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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저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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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궁금한 재테크 Jul 22. 2020

모든 부자들의 공통적인 패턴

모든 부자들의 현금흐름


나에겐  쌍둥이 친구 나우, 미들, 리치가 있다. 능력도 비슷하고 취향도 비슷하다. 하지만  돈을 관리하는 것만큼은 하늘과  차이다. 나는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느끼는 이야기를 적으려고 한다.



당신의 현금흐름은 어느 쪽인가요?


   친구는 전부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다. 똑같이 어린 나이에 일을 시작하고 능력도 비슷해서 월급도 비슷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지금까지 모은 자산이다.  명은 다음  월급이 없으면 생활이 어렵고,  명은 그럭저럭 버는 만큼 적당히 모았다. 다른  명은 일했던 것보다 많은 돈을 가지고 있다. 같은 출발선에서 출발했는데 결과는 이렇게 차이가 나타난 걸까?


나는 세 친구에게 하루의 일과를 들으며

돈이 어떻게 들어와서 쓰이고 저축이 되는지, 안 되는지 돈의 흐름을 파악했다.

이야기를 듣고 흐름을 정리했더니 결과는 놀라웠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로버트 기요사키 저) 현금도식표 참고

용어

수익은 내가 벌어들이는 돈이다.

유튜브를 통해 버는 것, 용돈, 월급 등 나에게 돈이 새로 들어오는 것을 의미한다.


지출은 내가 돈을 쓰는 것이다.

나이키 신발을 사고 맛있는 음식을 돈 주고 먹는 것처럼 내가 가진 돈에서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자산은 내가 가지고 있는 재산이다.

내가 번 돈을 저축한 통장, 주식, 부동산, 유튜브 채널, 특허권 등 경제적으로 가치가 있는 것을 의미한다.


부채는 남에게 빚을 진 것이다.

돈이 부족해서 친구한테 돈을 빌린 것, 전세금이 비싸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것 등 남에 돈을 받고 갚아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돈이 새 나가는 나우의 하루


나우와 약속을 언제 잡을까 고민하던 중에 때마침 나우에게 전화가 왔다.

"야, 오늘 스트레스 장난 아닌데 치킨 고?"

나는 동네 치킨집에 갈거라 생각하고 편한 운동복으로 옷을 입었다.

그때, 나우에게 온 카톡 때문에 알림이 울렸다.

"건대 입구로 와~"  

간단히 치킨으로 끝나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입었던 운동복을 벗고 창피당할 정도는 아닌 옷차림으로 입고 나갔다. 나우는 남들과 같이 예쁘고 멋지게 보이는 것을 좋아하고 즐긴다. 인스타그램에 올라갈 감성 사진이면 스스로를 희생하는 친구이다.

"왔어?"

먼저 도착한 나우는 의자에 앉아 나에게 인사를 했다. 평범히 bbq 같은 치킨집이 아닌  느낌의 치킨집이었다.  느낌답게 꾸미고  사람들이 많았다. 운동복  입고 가길 정말 잘했다. ", ,  여기 요거 치킨 되게 맛있대 이거 먹어보자"

나우는 인스타그램에서 인기가 많은 치킨을 시켰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치킨이 금방 나왔다. 가격이 가격인 만큼 맛은 확실히 맛있었다. 나는 나우에게 말했다.

"여기 치킨 맛있네. 요즘 지낼만해?"

"어유~ 말도 마 요즘 돈 없어서 월급날만 보고 있잖아. 난 가끔씩만 노는데도 돈이 어디로 나가는지 모르겠어. 핸드폰 할부에 월세에 밥 먹는 거, 가끔 놀러 갈 때 쓰면 남는 게 없다니까!"

나우는 그렇게 말하면서 아이폰을 만졌다.  아이폰 11 pro로 최신형이니 돈 꽤나 나올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사진 잘 나오는 걸 생각하면 이해가 가기도... 나우가 평소에 하는 말이 있다. '지금 즐겨야지 또 언제 즐겨~ '. 맞다. 젊었을 때만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 여행이든 공부든 연애든 노는 것이든 젊었을 때 더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다. 하지만 나우는 뭐든지 비싸게 즐기고 싶어 한다. 여행도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풀빌라에 가고 싶어 했다. 예쁘긴 하지만 하루에 50만 원이라 갔다 오면 나우는 당분간 돈에 허덕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나우는 남들에게 보이는 걸 즐기는 친구라서 가방도 가격이 비싼 가방을 들고 다니는 건 기본이고

어느 날은 룰루레몬 레깅스를 샀으니 운동을 하자고 연락이 오기도 한다.  나우는 지금의 나에게 최선을 다하면서 사는 것을 중요시 여기고 만족하고 있다. 나는 나우가 저축은 잘하고 있는지 궁금해 물어봤다.

"저축? 한 달에 20만 원이면 충분하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로버트 기요사키 저) 현금도식표 참고

나우는 월급을 받는 족족 다 쓰는 타입이다. 나우에게 있어서 저축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다. 나우가 지출을 줄이지 않는 이상 저축을 통해 자산을 늘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나중에 돈 걱정 안 되냐고 물어봤지만 나우는 월급이 오르면 저축을 늘릴 거라 대답한다. 물론 일에서는 능력 있고 일 잘하는 사원이지만 갑작스럽게 목돈이 필요할 경우, 건강에 문제가 있어서 일을 하지 못할 경우 나우는 어떻게 해쳐나갈 수 있을까?


