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턴 지원시 "배우겠습니다" 별로인가요?
※ 아래 글은 체험형 인턴십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전환형 인턴십은 정규직에 준해서 진행하세요.
요즘 인턴 지원 시즌이라 인턴관련 글을 써봅니다.
최근 많은 학생들의 인턴 지원서, 자소서, 모의면접을 보면 많은 학생들이
"배우겠다"
"역량을 키우겠다"
"성장하겠다"
"이번 인턴을 바탕으로 직무 이해도를 높이겠다"
뭐 이런 식의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물론 인턴십이라는것이 본인 입장에서는 저런 배움과 성장을 위한 것, 역량을 쌓기 위한것이라 저렇게 글과 답변을 하겠지만 늘 말씀드리지만 취업에서의 전형은 무조건 "평가자 입장", "선발자 입장"에서 생각해봐야 합니다.
기업에서 인턴십을 운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기업에서 사회공헌적인 교육적인 목적도 없지 않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진짜 목적은!???
인턴을 기업내 단기 인력으로 활용하기 위함입니다.
일을 도와줄 보조업무를 할 사람!!!
한 마디로 "내 일을 편하게 만들어줄 일할사람" 을 원해서 인턴 뽑는겁니다
그럼 여러분은 배우겠다가 아니라 뭐에 방점을 찍어서 어필해야 할까요??
바로 "난 그들의 일을 편하게 만들어줄 일 잘하는 사람" 이라는 이야기를 해야합니다.
그래서 인턴십이 정규직보다 오히려 Skill적인 측면을 많이 물어보고,
공고에도 대놓고 Skill 적인 측면이 강조되어 공고 되는겁니다.
예를 들어 PD직무의 경우 지상파, 케이블의 정규직 전형 대부분이
"논술과 작문" 시험, "상식시험", "프로그램 비평 기획" 등의 시험이 전형에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정규직 PD는 실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장기적 관점의 사람을 뽑는 시각이 녹아져 있는거지요.
하지만 미디어사 PD 인턴십은 뭘 볼까요??? 당장 보조 업무를 잘 할걸 입증하는
"프리미어 편집 가능자", "포토샵 가능자", "영상편집 가능자" 등등 대놓고 Skill 중심의 인턴 공고가 뜹니다.
당장 "우린 나를 도와줄 사람을 뽑아" 라고 Job Descrption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규직 뿐 아니라 인턴십도 채용 공고를 꼼꼼히 분석해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결론 내립니다.
인턴지원을 할때는 "채용자"의 관점에 빙의합시다.
나는 "너희의 일을 잘 도와줄 능력과 태도가 있는 사람이야"를 중심으로 지원서, 면접을 준비합시다.
흔히 얘기하는 "회사가 학교야!??" 라는 말이 그래서 맞는 말인 이유입니다.
배우는건 본인의 몫이고 회사관점에서 원하는건 뭔지 생각해봅시다
자아 그럼 이제 인턴 지원서, 자기소개서, 면접 복기를 해보면서 혹시 과하게 "배우겠습니다." "성장하겠습니다. "역량을 키우겠습니다."는 들어가 있지 않는지.
그냥 기업에서 "나를 위한 것만 쏙 빼먹으려는 느낌"은 들지 않는지.. 한번 체크해봅시다.
저런것은 후순위로 이야기하고 메인으로 내가 기여할것을 인턴 공고를 철저히 분석해서 직무 역량과 태도로 녹여냅시다. 그럼 합격률은 쭉 올라갈겁니다.
경력직은 하드스킬을, 정규 신입직은 소프트 스킬을 좀 더 본다면
(경력은 바로 일을 해야해서 업무적 하드스킬을, 신입은 사실 투자의 개념으로 소프트 스킬의 영역이 중요합니다. (물론 하드스킬도 보지만요))
인턴십은 오히려 하드스킬&소프트스킬 모두 본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턴십이 정규직보다 더 합격이 어렵다는 말도 나오는 이유입니다.
그럼!!! 인턴이 금턴인 시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글 남깁니다.
이상 "최성욱의 취업톡" 블로그, 브런치, 유튜브 운영하는 제도권 고수 최성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