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I am the one I should love

by 삼또깡a

하루하루 불만과 비관 속에서 내가 정해 놓은 이상과 내가 맞지 않아 괴로워하지만... 그래도 매일 나를 그리며 느끼는게 내가 나를 한심하고 혐오스럽게 그리지 않는 다는 것. 하루에 조금이라도 기뻤던 일에서 의미를 찾는다. 그 안에서 내가 그린 나는 귀엽고 사랑스럽다. 이것이 '내가 보는 나'이니. 비관하지말고 좀더 이쁘게 보듬고 사랑해줘야지. 우울의 강으로 가지말자.
내가 나 자신에게 바라는 것들, 말도 안되는 이기심과 탐욕도 다 나의 일부다. 아직 난 서른이고 얼마든지 더 변할 것이다. 변하고 싶으면서도 또 변치 않길 바라는, 내가 그렇게 놓기 싫어하는 너무도 귀한 나 자신은 더 요지경 세상에서 굴러야겠지만... 뭐, 어떻게든 될려나.
설령 내가 성장하지 못하더라도, 애물단지를 아껴주는 엄마와 연인, 친구들이 있으니 감사해야겠지. 무엇보다 다른 누구보다도 내가 나를 보듬어야겠지.
그래, 그 누구보다도 내가 밤에 편히 잠들길 원하는 사람은 바로 나다.
나를 잘 키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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