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저축편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궁금한 재테크 Jul 24. 2020

아꼈다고 과연 도움이 될까?

소비 습관으로 보는 돈

현재를 즐기는 나우, 평범하게 살아가는 미들, 특별하게 사는 리치

그 친구들이 오늘 썼던 돈을 보면 평소의 소비 습관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애들아 너 오늘 뭐했어?


나우: 퇴근길 버스에서 쿠팡 찾아보다가 제습기 하나 샀어!

퇴근하고 집 가는 길에 인스타그램 좀 보다가 이것도 좀 지루한 거야! 그래서 쿠팡을 봤지.

쿠팡을 쭉 보다가 보니까 우리 집에 제습기가 좀 필요한 거 같더라고.. 요즘 비 오고 습한데

제습기 하나 정도 있으면 좋잖아? 마침 월급날이라서 바로 샀지

내일이 벌써 기대된다. 집이 좀 뽀송뽀송 할 거 같아!


미들: 집에 가면서 배고파서 야식 시켰어!

일 끝나고 집 가는 길에 배가 고픈 거야 원래 이럴 때는 술을 마셔줘야 하는데

뱃살도 늘고 돈도 아까워서 그냥 초밥 시켜먹으려고 주문했어


리치: 집에 가면서 배고파서 치킨 한 마리, 주식 샀어!

일 끝나고 집에 가면서 치킨이 엄청 먹고 싶은 거야! 그래서 바로 배민 켜서 치킨을 시켰지

치킨을 시키고 집에 가면서 생각해보니까 카카오페이로 결제를 했는데 생각보다 이게 내 생활에 많이 들어와 있는 거야

그래서 카카오라는 회사를 좀 알아보고 주식을 매수할까 생각 중이야. 그리고 배달의 민족 같은 회사들이 크는 이유도 큰 트렌드에 포함되어 있으니까 사람들이 자주 사 먹었겠지? 지금은 도움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시장에 대해서도 알아보려고!  


이 행동이 10년 동안 반복이 되었다면?

만약 나우의 행동을 10년 동안 반복했다면 집 말고도 창고 하나가 필요했을 것이다. 당시에는 꼭 필요한 물건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물건들도 구형이 되고 다시 새로운 상품에 관심이 가게 된다. 이것이 계속 돌고 돌면 나우는 10년 뒤에도 돈을 모으지 못했을 것이다. 적어도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나우가 트렌드와 연관 지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관련 회사 주식, 콘텐츠 제작, 창업)을 생각해보고 실천했다면 미들과 리치보다 더 많은 자산을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미들은 현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만 아쉬운 면은 좀 더 다양한 수입원을 만들지 못한 것이다. 리치처럼 자신의 생활을 관찰해보고 나와 가깝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회사들에 대해 알아보고 투자했다면 어땠을까?


리치는 치킨 한 마리를 사면서 겪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생각하면서 이게 나만 만족하는 것인지, 다른 사람들도 만족하는 것인지 고민도 하고 이런 요점을 통해 수입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생각했다.

물론 무조건 도전이 성공할 수는 없지만 언젠가 도움이 될 경험이지 않을까?

매거진의 이전글 모든 부자들의 공통적인 패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