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설 #for 아시야 자매들
굵직한 사건 보다 40년대 간사이지방 여성들(특히 미혼여성을 둘러싼 결혼문화)에 대한 풍속도가 재미있게 묘사됨.
이 시개 일본의 쇠하는 집안들 묘사를 보면 너무 비정하고 무게잡는 느낌이 들 때가 가끔 있는데 세설은 진짜 소소해서 스며드는 기분이랄까..
원래는 네자매지만 쿤언니는 제외하고 나른한 고양이 같은 매력이 있는 셋째 유키코, 톡톡 튀고 당찬 막내 다에코도 다 좋지만 내게 진주인공인 진짜 자질구레하지만 끊이지 않는 사건 속에서 (본인에게는 얼마나 큰일이겠어 ㅜㅜ) 꿋꿋이 집안의 중심을 잡는 둘째 사치코다!!!! 그리고 그녀의 자리를 든든히 지키며 능구렁이 같이 놀릴 때는 놀리면서도, 처제들을 따스하게 돌보는 데이노스케 !! 두 부부가 젤 좋았다.
뭐랄까.. 일본판 #작은아씨들 + 오만과편견 ? 허허. 그냥 #다니자키준이치로 그만의 매력이 있다 ㅜㅜ!! 내가 좋아하는 작가
#책리뷰 #손끝에서만나요 #책속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