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짧은 쉼 = 복잡한 머리 정리

by 최성욱 팀장

하루 휴가를 내고 동해안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가족들과 바다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하니 머리속에 가득찼던 복잡하고 심난한 여러가지 일들이 조금 정리되더군요 (정리보다는 어차피 해결하기 힘든 일들 잊혀진다는 표현이 맞을거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잠시 쉬어야 하는거 같습니다.

파란 바다, 넘실거리는 파도, 맛있는 음식들, 환하게 웃는 가족들


사무실에 산적된 여러 이슈들과 개인적인 여러가지 일들과 상황들이 좀 잊혀졌습니다


그리고 긍정적으로 어떻게든 해결되겠지 생각이 들더군요

모든 얽히고 설킨 일들은 회피하지 말고 마주하고 작은것부터 차근차근 풀어내면 모든지 풀어지기 나름이니까요

또 저 혼자 해결하는것도 아니고 9명에 달하는 든든한 동료들과 저를 이해해주시는 윗분들이 계시니까요


든든한 느낌이 그냥 듭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여러 프로젝트와 상황들도 가족들이 있으니 또 힘이나고 그럽니다


참 뭔가 살다보면 이런 저런 이슈들이 동시에 빵빵 터지는 시기가 있고,

나 자신 또한 무슨 일인지 이런저런 판단 미스와 실수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제가 나름 내향형이고 DISC에서 S와 C가 꽤 있다보니 이런 이불킥할 일들은 머리속에 방을 차지하고 계속 떠오릅니다. 여러 힘든 상황과 분리를 잘 못하는 체질)


그럼에도 돌아보니 그런 상황을 마주하며 저라는 사람이 한단계 성장하고 그런 일들 하나하나가 저를 성숙하게 해주는 일들이더라구여


어느새 50이 훨씬 가까운 나이가 되어갑니다.

주변에는 이미 은퇴 이후 삶을 준비하는 지인분들도 많이 늘어가고 있고요.


제가 그분들의 나이가 되어 2025년 여름을 돌아보면


"아 그땐 그랬지, 2025년 그때 여름 덕분에 또 성장했어, 성숙했어"라고 되뇌일수 있는 시기였음 좋겠습니다


노사연님의 노래가사처럼 우리 인간이 나이가 든다는건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거니까요"


오늘은 이런저런 생각 정리글! 하나 남깁니다.


"마지막으로 우린 모두 미성숙한 풋사과인거 같습니다. 인생에 완성은 없으니까요"

그래서 재미 있는 거겠지 생각하며 내일 하기 싫은 출근 또 마주하렵니다.


apples-1592588_1280.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후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