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도주해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도주해 Jan 12. 2019

혹시 나도…? 드라이브스루 에티켓 8가지

1. 흡연하면서 주문을 하고 있나요?


담배는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가장 힘들게 만드는 비매너 1위에 뽑힌 적이 있어요. 어떤 사람도 본인 얼굴에 담배 연기가 오는 것을 좋아하진 않겠죠. 게다가 음식점 내부로 들어가는 연기는 또 어떤가요.

그리고 피우던 담배를 들고 있는 손으로 결제수단을 내밀거나 음식을 받기 위해 손을 내밀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말하죠. '내 차 안에서 담배 피우는 건데!! 어때서?' 하지만 그런 주장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을 때 할 수 있는 말 아닐까요? 본인들도 자욱한 연기 때문에 창문을 열고 피고 있으면서 말이죠. 건강과 위생에 배려가 필요합니다. 



2. 주문과 통화를 동시에? 나는 멀티플레이어?


매장마다 다르지만 드라이브스루는 음성 혹은 영상+음성으로 주문을 합니다. 운전자가 전화통화를 하면서 주문한다면 매장 직원은 헷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매장 직원의 경우에는 결제를 하면서 다음 주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혼란스럽겠죠. 원하는 주문을 빨리 그리고 정확하게 하려면 주문하는 동안에는 통화는 잠시 미뤄야 합니다. 



3. 흥은 잠시 넣어두면 어때요?


주문을 하거나 결제를 할 때 배경음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직원이 내 옆에 있는 것이 아니고 헤드셋 또는 스피커를 통해 주문을 들어야 하는데 큰 음악소리는 주문을 방해할 뿐입니다. 잠시 직원이 나의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배려가 필요하겠죠. 



4. 맞다! 와이퍼를 생각 못 했네!


대부분의 드라이브스루 매장에는 눈 또는 비가 들이닥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붕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비나 눈이 오는 날, 드라이브스루 매장 진입 시 와이퍼를 잠시 정지하는 게 좋겠죠. 유리창에 남아있던 물이나 오염물질이 뜻하기 않게 직원에게 튀는 불상사를 방지할 수 있다. 



5. 결제는 공손하게, 파이팅 자제.


'차량에서 매장 직원과의 거리가 멀다', '오늘 하루 짜증이 난다'라는 이유로 결제수단을 던지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반대로 직원이 음식을 던져 준다면 내 기분은 어떨까요? 



6. 자기의 쓰레기는 스스로 버리자


드라이브스루 직원이 운전자의 쓰레기를 치워줄 의무는 없습니다. 그런데 간단한 과자봉지부터 시작해 기저귀, 담배와 음식물이 담긴 컵까지. 혼자 일하는 직원이 해결하기에 곤란한 쓰레기 처리를 요구한다고합니다. 이런 운전자들 때문에 요즘 매장에는 '쓰레기 거부'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몇몇 운전자들은 드라이브스루 통로 안에 쓰레기를 던져 버리고 가는 일도 허다합니다. 내 쓰레기는 내가 알아서 처리하는 미덕 보여주세요!(우~리 이제~ 한번 해봐요~♫)



7. 배려와 존중이 필요해요.


타인에게 존댓말은 기본이죠. 그런데 서비스직 직원에게 반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반 매장과 다르게 폐쇄적인 공간에서 주문을 하기 때문에 드라이브스루에서는 유독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부족한 언행을 저지르는 운전자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그런 이유로 물건을 집어던지는 해서는 안될 일이 발생하기도 했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언제 어디서든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필요합니다.(우~리 이제~ 한번 해봐요~♫)


8. 그럴 거면 어제 주문할걸~

이미지 출처 : KNN보도영상


몇몇 드라이브스루 통로는 폭이 좁고 급회전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스피드를 자랑할 필요는 없겠죠. 속도를 너무 내면 제때 정차를 하지 못해 결제하는 곳 또는 물건 받는 곳을 지나쳐 위험한 후진을 해야 하기도 합니다. 조금만 천천히, 그리고 집중한다면 모두가 불편해야 할 일은 피할 수 있습니다.


운전력이 상승하는 글 함께 보기
매거진의 이전글 나만 알고 있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겁나 빠른 주차꿀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