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제네바 모터쇼가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제네바 모터쇼는 2018년 3월 8일부터 18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Palexpo Arena에서 열립니다. 오늘은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데뷔하는 자동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ABT Audi RS5-R Coupe가 정식으로 소개됩니다. 기존 450마력도 과하다 싶은데, V6 2.9L 트윈터보 엔진을 530마력으로 업그레이드됐습니다. 또한 최대토크는 70.3㎏‧ m, 제로백이 3.6초로 기존보다 0.3초 단축했습니다. 또한 스포츠 스태빌라이저와 KW와 공동으로 개발한 높이 조절이 가능한 서스펜션이 장착됩니다. 안정적인 가속을 위해 프런트 스플리터, 사이드 스커트, 휀더 벤트, 리어 스포일러, 리어 디퓨저와 같은 에어로 파츠도 가감 없이 사용됐습니다.
신형 애스턴 마틴 밴티지는 차체부터 파워트레인까지 전부 새로워졌습니다. AMG V8 4.0L 트윈터보 엔진에 최대 출력은 510마력, 최대 토크는 69.3㎏‧ m, 최적의 무게 중심과 50-50 무게 배분을 위해 차고가 낮아졌고 엔진은 가능한 한 먼 곳에 장착을 했습니다. 제로백은 3.5초이며 최고 속력은 313km/h입니다. 섀시는 애스턴 마틴 DB11의 알루미늄 구조를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서스펜션은 전륜에 더블 위시본 후륜에 멀티 링크가 장착됐습니다. 또한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트랙 3가지 모드와 액티브 서스펜션을 지원합니다. 애스턴 마틴 밴티지의 프런트 스플리터는 차 밑으로 공기가 잘 흐르도록 설계됐습니다. 차 밑에는 공기가 머물지 않고 후방 디퓨저로 빠르게 빠져나갈 수 있는 장치가 되어있습니다. 애스턴 마틴의 후면 데크는 미적인 부분도 있지만 다운 포스를 만드는 리어 스포일러 역할을 합니다.
제네바 모터쇼에서 벤틀리의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드리 SUV 가 공개됩니다. 포르쉐의 파나메라 E에 사용되는 파워 트레인이 장착될 것 같습니다. 포르쉐 하이브리드 파나메라의 파워 트레인은 최대출력 464마력으로 136hp 전기 모터와 V6 2.9L 엔진을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입니다.
사실 얼마 전 유출된 BMW 8 시리즈는 대부분 딱히 놀라울게 없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왜냐면 BMW 8 시리즈 콘셉트보다 뭔가 톤 다운된 버전이었습니다. 뭐 어쨌든, 새로운 BMW 8 시리즈의 최고 사양은 공식 출시 이후 나올 V12 버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적절한 시기에 M8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며, Bituro V8 4.4L 엔진과 M5 전용 xDrive 4륜 구동 시스템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8시리즈가 프리미엄 시장으로 본격 진출함에 따라 실내 사용 소재, 첨단 기술, 디스플레이 등이 매우 기대되는 차량입니다.
국내에는 문콕 방지 도어 차량으로 유명한 시트로엥이 이번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새롭게 선보일 시트로엥 베를링고 멀티스페이스입니다. 소형 밴인 베를링고는 지붕에 설치하는 Modutop, 대시보드 탑 박스 등을 포함해 28개의 수납공간을 제공합니다. 시트로엥 베를링고는 멀티스페이스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5~7명이 승차할 수 있도록 확장된 휠베이스를 제공합니다. 엔진은 가솔린과 디젤로 모델로 출시되며 새로운 8단 자동 변속기와 능동형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기능 등을 포함한 19개의 운전자 안전 시스템이 제공됩니다.
David Brown Automotive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새로운 Speedback Silverstone Edition 한정판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Speedback은 최대출력 600마력으로 이전 GT 모델보다 더 공격적인 스타일링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영국의 럭셔리 수제 스포츠카를 제조하는 DBA 차량은 전부 주문 생산방식으로 패널과 인테리어 전부 수작업으로 제작됩니다. 클래식한 디자인이 참 매력적이네요.
언제쯤 국내 모터쇼에서 페라리, 람보르기니를 볼 수 있을까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새롭게 선보일 페라리 488 피스타입니다. 실제로 이런 모습일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21일 모터쇼를 앞두고 사진이 유출됐다고 하는데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아무튼 페라리 488 피스타는 488GTB의 하드코어 버전입니다. 488 피스타는 엄청 넓은 프런트 스플리터를 갖고 있네요. 기존의 488 GTB와 달리 공격적인 공기역학 디자인이 적용됐습니다. GTE와 F1의 레이스카 기술을 접목해 다운 포스가 20% 증가됐다고 합니다.
488 피스타에 장착되는 V8 6.9L 터보차저 엔진은 488GTB에 장착된 엔진보다 10% 가볍고, 최대출력은 661마력에서 711마력으로 높아졌으며 최대토크는 78.5㎏‧ m이라고 합니다.
현대 자동차 포니를 디자인했던 자동차 디자인의 거장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참여한 자율 주행 전기 콘셉트카가 3월 8일,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됩니다. GFG 스타일의 회장이 말하길 '이 차는 럭셔리, 스포티함, 공간, 역동성을 겸비한 4인승 전기 자동차가 될 것이다.'라고 합니다. 사실 그게 자동차죠. 너무 맞는 말. 아무튼 이 콘셉트카는 GFG 스타일과 중국의 에너지 관리 기업인 Envision 에너지의 합작품입니다. 첨단 기술인 자율 주행 기능과 에너지 관리 기술이 적용, 에너지의 생성과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가능합니다.
현대 코나 전기 자동차가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됩니다. 2월 27일 현대에서 공개한 티저 이미지로는 많은 것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전면 그릴을 감춘 이유는 아마도 전기 자동차는 내연기관과 달리 냉각할 필요가 없기 때문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현대는 코나의 주행거리를 470km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유럽 시장에 코나 EV가 출시되면 현대 자동차는 최초의 SUV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가 됩니다.
2018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이탈디자인이 제로우노 타르가가 공개됩니다. 아우디 R8과 람보르기니 우라칸의 플랫폼을 공유하며 610마력, 최대토크 57.1㎏‧ m, 제로백 3.2초, 최고속도는 330km/h입니다. 5대 한정 생산이며 가격은 25억 8,960만 원이라고 합니다. 자동차 디자인 명장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설립한 이탈디자인은 2010년 폭스바겐이 인수됐습니다. 폭스바겐 지원 아래 이탈디자인 Automobili Speciali는 제로우노의 생산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1부는 여기까지입니다.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데뷔하는 주요 자동차 2부에서는 벤츠, 마세라티, 맥라렌, 포르쉐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1부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자동차는 무엇인지 댓글로 의견 주세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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