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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주해 Jun 09. 2017

차체보강, 누구나 쉽게 이해하기

하체보강, 차체보강이 대체 뭐길래..

'요술지팡이야? 막대기 그까짓것!'
'차가 균형이 좀 안 맞는것 같은데..'
'하체 보강, 사람이라면 돈 안들이고 하루 스쿼트 100개면 되는데 차는....?! \$¥\$¥..'

자동차 구입 후 가장 많이 하는 튜닝은 '휠'이죠. 이 휠 튜닝을 하고나면 자연스럽게 서스펜션으로 넘어가고, 그 다음 차체보강으로 물 흐르듯이 점차 영역을 넓혀가게 됩니다. 아마 새로 교체한 서스펜션만큼 좋은 차체 강성을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이겠죠. 만약 서스펜션과 차체가 너무 물렁물렁하다면 요리조리 튈려는 차로 인해 핸들링은 너무 피곤할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나의 안전을 지켜줘~ 차체 강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차체 강성 대체 뭘까?

차체 섀시의 단단함을 가리켜 '차체 강성'이라 해요. 차체 강성이 높은 차량은 비틀림에 강하고 변형률이 낮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흔히 새 차가 출시 될 때 '차체 강성이 10~20% 좋아졌다'라는 식의 기사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그만큼 안정성 높아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차체 강성이 '주행성능, 안정성'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꼬리잡기 놀이를 생각해볼께요. 꼬리를 잡기 위한 대장(?)의 무리한 추격전이 벌입니다. 대장이 오른쪽으로 세발자국만 가도 뒤에 사람들은 꿀렁꿀렁, 휘청휘청 자빠지기 일쑤 입니다. 마찬가지로 자동차의 차체가 물렁물렁 했다면 꼬리잡기 놀이와 비슷한 현상이 발생 할겁니다. 때문에 안전을 위해 단단한 차체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입니다.


차체보강? 그거 필요한걸까?

안전을 위해 차체를 단단하게 만드는 것은 중요 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탱크가 될 필요는 없겠죠. 우리가 공도에서 바주카포를 맞을 일은 없잖아요? 가격, 소재, 디자인 등을 고려해서 최적화된(?) 자동차가 양산됩니다. 물론 차체의 기본은 안전 입니다. 때문에 충돌을 대비해 호일처럼 부서지지 않도록 견고하게 제작돼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차체 섀시는 운전자의 안전보호를 목적으로 합니다. 그런데 카트라이더를 생각해보면 아이템에 투자한 카트는 물파리에 갇혀도 탈출 후에도 바로 달릴 수 있는 안정성(?)이 보장 되는데요. 이처럼 주행 중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도 자신의 차량에 최적화된 강성 아이템을 구입해 안정성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체보강을 무조건 할 필요는 없어요. 
고가 차량의 경우 핸들링에 도움이 되는 강성이 이미 추가돼(하드웨어+소프트웨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차량보다 조금 더 안정된 핸들링을 가지고 있어요. 또한 얌전한 운전 스타일이라면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고 오히려 기존과 달라진 단단한 이질감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무조건 단단하면 좋을 것 같지만 차체 탄성과는 애증관계가 아닐까요. 주행감은 굉장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큰 차이는 있습니다. 

차량의 변형을 방지하면서 뜻하지 않은 상황 발생 시 핸들링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강성을 추가하기도 합니다. 또한 차체 보강을 하면 그동안 숨겨진 서스펜션의 성능이 눈을 뜨게 되는데 이때 한계점을 모르고 자칫 계속 밀어 붙이게 되면 더 큰 위험한 상황을 초래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얌전한 운전 스타일의 운전자라면 많은 장점에 비해 효용성은 떨어질 수 있어요. 사람마다 운전하는 환경도 다르고 스타일도 다르니 목적에 따라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춰가며 적용하는게 좋겠지요. 개인적인 스릴을 위해 무조건 빨리 달리기 위한 목적이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차체보강에는 어떤게 있을까?

스트럿 브레이스
가장 기본적인 차체 보강 제품으로는 이미 많은 차량에 제공되고 있는 스트럿 브레이스 또는 스트럿 바입니다. 사진과 같이 서스펜션 마운트 사이에 장착하는 바입니다. 코너링을 할 때 서스펜션 마운트로 가해지는 힘을 차량의 중심으로 모아주며 휠이 최적의 각도를 단단하게 유지해 핸들링을 향상 시킵니다. 

스트럿 바의 장점은 구입하기 쉽고 가격도 착한 제품도 많다는 거죠. 분명 장착 전, 후로 코너링이 안정되고 기록에도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장착 했다고 해서 큰 성능적 차이를 바로 느끼는건 힘들지도 모릅니다. 



섀시 보강 바(하체보강)
스트럿 브레이스와 비슷한 작업 방식 입니다. 차량의 아랫부분 섀시 기존 지점에 볼트로 고정해 장착해 상부, 하부 서스펜션 마운트가 움직이지 않도록 방지하는 기능을 합니다. 위험한 순간에 핸들링에 도움이 되는 차체 보강이며 부착하는 위치에 따라 언더 바, 스테빌라이저 등이 있습니다.



롤 케이지
레이싱 카에서 많이 보셨죠? 운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레이싱 경기를 보면 엄청난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레이서는 멀쩡하게 걸어 나옵니다. 롤 케이지의 안전성을 잘 보여주는 좋은 예 입니다. 하지만 모든 상황에서 안전할 수는 없겠죠...?

롤 케이지는 전체, 앞부분, 뒷부분 등 다양한 롤 케이지가 있어요. 그리고 사진과 같이 차량처럼 앞쪽 서스펜션 부터 차체 전체를 뒤덮는 케이지도 있습니다. 레이싱 카의 경우 조향 성능, 핸들링을 향상 시키기 위해 매우 견고하게 작업을 합니다.



서스펜션 마운트 보강
리어 서스펜션의 과도한 스트레스인해 서스펜션 마운트가 약해져 변형되거나 섀시를 뚫어 버리는 경우가 흔치 않게 발생 합니다. 보강 플레이트 장착, 용접을 통해 강화 할 수 있습니다. 자주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한번 수리하면 쭈~욱 갑니다.

그 밖에도 섀시를 강화하는 용접, 발포 우레탄 등의 방법으로 차체를 강화 시킬 수 있습니다. 



차체 보강은 차량의 변형을 막고 주행 성능 개선을 목적으로 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과하게 차체 보강을 계획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두 다함께 사용하는 공도에서는 간단한 차체 보강만으로 훨씬 안정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차체 강성과 차체 보강 기본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운전자의 성향, 습관, 주행환경 등에 따라 안전을 고려한 선택 가능한 하나의 옵션으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코너, 요철 등 무리한 진입보다 나와 모두의 안전을 생각해 주행하는 것이 가장 좋겠죠? 평소 자주 다니는 도로는 포인트를 기억해두는 것도 안전한 펀 드라이빙을 하는 방법입니다. 다음 이야기는 '내 차의 공기를 다루는 방법'을 주제로 돌아올께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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