떠들 직장동료."


에서 나온다는것이 확실하기 떄문이다.


그리고 40대 중후반이 된 지금

여기에 더해.. "삶의 의미"를 꼭 생각하며 살라고 우리 학생들에게 당부 하고 싶다. 


왜 사냐고 누군가 물을 때 답할 수 있는 삶을 꼭 살라고 말이다. 

그래야 언젠가 이 세상에서 소풍 끝났을 때...


"아 그래도 꽤 괜찮게 살다 간다" 하고 말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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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21일 글...


대학시절 인턴 공모 1등도 하고. 글로벌 인턴십으로 유럽도 가고. 


7학기때 잘나가는 기업 2개 최종합격해놓고. 취업관련 컬럼도 쓰고 특강도 꽤 하던 20대 중후반 30대 초반, 


내가 잘났다고 생각한 시절이 있었다. 


넓은 인간관계. 철저한 자기관리. 야근과 워크홀릭. 높은 연봉. 논리. 이성적 사고. 자기개발서. 


내가 하는 특강엔 이런 것들이 녹아있었고 대학생들에게 강요하고 나처럼 살라고 하던 때가 있었다. 


30대 중반이 넘어가면서 정말 중요한건 이게 아니라는걸 많이 느끼고 요즘 대학생들을 만나면 이런 질문을 한다. 


정말 하고싶은게 모냐고... 가식. 주변 시선을 다 떨치고 정말 자기 가슴속에서 이걸 한다면 후회없을 일이 무어냐고 말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정말 중요한건 넓은 인간관계가 아니라 힘들때 소주한잔 기울여줄 친구.선후배 한둘과. 웃으며 지지고 볶는 가족. 느리게 사는 여유와 음악한곡 책한권에 감동 받을줄 아는 감성. 같이 일하며 비난이 아닌 웃고 떠들 직장동료. 이런게 필요한것 같다. 


첫직장 시절 팀장님이 얘기해주던 너의 인사철학은 무어냐는질문. 회사는 이직하면 끝이지만 가족은 그렇지 않다는 메세지가 요즘 맘을 많이 울린다. 


다시 취업특강을 한다면 여전히 스킬 위주의 특강을 하겠지만. 이질문은 꼭하고 싶다. 


그일이 그기업이 정말 하고 싶고 잘할수 있는게 맞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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