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뽀개기]친애하는 남자여 영원히 안녕

소설 '여명'(콜레트)

by 안치용


프랑스가 사랑한 여성작가 콜레트의 대표작!


20세기 초반의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성작가이자 명문장가인 시도니가브리엘 콜레트의 작품『여명』. 인생의 황혼기에 뒤늦게 찾아온 젊은 남자와의 새로운 사랑 앞에서 갈등하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나이 든 여성의 시선으로 사랑과 질투 등 인간적인 감정들의 본질을 통찰하고, 프로방스의 자연과 하나가 된 평화로운 하루하루를 맑고 투명한 문체로 아름답게 묘사했다. 소설의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어머니에 대한 추억, 집의 묘사, 뒤늦은 사랑의 도래,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실제성 등 작가의 자전적인 요소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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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


1873년 프랑스 욘 지방의 생소베르에서 태어났다. 스무 살이 되던 1893년, 파리의 유명한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앙리 고티에 빌라르와 결혼한 후, 그의 권유로 글을 쓰기 시작한 콜레트는 자유분방하고 사랑스러운 소녀를 주인공으로 한 '클로딘' 시리즈 네 권을 남편의 필명으로 발표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고티에 빌라르와 이혼한 후에는 뮤직홀의 댄서와 팬터마임 배우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1912년 '마탱'지의 편집장인 앙리 드 주브넬과 재혼한 후에는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며 많은 대표작을 쏟아냈다. 주요작품으로는 '방황하는 여인', '청맥靑麥', '시도', '암고양이', '지지' 등이 있다. 1945년에는 여성작가 최초로 공쿠르 아카데미 회원이 되었으며 1949년에는 아카데미 회장이 되었다. 또한 벨기에 왕립 아카데미 회원이었으며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받는 등 생전에 프랑스에서 공식적인 명예를 얻은 최초의 여성작가이기도 했다. 1954년 8월 3일 숨을 거두었으며 프랑스 정부는 팔레 루아얄에서 그녀의 장례식을 국장으로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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