돈이 부족하지 않지만 생활이 빠듯한 미들의 하루


미들에게도 치킨을 먹자는 연락이 왔다. 미들은 최근에 아파트 한 채를 샀는데 내 집이 생겼다는 행복감 때문인지 계속 집에 놀러 오라고 말한다. 벌써 다섯 번째이다. 결국 치킨은 미들의 집에서 먹기로 했다. 집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bhc 뿌링클이 왔다. 나는 치킨을 소스에 찍으면서 물어봤다.

"요즘 집도 샀겠다. 살만 하겠는 걸?"

"여유는 있는데 집 사느라 받은 대출 이자 때문에 돈을 모으지 못해~ 이게 생각보다 크더라고.. 최대한 생활비에서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 중이야. 나도 최근에 사치 부린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난다"

"그래도 요즘 아파트 값 많이 오르던데? 여기도 올랐어?"

"다행히 그래도 좀 올랐더라고.. 대출 이자 갚느라 저축도 하느라 여기저기 아끼면서 생활하는 게 힘들긴 한데 집값 오르는 거 보면 좋은 선택 한 거 같아. 이래서 다들 집, 집 하는 거 같기도?"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로버트 기요사키 저) 현금도식표 참고

미들은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일정한 수입을 가지고 최대한 지출을 줄이려고 하고 있다.

다행히도 미들은 대출을 받아 집을 샀고 그 집값이 상승해 자신의 연봉만큼 더 많은 자산을 얻게 되었다.

물론 위험자산인 집은 언제 떨어질지 오를지는 모른다. 하지만 매달 들어오는 귀여운 월급으로 자산을 늘리기에는 어려운 상황에서 투자를 했다는 건 자산을 늘릴 기회를 얻은 것이 아닐까?


잘 쓰고 잘 모으는 리치의 하루


리치는 항상 바쁘다. 그래서 내가 따로 약속을 잡지 않은 이상 만나기가 어렵다. 약속 잡기도 어렵지만!

카톡 끝에 리치의 집에서 야식을 시켜 먹기로 했다. 리치의 집은 역 근처에서 있기 때문에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했다. 문을 열고 리치의 집으로 들어갔다. 리치는 방금까지 컴퓨터에 집중하다 문을 여는 소리를 듣고 나를 바라보았다.

 "어, 왔어?"

리치의 하루 일과를 보면 숨이 막힐 정도로 빡빡하다. 리치는 직업이 여러 개를 가지고 있다. 회사원, 작가, 개인사업가.. 처음에는 간단한 외주 하는 걸로 시작해서 좀 더 발전시키더니 알아서 돈을 벌어오는 시스템이 되었다. 또, 일을 하고 남은 시간에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자신의 일했던 노하우를 올렸는데 사람들의 반응이 좋아

영향력이 있는 블로그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유튜브도 시작할 거라 바쁘다고 한다. 그렇게 번 돈으로 대출을 좀 받아 아파트를 사고 주식에도 투자를 하고 있다. 리치는 자신이 일 하는 게 좋아서 바쁜 것이지 일을 쉬면서 즐겨도 꾸준히 돈이 들어온다. 리치의 소비습관은 나우와 미들의 사이 정도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렇게 소비한 것은 아니다. 내가 번 돈의 70%는 무조건 저축하고 나머지로 생활하기로 했던 터라 처음에는 쓸 돈이 없어서 힘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저축한 돈으로 투자를 하고 쓸 수 있는 돈을 늘리기 위해 월급 외에 돈을 벌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리치를 만들었다. 리치는 말했다.

"처음이 어렵지 적응되면 쉬워!"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로버트 기요사키 저) 현금도식표 참고

리치는 돈이 돈을 벌어오는 구조다. 자산과 부채의 격차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벌어지게 될 것이다.

수입에서 70%을 저축, 저축한 돈으로 투자를 하고 그 투자금은 다시 수입이 된다. 수입에서 월급 외에 다른 돈벌이 수단을 찾은 것이 미들과의 큰 차이이다. 돈을 더 벌게 된 리치는 그 돈으로 투자를 늘릴 수 있게 되었다.


누구든 처음엔 저축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투자도..


큰일은 작은 일일 때 시작하라. 모든 큰일은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된다.(중국 격언)


나우, 미들, 리치의 시작점은 같았지만 수입과 지출에서 돈 관리를 시작하고 자산을 최대한 늘린 차이점이

세 명의 소득을 나눠버렸다. 부자들은 1억, 2억을 버는 것이 쉬운 일이겠지만 어떤 부자든 작은 돈부터 꾸준히 모으면서 자산을 늘려갔다. 리치처럼 월급의 70%을 저축하면 생활하기에도 빠듯하고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괴로울 수 있다. 하지만 둘 중의 하나는 무조건 괴로울 수밖에 없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지금의 즐거움에 쓰고 돈을 안 모을 것인지, 지금 괴롭더라도 돈을 모을 것인지..

그렇게 모은 돈은 어느새 종잣돈이 되고 성공적인 투자를 했다면 내가 1년 동안 열심히 번 돈 보다 내 자산이 더 벌어오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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