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동차는 과거처럼 사치품이 아닌, 삶의 일부분이 될 만큼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집 다음으로 비싼 가격을 가지고 있는 재산과도 같은 제품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민에 빠져있다.
특히 평범한 월급쟁이들이라면 그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 “현실적으로 어떤 모델을 선택해야 할까?”와 같은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그렇다면 일반 직장인이 살 수 있는 현실적인 가격인 3,000만 원부터 4,000만 원 대의 모델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한번 살펴봤다.
쏘나타를 넘어선
기아 K5
그렇다면 먼저 3,000만 원 대로 살 수 있는 모델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가장 대표적인 모델은 기아 K5다. 국민차 칭호를 가지고 있던 쏘나타를 밀어내고 새로운 중형 세단의 강자로 올라선 모델이다. 기아 특유의 스포티한 디자인이 큰 특징이다.
K5의 가격은 2,356만 원부터 3,365만 원이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1.6 가솔린 터보 엔진에 노블레스 트림을 선택하고, 가장 인기있는 옵션인 스타일, 드라이브 와이즈, 10.25인치 UVO 내비게이션을 선택하면 3,365만 원으로 K5를 탈 수 있다.
국산차를 저격한다
폭스바겐 제타
한때 대란이 일어났을 정도로 뜨거웠던 차량이다. 바로 폭스바겐의 제타다. 제타는 과거에 국내에서도 판매했었던 모델이었으나, 이후 단종되었고 2020년 연말에 다시 판매하기 시작했다. 특히 폭스바겐이 경쟁 국산차와 겹치는 가격대를 전략적으로 들고 오면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제타의 가격은 2,950만 원부터 3,285만 원이다. 여기에 기본 트림인 Premium은 300만 원가량의 할인이, Prestige는 330만 원가량의 할인이 적용되어서 2,835만 원과 3,156만 원으로 수입차인 제타를 구매할 수 있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현대 투싼
이번엔 SUV다.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여 더욱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변경되었고, 플랫폼까지 변경하면서 과거 중형 SUV 수준까지 커진 현대 투싼이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 램프가 하나로 이어진 디자인은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다시 과거의 판매량을 회복하고 있다.
투싼의 가격은 2,435만 원부터 3,567만 원이다. 그중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1.6 가솔린 터보 엔진의 2WD 인스퍼레이션 트림에 가장 많이 선택하는 옵션인 빌트인 캠, 파노라마 선루프 + LED 실내등, 플래티넘 III를 추가하게 되면 3,687만 원이다. 소형 SUV는 작고, 중형 SUV는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모델이다.
극강의 가성비
르노삼성 QM6
이번엔 극강의 가성비를 가진 모델 하나를 소개하려 한다. 바로 르노삼성의 QM6다. 중형 SUV가 앞서 설명한 준중형 SUV의 가격과 비슷하다. 또한 국내 유일의 LPG 엔진이 탑재된 SUV 모델이기 때문에 연료비 등의 유지 비용 또한 합리적이다.
QM6의 가격은 2,435만 원부터 3,324만 원이다. 그중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2.0 LPG 엔진의 RE 시그니처 트림에 가장 많이 선택하는 옵션인 매직 테일게이트, S-Link 8.7인치 내비게이션,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 II를 추가하게 되면 3,371만 원이다. 오히려 투싼보다 저렴한 가격인 것이다.
이 가격에 대형 SUV를?
현대 팰리세이드
3,00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모델들을 살펴봤으니 이번엔 눈을 살짝 높여서 4,00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모델들을 살펴보자. 가장 먼저 등장하는 모델은 현대 팰리세이드다. 국산 브랜드 모델 중 가장 큰 SUV인 팰리세이드를 4,00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가성비 모델로도 꼽힌다.
팰리세이드의 가격은 3,573만 원부터 5,562만 원이다. 그중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2.2 디젤 엔진의 2WD 프레스티지 7인승 트림에 가장 많이 선택하는 옵션인 패밀리와 테크 2를 추가하게 되면 4,804만 원이다.
팔방미인
기아 카니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여 대형 SUV스러운 스타일로 거듭난 카니발은 정말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팔방미인이다. 이러한 점이 큰 매력으로 꼽히면서 높은 판매량을 보였고,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랜저를 위협할 정도로 많이 팔렸다.
카니발의 가격은 3,160만 원부터 6,389만 원이다. 그중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2.2 디젤 엔진의 노블레스 9인승 트림에 가장 많이 선택하는 옵션인 드라이브 와이즈, 12.3인치 UVO 내비게이션, 모니터링 팩을 추가하게 되면 4,287만 원이다. 이로 인해 카니발도 가성비 모델로 꼽을 수 있다.
이 가격에 수입차를?
폭스바겐 파사트
이번엔 수입차다. 3,000만 원대와 비슷하게 4,000만 원대로 구입할 수 있는 수입차로 폭스바겐의 파사트가 등장한다. 제타와 마찬가지로 과거 국내에서 판매되었던 적이 있었고, 중형 세단이기 때문에 꾸준히 인기가 있었던 모델이기도 하다.
파사트의 가격은 4,434만 원부터 5,322만 원이다. 여기에 각각 350만 원, 400만 원, 430만 원가량의 프로모션이 적용되어 가장 기본 트림인 Premium은 4,361만 원, Prestige는 4,846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벤츠나 BMW의 중형 세단이 5,000만 원이 넘는 것을 보면 상당히 좋은 가격대임을 알 수 있다.
세련된 디자인의 독일 SUV
아우디 Q3
이번엔 조금 눈을 높여보자. 그렇다면 독일 3사가 보일 것이다. 그중 중형 SUV인 Q3가 있다. Q3는 아우디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이 적용되어서 마니아층과 더불어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Q3의 가격은 4,657만 원부터 4,902만 원이다. 그중 가장 기본 트림인 35 TDI 모델에 560만 원가량의 프로모션이 적용되어서 4,372만 원에 Q3를 구입할 수 있다. 상위 트림인 35 TDI Premium에게도 590만 원가량의 프로모션이 적용되면 4,603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4,000만 원대로 만나는 독일 3사의 모델 중 하나다.
입문용 삼각별
벤츠 A클래스
아우디 외에 다른 독일 3사 모델도 존재한다. 그중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벤츠다. 많은 벤츠의 모델들 중 입문용 벤츠라고 불리는 A클래스가 4,000만 원대로 구매할 수 있는 모델 중 하나다.
A클래스의 가격은 해치백 3,940만 원, 세단 4,040만 원부터 4,890만 원이다. 그중 소비자들이 많이 선택하는 두 가지 트림인 A220 세단과 A220 해치백은 각각 230만 원가량의 프로모션이 적용되어서 4,181만 원과 3,972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벤츠를 타는 것이 꿈인 소비자들은 A클래스로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글.
차줌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