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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런런이 이탈리아인이었다면 이랬을까?

영화 '마틴 에덴'(추천점수 7.0점)

by 안치용
영화 '마틴 에덴' 예고편

세계적인 작가가 된 어느 노동자의 인생반전을 그린 <마틴 에덴>은 같은 제목의 잭 런던의 소설을 극화했다. 시대와 장소를 바꿔서 런던의 자전 스토리를 어떻게 작품으로 소화했을지 궁금하다.

보러 가고 싶다고 어느 정도 끌리는지를 개인적으로 수치화한 안치용의 평점은 10점 만점에 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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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영제: Martin Eden | 감독: 피에트로 마르첼로 | 출연: 루카 마리넬리, 제시카 크레시, 데니스 사르디스코 외 | 장르: 드라마, 로맨스 | 수입/배급: 알토미디어㈜]


<마틴 에덴>은 20세기 중반 이탈리아, 주먹 하나만큼은 최고인 선박 노동자 ‘마틴 에덴’이 상류층 여자 ‘엘레나’와 사랑에 빠진 후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펜 하나로 세상에 맞서는 뜨거운 인생 이야기다. 20세기 미국 대표 작가 잭 런던의 자전적 소설을 이탈리아의 뉴 시네아스트 피에트로 마르첼로 감독이 공동 각색한 작품으로, ‘잭 런던으로부터 이탈리아로 이식된 올해 최고 영화 중 한 편(Indiewire)’, ‘19세기 낭만주의와 20세기 네오 리얼리즘의 대단한 혼합(The Playlist)’, ‘잭 런던의 20세기 초 미국 배경 소설이 50년대 나폴리로 시대를 옮겨 형식과 질감을 바꾼 드라마가 된 작품(Screen International)‘, ‘이탈리아 영화의 유령에 사로잡힌 듯한 주마등 같은 역사적 판타지아(Film Comment)’,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는 잭 런던 소설의 영화화(Le Monde)’등 전 세계의 격찬이 이어지며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 플랫폼상을 수상해 크게 주목 받았다.


[Awards & Festivals]

수상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볼피컵 남우주연상/ 루카 마리넬리)

후보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감독상/ 피에트로 마르첼로)

수상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 (플랫폼상/ 피에트로 마르첼로)

수상 제46회 겐트국제영화제 (감독상/ 피에트로 마르첼로)

후보 제46회 겐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작품상/ 피에트로 마르첼로)

수상 제15회 세르빌유로피언영화제 (작품상/ 피에트로 마르첼로)

수상 2020 이탈리아아카데미시상식 (각색상/ 마우리찌오 브라우치, 피에트로 마르첼로)

수상 2020 파로아일랜드영화제 (각색상/ 마우리찌오 브라우치, 피에트로 마르첼로)

후보 제63회 런던국제영화제 (디베이트)

후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후보 제57회 뉴욕영화제 (장편 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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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제목 마틴 에덴

원제 Martin Eden

감독 피에트로 마르첼로

각본 마우리찌오 브라우치

원작 잭 런던

출연 루카 마리넬리, 제시카 크레시, 데니스 사르디스코 외

수입/배급 알토미디어㈜

상영시간 129분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로맨스

개봉 2020년 10월 29일



[Synopsis]


오직 한 여자의 사랑을 얻기 위해 펜 하나로 세상과 맞선 남자


20세기 중반 이탈리아 나폴리.

주먹 하나만큼은 최고인 선박 노동자 ‘마틴 에덴’은

상류층 여자 ‘엘레나’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오직 그녀처럼 생각하고 말하기 위해 굶주린 듯 탐독하고,

그는 들끓는 열정에 이끌려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두 사람이 함께 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만들기 위해

‘마틴 에덴’은 홀로 펜 하나로 세상과 맞서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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