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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증명됐다?" 타이거 우즈 제네시스 사고 논란

by 밀리터리샷
출처 - AP 통신

갑자기 나타난 소식 하나가 국내 자동차 시장을 발칵 뒤집어 놓고 있다. 바로 미국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교통사고 소식이다. 특히 타이거 우즈의 사고 소식과 더불어 그가 탄 차량이 우리나라 브랜드인 제네시스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큰 집중을 받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큰 사고에 비해 안전장치들이 제대로 작동하면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국내 소비자들은 이 사고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져서 큰 화제다. 대체 어떤 이유로 서로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는 것일까?

출처 - AP 통신

6m를 구르고 차량이
박살 날 정도로 큰 사고였다

‘골프 황제’라고 불리는 미국의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에게 큰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현지 시간 23일 외신에 의하면 오전 7시 12분쯤 타이거 우즈가 탑승한 SUV 차량이 LA 인근 교외에서 전복됐다고 전했다.

차량은 중앙 칸막이를 넘어 여러 번 굴렀고, 27.4m 떨어진, 약 6m 아래 지점에서 멈췄다. 차량의 전면 부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심하게 파손되었고, 후면부 또한 심하게 찌그러진 모습이다. 타이거 우즈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출처 - AP 통신

사고 원인 파악 중

침착했던 타이거 우즈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보안관은 타이거 우즈가 스스로 설 수 없는 복합 골절 상태였지만, 안전벨트를 착용한 채 침착하게 자신의 신원을 밝혔다고 한다. 현재 미국 교통당국은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현지 보안관과 인근 주민들의 이야기는 “이 지역에서 과속하는 차량들이 많다, 이 지역은 항상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라는 이야기와 함께 타이거 우즈가 과속을 했을 가능성을 높게 제시했다.

타이거 우즈가 탄 차량은

현대차가 제공한 GV80이었다

유명 스포츠 스타인 타이거 우즈의 교통사고 소식도 큰 화제였지만, 그가 탑승하고 있던 차량도 큰 화제였다. 바로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GV80이었다. 재산이 많은 타이거 우즈가 유명 슈퍼카, 럭셔리카가 아닌 현대차를 탑승했다는 것에 시선이 집중되었다.


타이거 우즈가 타고 있던 GV80은 현대차 측에서 그에게 무상으로 제공한 차량으로써, 미국 프로 골프협회 PGA 투어 토너먼트 대회인 ‘2021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타이거 우즈가 LA에 머무는 동안 탈 수 있는 차를 제공한 것이다.

출처 - AP 통신

“이거 결함 아니냐?”

급발진을 의심하는 반응

타이거 우즈에게 큰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이 차량이 제네시스 GV80이라고 전해지자 국내 네티즌들은 치열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가장 먼저 등장했던 반응은 급발진과 같은 결함을 의심하는 반응이었다.


“이거 결함 아니냐?”, “왠지 이거 급발진 같은데”, “급발진이라면 정말 국가적인 망신일 것이다”, “제발 급발진만 아니었으면 좋겠다”와 같은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현대차가 국내 시장에서 급발진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네티즌들에게 더욱 심각하게 다가왔다.

출처 - AP 통신

“국내용은 이렇지 않을 텐데?”

내수 차별을 의심하는 반응

급발진 의심과 더불어 내수 차별이라는 반응도 나타났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현대차는 생명에 위협이 가해질 텐데”, “수출용 모델이니까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이다”, “국내용 모델이었으면 스포츠 스타가 사라졌을 수도 있다”와 같이 국내용과 내수용이 다르기 때문에 이 정도 피해에서 멈췄다는 반응이다.


내수 차별 논란도 현대차에게 항상 발생하는 꼬리표와 같은 문제다. 특히 사고 당시 모든 안전장치들이 제대로 작동했고, 에어백도 제대로 작동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자 이런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AP 통신

“돈 안 쓰고 광고했네”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반응

부정적인 반응도 나왔지만 나름 긍정적인 반응 또한 나타났다. “현대차는 돈 안 쓰고 광고했네”, “그렇게 현대차에 대한 안전성이 문제였는데 이번 기회로 입증했다”, “이만한 마케팅이 또 있을까?”, “GV80은 믿을만한 모델인가 보다”와 같은 반응이 이어졌다.


이전에 방송인 박지윤 씨 부부가 부산 인근 고속도로에서 XC90을 타고 주행 중, 트럭과 정면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당했던 사례가 있다. 당시 XC90은 폐차 수준의 반파되는 큰 피해를 입었지만, 박지윤 씨 부부는 가벼운 부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볼보와 XC90에 대한 인식이 더욱 좋아진 적이 있었다. 이와 같은 상황이 GV80에도 벌어진 것이다.

출처 - AP 통신

생명에 위협을 준 사고

차량 결함이 아니길 바란다

현재 타이거 우즈의 교통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생명에 위협을 준 큰 사고이니 만큼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야 한다. 개인의 과실이나 상태 문제라면 타이거 우즈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지만 다른 경우엔 이야기는 달라진다.

혹시나 현대차의 결함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라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에 대한 불신, 이미지 타격은 물론 국가적인 피해마저 발생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차량 결함이 아니길 더욱 바라는 마음이다.


글.

차줌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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