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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은정 Jan 15. 2018

크리스마스에 보면 좋은 영화 6편

[영화가 나에게 하는 질문들] 크리스마스에 보면 좋을 영화 추천 6편


영화 <라스트 홀리데이>

아마도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아마도 바로 무언가를 시도해보고 싶을 것이다. 영화가 끝나고 나면 삶이 재미있어질지도 모른다.

이 영화는 그런 힘을 가지고 있고, 주인공 역시 그런 힘을 가지고 있다. 매우 전통적인 방식으로 삶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그 흐름이 사뭇 즐겁다.

우리는 주인공과 많은 감정이입이 일어난다. 그래서 주인공에서 좋은 일만 막~~ 생길 때 내가 겪는 것처럼 즐겁다. 이 영화는 그런 것을 제공한다.

아, 그리고 버터와 초콜릿을 마음 편하게 먹어도 될 용기를 얻을지도^^.

영화 <크리스마스 캐롤>

말해 뭐하겠음. 정말 강력 추천~~ 그리고 이 영화는 혼자 보기를 권한다. 생각보다 묵직한 애니메이션이다. 과거-현재-미래 키워드를

아주 잘 나열하고 있으며 '지금'의 키워드에 몰입해보기를 권한다. 스크루지가 유령들을 모두 만난 밤을 지나고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무엇일까? 춤을 춘 것이다. 그리고 웃는 것이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배우 짐캐리가 얼마나 재능이 많은 사람인지 생각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등장인물을 연기하거든.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

사랑 영화로 추천한 것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다른 의미를 더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리스, 당신은 왜 당신 인생에서 스스로를 조연으로 만드나요?"

퇴역한 헐리우드의 시나리오 작가와의 저녁 식사 장면은 아주 아름다운 장면이다. 아이리스는 끔찍한(말 그대로 끔찍한) 짝사랑 중인데

그것을 한번에 정리할 수 있는 멋있는 대사. 그리고 잭 블랙이 멋있게(돈 많고 능력자) 나오는 몇 안되는 영화 ㅎ


영화 <위대한 쇼맨>

'무대'에서의 열정. 공연가로 산다는 것. 나는 가끔 뮤지컬을 볼 때면 무대 위에서 움직이고 있는 한 사람에게 주목된다. 그리고 눈물이 난다.

뭐라 정확히 문장화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연결되는 느낌이다. 뮤지컬은 그런 힘이 있다. 지금 이 시대에 뮤지컬을 향한 관심이 많아진다는 것은

그런 힘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영화 <신과 함께>와 함께(이 영화는 당연히 추천, 완전 추천, 주호민 짱^^) 보기를 추천한다. 

내 안에 그 무엇들이 꿈틀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벅차다면 당신은 살아있다는 증거다.

영화 <나의 산티아고>

사람이 고독할 때는 더 고독을 만나고 싶다.(아닌가? 나만 그런 거 아니겠지?..) 그래서 이 영화를 처음 봤고 영화 보고 너무나 좋아서 책도 바로 사서

읽었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으로 산티아고를 가겠다 결심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그 자체로 좋았다. 영화도 좋고 책도 좋고. 

책은 묘사가 아주 잘되어 있어서 추천. 무겁고 심각하지 않지만 고독과 홀로가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그런데 참 신기한 것은, 어느 순간 갑자기 눈물이 난다. 그냥 갑자기. 

영화 <터미널>

아이고~~~ 이 영화는 정말 이번 책에서 다루지 못한 것이 한이 될 정도로 아쉬운 영화. 영화 내용, 메시지, 유머러스함, 연기 게다가 공항이라는 장소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톰 행크스의 연기는 <포레스트 검프>와 <캐스트 어웨이> 등 다 좋지만 나는 이 영화에서의 톰이 너무나 좋다.

동공, 손짓, 입꼬리, 뱃살, 헤어스타일 등등 어느 구석 하나 안 좋은 곳이 없을 정도로 좋다.

기다림. 기다림에는 두가지가 있다. 수동적인 기다림과 능동적인 기다림. 나는 기다림을 선택했다. 참 좋은 영화.


-[영화가 나에게 하는 질문들] 저자 원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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