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에 답이 있다

by 최성욱 팀장

# 현장에 답이 있다

※ 제가 쓰는 취업관련 글은 출처만 밝혀주시면 어디든 퍼가셔도 괜찮습니다.


모든 영역이 그렇겠지만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십여년전 유행하던 "현장경영"이라는 키워드죠


취업판도 마찬가지 같습니다.

사실 얼마전까지 26년도 채용 트렌드와 전망 강의를 할때

"(체감은 아니더라도) 예전보다 좋아질 것같다"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특히 반도체를 필두로 좋아질것이 눈에 좀 보였거든요.

25년도 불활실성이 너무나 컷던 시기를 지나 26은 나아지는구나 싶었는데...

(사전에 나오는 기사, 통계 등이 그런것을 가르키긴 했거든요.)


하지만 현장에서 뚜껑을 열어보고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된 현재 시점 여전히 시장 불확실성이 크다보니


26년 상반기는 "신입을 위한 대기업 채용시장은 "반도체"만 좀 늘어날것이고 너무나 힘든 시즌이 될 것이다"로 전망을 바꾸고 강의를 합니다


요즘은요. 전국에 있는 모든 전자공학과 , 화공과, 화학과, 물리학과 등등

조금이라도 "반도체"와 연결되는 전공자들이 초임 1억 이상 기사가 연일 뜨는 "SK하이닉스"에 지원합니다.

(얼마전 했던 SK하이닉스 부산대학교 신입 채용설명회때 가장 큰 강의실을 모두 채우고 줄이 또아리를 틀었다는 후문이 돕니다.)

그리고 주가가 연일 최고인 "삼성전자DS"에 동시 지원하지요.


AI덕분에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다시 도래한건 맞지만

저런 현상이 일어나면 지원자수 폭발!! 결국 실질 경쟁률이 최악이 되면서 우리 취준생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도 최악이 되버립니다.


그간 반도체가 잘나간다고 반도체만 바라본 취준생들이 무너지는거죠.

그렇다면 산업군의 횡과 종을 넓혀 지원을 하는 전략이 필요한데

이미 눈높이는 "SK하이닉스"다 보니 그런 전략을 쓰지 않을뿐더라 설사 2차 협력기업에 합격해도

여전히 업무에는 집중 못하고 계속 중고신입을 쓰게 됩니다.


이게 잘못된건 아니지만 이런 현상이 TO가 조금 더 열릴것으로 예측되는 "반도체" 산업군마저 크게 일어날것이 보여서....

결국 이미 TO가 줄어 있는 다른 산업군의 신입채용시장은 훨씬 더 최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AI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플랫폼 기업과 SaaS관련 대기업들의 신입채용은 물건너 갈것이고


지금은 취준생이 된 한때 "컴퓨터 공학" 가면 취업된다던때 개발관련 전공을 선택했던 학생들이 가장 고생할것으로 보입니다

그땐 "부트캠프" 하나 해도 취업된다고 했는데 그런 시절은 이미 몇년전 지났죠


개발자를 희망하던 친구들이 저 영역 신입 TO가 아예 닫히다 보니

대부분 은행등 금융권 IT와 SI업체, 공기업 IT로 몰리기 시작합니다.


역시 최악의 경쟁률이 일어나고 최종합격자들은 결국 "학과 간판"이 아니라

그간 준비를 잘해 경험을 통한 "역량"을 보여주는 친구들이지요.


그래서 취업의 Key는 이제 취준생이 아니라 저학년 "진로교육"이 핵심 Key가 됐습니다.

조기진로설정을 누가 먼저 해서 준비하느냐의 싸움이죠.


대학가 자유전공도 걱정이 많습니다.

누구나 예상했던 전공쏠림 현상이 본격화 될거고..


대부분의 자유전공 학생들이 취업 잘된다는 "전자공학과"처럼 반도체 연결 학과를 지원할께 뻔하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전공 간판으로 취업하는 시대는 이미 끝났는데....


학생들 인식도, 학부모들의 인식도 대입마인드에 젖어 있다보니

십여년전에 머물러 있습니다.


부모님 시절 "영어"잘하고 "학벌"좋으면 취업된다에 머물러 있는거죠.

"전공"이 취업이 잘되면 "내가 취업 잘된다"에 머문.. 전략입니다.

전혀 사실이 아니죠.


이제 "전공"이 아니라 그안에서 "잘"해야 취업되는 시대인데요.

(학점 얘기가 아니라 역량 얘기입니다. 공부도 공부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건 경험중심의 역량이 필요합니다.)


몇년전 인재포럼에서 발제한 내용인 "백투 베이직"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진짜 나의 "적성", "강점"을 발견해서 역량측면에서 내가 우위에 서는 전공을 선택하지 않으면

백수되기 쉽상이니까요.


시대는 너무 빨리 변하고 신입을 위한 일자리는 빠르게 없어집니다

이제 정말 심각성이 크게 본격화된 시기가 25년도, 26년도로 보이네요..


이를 깨기 위해 저도 "현장"으로 복귀하려고 합니다.

학생들을 더 많나야 한다는걸 이번 박람회때 현장 나가 있으면서 느꼈네요.


- 과거보다 오히려 준비도가 떨어진 고학년들

- 취업을 대입처럼 판단해 경쟁률을 따지는 취준생

- 자신의 강점, 적성을 무시한채 남들이 좋다고 하는 진로, 전공만 추구하는 저학년

- 아무 생각없이 내인생이 아니라 부모인생인줄 착각하는 여전한 사춘기 캥거루족 학생들

- 성인이지만 여전히 회피유형으로 모든걸 회피만 하는 편안함에 미루고 안주하는 학생들


직접 만나 한명이라도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다음주부터 한주 2시간을 투입해서 학생들을 현장에서 만나 간단한 상담을 하려고 합니다

웨이팅 있는 식당처럼 "번호표"도 준비하고요

일단 사무실에서 해보고 이후 각 단대에 좌판을 펴고 지나가는 학생들이 잠깐 들려 물어볼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왜냐면 지금같은 시기에 문제와 해결책 모두 "현장"에 있으니까요.

이제 특강이나 프로그램 하나로 해결될 상황이 아니네요.

현장에서 만나야겠습니다.


시작은 인지도가 높은 저부터 시작하고 우리 팀원들과 함께 확장시켜나가보려고 합니다


파이팅! 제가 일하는 서강의 모든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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