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롯데캐슬 추천 글
꾸준히 투자를 하였지만, 최근에는 취등록세 문제로 인하여, 개인적인 투자는 멈추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지인들이 집을 구할 때 추천을 하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인들이 계약을 한 물건을 상대로 왜 추천하였는가라는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2년 전부터 집을 구하던 지인이 계약을 하려고 할 때마다 잘 되지 않아서 무주택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다시 집값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가격에 맞추다 보니, 2년 전에는 볼 생각도 안 하던 하급지 물건들을 보고 있어 실수할 수도 있을 거 같아 적극 도와주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 급격한 상승장 속에서도 많이 오르지 않은 상급지 동네들을 보다가 위례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위례에서도 많이 오르지 못한 위례 롯데캐슬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 아파트는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었지만 놓쳤던 아파트였습니다.
13년도에 혼인신고가 하루 늦어서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넣지 못한 일.
이를 안타깝게 본 하남도시공사 직원이 미달 났다고 따로 연락을 주어, 직접 현장까지 갔지만, 계약서를 앞에 두고 계약하지 않은 일.
항상 매수하고 싶은 아파트였으나, 타이밍과 매물이 없어 번번이 놓친 일.
그래서 좋은 아파트이나 나와는 인연이 맞지 않은 거 같아 지인에게 추천을 해 주었고, 계약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왜 이 아파트를 추천을 했는지 보겠습니다.
위례의 30평대 아파트들의 평단가를 보면 가장 저렴한 아파트입니다. 주변 대비 10~20% 정도 평단가가 낮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치가 외곽이기는 하나 위례 중앙 역을 중심으로 보았을 때, 중간 정도의 입지는 되는 위치이기 때문에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입지로만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럼 왜 이렇게 저렴한지는 이 아파트의 역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본래 미달이 발생한 아파트였습니다.
예전에 제가 썼던 글인데, 자세한 내용은 위에 링크에 들어가시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상상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덕에 청약요건이 되지 않던 사람들도 대량으로 줍줍을 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13년도에 분양을 하여 5년간 양도세 면제 아파트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꾸준하게 저가 매물이 계속 나오던 아파트였습니다. 실거주가 아닌 투자자 입장에서는 높은 가격보다는 타이밍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양도세 면제 아파트였기 때문에, 더 좋은 투자 기회가 있을 경우 비과세 상관없이 언제든 팔 수 있는 아파트였기 때문에 다주택자 입장에서는 언제든 던질 수 있는 아파트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실 거주자보다는 투자자가 많았으며, 그 이유로 끊임없이 나오는 저가 매물로 주변보다 가격이 낮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장에서도 이러한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달간 꽤 많은 거래가 되었고, 21년 2월에 5년 양도세 면제 시기가 끝나기 때문에 투자자 중에 팔 사람들의 거의 다 팔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전체 세대수의 33%가 정도가 매매가 되었으며 이는 위례의 여타 아파트들의 20% 수준에 비하여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위례 롯데캐슬을 괴롭혔던 줍줍 했던 다주택자들의 저가 매물의 출현은 잠잠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 지도를 보면 위례에서 가장 좋은 교육 환경을 갖춘 곳이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좋지 않게 들릴 수 있으나 가치관을 떠나서 사람들의 선호로 보았을 때, 위례에서 학군 중 유일하게 임대아파트가 없는 곳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학생들의 수준이 균질화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학원가가 형성이 되었습니다. 위례에서 학원이 가장 많은 상권이 근접해 있습니다.
공립어린이집, 공립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모두 붙어 있어 자녀 통학과 관련해서는 조금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향후 위례가 자리를 완전하게 잡고 학군이 형성될 경우 분당의 수내 학군과 같은 위상을 지닐 것으로 보이는 강력한 후보군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례 중앙역 부분에 비해서는 상권이 부족해 보일 수 있으나, 단일 상권으로는 위례에서 가장 큰 상권을 형성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주민센터와 파출소가 근거리에 있어 생활도 매우 편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주민센터가 근거리에 있을 때의 편리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게다가 위례에서 가장 큰 쇼핑몰인 스타필드도 한 블록 거리로 대형마트에 슬리퍼를 신고 갈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위례신사선 중앙역은 확정이 되어 조만간 공사가 시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파트 정문에서 위례 중앙역까지 600미터 정도 떨어져 있으며, 도보로는 8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정도만 되어도 신도시에서는 준역세권으로 교통 호재의 영향권 내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남시에서는 한정거장 연장을 요청하고 있으며, 성남 광주까지 연장이 되더라도 위례 롯데 캐슬 주변에 더 가까운 역이 신설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초역세권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이 가능성이 매우 높지는 않으나 위례 중앙역만으로도 역세권 아파트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주요 도로에 위치해 있어 버스도 많이 다니기 때문에 역까지 접근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본래 이 아파트는 하남도시공사에서 발주한 아파트로 에코앤이 붙은 아파트였습니다. LH와 다르게 지역 도시공사에서 발주한 아파트들은 상품별 특화 전략을 사용하여, 손해를 보더라도 최대한 고급화를 하고자 하였으며 본래 브랜드를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설계를 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광교에서 대장 역할을 하는 광교 힐스테이트도 본래 자연 앤이 붙어 있었으며, 현재 위례에서 대장 역할을 하는 센트럴자이 역시 자연 앤이 붙었던 아파트였습니다.
현재는 에코 앤을 떼고 롯데를 붙여 위례 롯데캐슬이 되었지만, 지역 도시공사 출신의 아파트답게 조경과 편의 시설이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조경이 아주 잘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추천을 한다는 것은 부담스러운 행위인 거 같습니다. 물론 투자는 본인의 책임이라고 하나, 사람 사는 곳이 꼭 그렇지는 않은 거 같습니다.
항상 추천 후 매수를 도와준 후 "나한테 이익도 없는데, 괜한 짓을 했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매수로 인해서 한 사람의 인생이 달라지고 더 좋게 되는 것을 보면, 보람도 많이 있어 계속 주변 지인들이 아파트를 사는 것을 도와주고 있는 거 같습니다.
부동산이 직업이 아니라 취미이기 때문에 금전적인 이해관계없이 주변 지인들이 아파트 구매를 많이 도와주고 있는데, 관련해서 시간 날 때마다 이 시리즈를 적어 볼까 합니다. 트리마제, 헬리오 시티와 같은 고가 아파트들부터 1억 미만 아파트까지 다양한 경험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