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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프로그래머 Mar 12. 2021

3월 첫 공모주 청약 결과

SK바이오사이언스

올해 초까지는 공모되는 청약은 대부분 참여했던 것 같다. 청약했던 공모주 중에 아직 가지고 있는 것도 많다.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도, 상장 초기에 매도한 종목들도 모두 손실은 없었다. 하지만 공모주는 상당한 자금을 끌어와서 청약을 해야 조금이라도 많이 배당을 받을 수 있고 바쁘다는 핑계와 공모주에 매번 신경을 쓰기에는 수익 대비 투입이 꽤 많기 때문에 매번 참여하고 있지는 않다. .


한동안 공모주에 관심을 소홀히 하다가 작년부터 계속 내년의 거대 공모주들에 대한 소식을 들어왔기에 이번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을 하게 되었다. 예상대로 거대 공모주였던 만큼 경쟁률도 치열했다. 아직 사회생활을 많이 하지 않았고 따라서 자본금이 많지 않아서 거의 최저 청약주수(10주 325,000원)로 청약했다. 공모하는 주식의 50%는 균등배정으로 방식으로 진행하게 되면서 최저로 청약해도 배정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대부분의 자본이 주식과 기타 금융상품에 투입되어 있기에 100만원 내외로 남겨뒀던 내 여유자금과 마통을 끌어다 청약을 했다. 시간 여유가 있었다면 주택청약 담보 대출도 사용하고 싶었으나 당시 출장중이고 모바일로 불가능해서 포기했다.


공모주 특성 상 다들 마통, ~~담보대출 등의 대출을 끌어다가 투자를 한다. 약 2~3일 뒤면 대부분의 돈이 회수되기 때문에 보통은 대출 이자보다 많이 벌 수 있다. 


이번 공모주도 사실 기대를 하지 않았다. 당연 거대 공모주였고 그만큼 이목이 주목될 것으로 예상했기에 '경쟁률이 강하니 배정은 거의 안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진행했다.


그럼에도 결과는 상당히 괜찮았다. 기대 이상으로 배정 받았기에 오늘 아침은 기분이 좋은 아침이 되었다.


배정 결과 : 7주 

NH  

청약 금액 : 4곳의 증권사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

배정 수량 : 3주


미래에셋대우(미대오빠라고 불린다 ㅎㅎ) 

청약 금액 : 325,000원

배정 수량 : 2주


삼성증권

청약 금액 : 325,000원

배정 수량 : 1주


한국투자증권

청약 금액 : 325,000원

배정 수량 : 1주


하나투자증권 

청약 금액 : 325,000원

배정 수량 : 0주(ㅠㅠ)


이번 공모주의 배정은 꽤나 성공적이라고 생각된다. 하나투자증권을 제외한다면...

모든 이들의 관심이 많은 만큼 수익률도 다들 높게 예상한다. 

따상 : 시초가가 공모가의 따블 + 상한가

따상상 : 시초가가 공모가의 따블 + 상한가 + 상장 다음날 상한가

다들 따상상은 가겠지 라고 예상하고 있는 것 같다. 


공모주 투자는 원래 시초가 또는 최고가에 매도하는게 맞지만 좋은 종목은 계속 보유하고 있는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좋은 종목이라고 생각되는데 계속 내 잔고에 남아있을지 기대된다.


공모주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재미있고 신기하다. 약간의 수고를 투입하면 꽤 높은 수익률을 챙길 수 있으니 한 번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투자 방법인 것 같다.


3월의 첫 공모주가 좋은 결과로 마무리 되어서 글 쓰는데 한결 가벼웠다. 다음에도 좋은 공모주가 있다면 사전에 글을 올려서 같이 투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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