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연말이되면 정말 한해가 끝과 다가오는 날이 실감이 나고
조그만 설렘이 있었는데 확실히 지금은 덜하다.
갈수록 나이를 먹을 수록 더하겠지.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더욱더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이 계속 필요하다.
그냥 삶에 대한 나의 애티튜드에 대한 고민.
그래도 마지막날 펜을 잡으니 연말 느낌을 낼 수 있어 좋았다.
유년시절의 천진한 기쁨과 청년시절에만 누릴 수 있는 복닥한 활기는 잃어가지만,
채워가는 것들이 새롭고 흥미로운 것보다 체념과 회한이 깃든 것들이 더 많겠지만,
알아가는 것들은 잃고 싶고 잊은 것들을 무엇인지도 모르고 다시 원하겠지만...
그럼에도 빛을 잃지말자.
고독에 휘둘리지말고 벗하여 안고 가길...
내 사랑.
내게는 누구보다 특별하고 안고 싶은 친애하는 나.
내년도 함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