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를 구매하려다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부족한 충전소, 전기차 특유의 주행감으로 인한 이질감 등 다양한 문제가 존재한다. 그중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것이 딱히 마음에 드는 모델이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런 소비자들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가 등장했다.
바로 아이오닉 5다. 외관 디자인, 상세 스펙을 공개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어서 소비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인 가격까지 공개했다. 그렇다면 많은 기대 속에서 현대차가 공개한 아이오닉 5의 가격은 얼마인지,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보조금이 적용된 금액은 또 얼마인지 한번 살펴봤다.
밝아온 새해와 함께 변경된
전기차 보조금 정책
먼저 아이오닉 5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전기차 모델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부분인 전기차 보조금에 대해 먼저 살펴봐야 한다. 전기차 보조금 정책은 2021년으로 넘어오면서 새롭게 변경되었다.
특히 전기차 모델이 점점 다양해졌고, 이로 인해 비싼 모델들이 국내 시장에 등장하면서 정부는 전기차 가격에 따른 보조금 상한제를 걸었다. 브랜드의 폭력적인 가격 책정을 저지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기 위함이다.
가격대 별, 지자체 별 등
다양한 기준이 존재한다
전기차 보조금 상한제는 6,000만 원 미만의 가격대를 가진 전기차는 보조금이 전액 지급되고, 6,000만 원 이상부터 9,000만 원 미만의 가격대를 가진 전기차는 50%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그리고 9,000만 원 이상의 고가 전기차는 보조금이 아예 지급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지원 국가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전기차 보조금은 최대 800만 원이다.
또한 지자체별 보조금까지 지원된다. 국고 보조금에 비례해서 책정되며 서울시의 경우엔 400만 원, 세종시의 경우엔 300만 원, 경상북도의 경우엔 지역에 따라 600만 원에서 1,100만 원 사이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두 보조금이 합쳐지면 1,000만 원 이상 큰돈을 지원받는 것이다.
5,000만 원대로
시작하는 아이오닉 5
이제 현대차에서 직접 공개한 아이오닉 5의 가격을 한번 살펴보자. 아이오닉 5는 롱 레인지 기준으로 두 가지 트림으로 나누어진다. 기본 트림인 익스클루시브는 5,200만 원부터 5,250만 원이다.
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는 5,700만 원부터 5,750만 원이다. 이는 정식 출시 전 진행되는 사전계약 단계에서의 가격이기 때문에 정확한 가격이 아닌, 가격대만 우선 공개되었다. 하지만 이 가격을 통해 추후 출시할 아이오닉 5의 가격대를 미리 예상할 수 있다.
다양한 선택 옵션도
존재한다
아이오닉 5는 다양한 선택 옵션도 존재한다. 이 선택 옵션은 차량 가격을 통해 차등 지급되는 전기차 보조금과는 연관이 없기 때문에 많은 브랜드에서 선택 옵션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이런 선택 옵션 정책을 이미 내연 기관 모델에게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익스클루시브와 프레스티지 트림의 공통 선택 품목으로 빌트인 캠, HTRAC이 적용된다. 익스클루시브 트림엔 컨비니언스, 현대 스마트 센스, 컴포트 I, 컴포트 II, 프레스티지 초이스, 플래티넘을 선택할 수 있고, 프레스티지 트림엔 파킹 어시스트, 컴포트 플러스, 솔라루프, 비전 루프, 디지털 사이드 미러를 선택할 수 있다.
전기차 보조금이 적용된
가격은 얼마일까?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전기차 보조금이 적용된 실구매 가격은 얼마일지 예상해봤다. 앞서 언급했듯이 아이오닉 5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5,200만 원부터 5,750만 원의 가격대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시 기준 최대 1,200만 원의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받게 되면 4,000만 원부터 4,550만 원의 가격대가 나온다. 여기에 각종 선택 옵션을 추가하게 된다면 최소 4,000만 원 중반부터 시작될 아이오닉 5의 가격이다. 추후 정확한 가격이 공개되면 사양에 따라 보조금이 달라질 수 있다.
전기차 시장 1등을 노리는 현대차
그 첫발인 아이오닉 5
현대차는 ‘타도 테슬라’를 외치며 야심 차게 아이오닉 5를 세상에 공개했다. 모두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호평이 이어지고 있고, 이로 인해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모습으로 전기차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테슬라에게 도전장을 내밀 현대차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에서 다양한 전기차를 쏟아낼 것으로 예상되는 2021년이다. 과연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전기차 시장 속에서 현대차가 과연 어떤 성적을 낼지, 그렇게 원했던 테슬라를 이기고 1등으로 올라설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다.
글.
차줌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