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서! 넌 무엇을 할 수 있니?
순서
문제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이번 글)
학생들은 무엇을 원하고 있을까?
챗봇, 컨셉은 있는 거야?
가장 빠르게 원하는 결과를 얻는 인터페이스
학생들의 기억에 남으려면
저는 청주에서 미대를 다니고 있습니다.
매년 발생하는 같은 문제
매년 3월이 되면 푸릇푸릇한 새싹과 함께 신입생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학교에 옵니다.
하지만 그것도 일주일..
'여긴 어디야??!!!' 이렇게 길을 헤매는 친구들을 매년 봅니다.
요즘에는 대학 커뮤니티도 잘 되어 있어서
"요 건물은 어떻게 가야 돼요?"
"이 수업은 어디서 들어요?"
"열람실 어딨어요?"
등등..
매년 다르지만 같은 질문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리고 그걸 보는 2, 3, 4 학년들
"나 때는 그런 거 혼자서 찾았는데~ 너네도 좀 알아보고 물어보는 노력이라도 하면 안 될까? ^^"
라는 훈훈한(?)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학교 생활에 적응하면 아무것도 아닌 문제이지만 매년 반복되는 문제에 해결 방법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 직접적인 계기는 과 후배들이 옹기종기 다 같이 길을 잃고 핸드폰으로 길 찾는 모습이 안타까워서..
문제를 해결해보자
문제는 이렇습니다.
해결책을 바라는 대상은
[처음 오는 학교에 혼란스러운 신입생들]
문제 요소:
대학교 측의 문제
학교 측에서도 문제를 도와주기 위해 많은 게시글 (페이스북, 등등)을 올리지만
중요한 건 학생들이 안 봄, 게시글이 밑으로 내려가면 찾기도 힘듦.
건물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지 않는 게시판
선배들의 문제
통일된 답변을 주기 어려움 (각자가 같은 길을 알려줘도 다르게 말할 수 있음)
선배들도 가는 건물만 감( 자신과 연관이 없는 건물은 잘 알지도 못합니다)
어떻게 접근해볼까?
사실 신입생이 정보를 찾는데 시간만 투자하면 웬만한 정보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건물 위치도!
하지만 우리는 유튜브 광고 5초도 길게 느껴지는 한국인입니다.
그런 효율적이지도 않은 곳에 시간 투자하고 싶지 않겠지요.
그러면 신입생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요소가 필요할까요?
일단 저는 접근 단순성, 편의성, 대중성을 만족시켜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접근 단순성: 소비자가 문제를 해결하는데 거치는 과정은 짧고 명료해야 합니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가 있기 전에 우리는 카드 번호를 일일이 입력하고 또 문자인증 까지 하는 불편한 결제에서 지문인식, 간편 비밀번호, 페이스 아이디만 있으면 결제가 되는 편안 시스템이 생겨나고 우리는 이전의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소비자가 문제를 해결하는데 거치는 과정을 줄이는 것을 저는 접근 단순성이라고 말하겠습니다.
편의성: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들어가는 시간, 불편함이 없는 정도를 말합니다.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 앱이 있습니다. 나에게 가끔 필요한 서비스, 또는 자주 사용하지 않은 서비스를 위해서 굳이 앱을 다운로드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웹(인터넷)으로 들어가는 것이 편하니깐요. 이 서비스도 간단한 서비스를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중성: 누구나 접근하는데 쉬워야 한다.
간단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복잡한 과정이 있다면 사용하실 건가요? 저는 그렇지 않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안 그래도 다른 곳에 머리 쓸 일이 많은데 서비스를 사용하려고 머리 쓰고 싶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접근하기 쉬워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해결책
사실 위의 정보를 보면 가장 쉬운 해결책은 네이버 지도, 카카오 지도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접근하기 쉽고 대중적이면서 편하죠
하지만 도서관이 어느 건물 몇 층에 있는 걸 알고 싶다면?, 수업 들으러 가는 강의실 정보가 가245호 이렇게 분류되어 있다면?
네이버, 카카오 지도로 편의시설들을 알기에는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을까요?
제가 생각한 방법은 '카카오톡 챗봇'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접근 단순성: 수업을 검색하는 것만으로도 건물 위치와 어떻게 가야 하는지 알려준다.
편의성: 카카오톡에서 검색하고 친구 추가만 하면 된다.
대중성: 학교에서 공지를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때문에, 문자 대신 카카오톡을 대부분이 쓰기 때문에
누구나 사용하고 있다.
이 3가지 조건에 잘 만족하는 것은 카카오톡뿐이었기에 카톡으로 챗봇을 만드는 과정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챗봇을 만들기 전에 학생들이 필요한 정보는 또 무엇이 있을까? 알아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