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취업박람회에서 만난 졸업생들
"팀장님, 오랜만에 얼굴뵈서 너무 좋았어요"
오늘 저희 학교 취업박람회를 둘러보고 퇴근하는길 오랜만에 졸업생에게서 듣는 인사였습니다.
아 나에게도 누군가에게 좋은 기억을 줄 수 있는 사람이구나 하는 맘이 들었네요.
20대 가장 힘든 시기인 취준기간에 그래도 나를 만난게 좋은 기억이구나 생각에 또 제 직업에 사명감이 몰려오네요
암턴, 몇년전부터 지지고 볶던 학생들이 이제 어엿한 현직자가 되어 선배 현직자로 박람회에 참여한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합니다.
어제는 정신이 없어 현장에서 현직자들과 인사를 못돌았는데 오늘은 오전시간 짬을 내 명함을 나누고, 한명한명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쪼그만 학교 답게 얼굴만 봐도 저와 상담하고 저희 팀 강의를 들었던 친구들이라는게 기억이 나더군요.
직업병인거 같습니다.
갑자기 "Karma"라는 단어와 "기적"이라는 단어가 생각나네요. ㅎㅎ
"직업"이라는게 애증의 존재이지만 오늘 만은 "I love doing my job"을 외쳐보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