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

오후 6시에 시작되는 하루

by 캐리브래드슈



오후 6시에 시작되는 하루


저는 오후 6시에 시작되는 하루에 반대합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퇴근 후에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고 싶다고.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이 뭐냐고 물었더니 우스갯소리로 다음날 일찍 퇴근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일이란 그렇게 버티면서 살아가라고 주어진 것이 아니라, 딛고 일어서라는 의미로 우리에게 다가온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버티는 삶을 위한 ‘위로’가 아니라 ‘극복’입니다. 모두가 자신에게 주어진 24시간의 온전한 주인공이 되었으면 합니다. 개인의 주체성 회복을 통해 자유를 획득한 직업인으로 남길 바랍니다.


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 -강민호-





최근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퇴사’ 관련된 콘텐츠를 보면서 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당연시되는 것 같아 마음이 조금 불편했다.


물론 나도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사장님의 신년사 중 회사 가기 싫다는 말에 공감하며, 가끔 혹은 자주? 퇴사에 대해 생각한다.


하지만, 많은 의문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우리의 인생에서 하루에 주어진 24시간의 1/3 이상을 보내고 있는 회사에서의 시간이 그렇게 괴로운 것이 맞을까? 그것이 당연한 것이 맞을까?

마치 퇴사가 모든 것의 해결책인 것처럼 쏟아지는 콘텐츠가 회사를 즐겁게 다니는 직장인에게까지 안 좋은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과연 퇴사가 답일까?

즐겁게 회사를 다닐 수는 없을까?

우리는 마치 대학을 가기 위해 고3 시절을 달리는 것처럼, 퇴사를 위해 하루하루를 버티며 회사를 다니는 사람만 있는 것일까?

어떻게 직장인들에게 긍정적인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을까?


그러던 중

‘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 -강민호-‘ 책을 만났고

내 생각과 결이 닮은

‘오후 6시에 시작되는 하루’ 글을 읽었다.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을 만나 반가웠고 내 생각들도 조금 더 정리되는 듯하다.


그렇다.

나의 24시간의 온전한 주인공이 되자.

퇴사만 생각하며 하루의 1/3을 보내기엔

내 인생은 너무나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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