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 담쟁이

디카시

by 당근

담쟁이

저것은 개구리,

어쩔 수 없는 개구리라고 우리가 말할 때

그때 개구리는 벽을 오른다.

저것은 우물 안 개구리라고 우리가 말할 때 캄캄한 밤 비 몽둥이를 맞으면서도 하늘을 향해 나아간다.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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