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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면 대박 나겠다" 싶은 신차들 총정리

by 밀리터리샷

굉장히 다양한 차들이 존재하는 것 같지만 사실 한국에서 많이 팔리는 자동차는 한정적이다. 현대기아차는 말할 것도 없고 수입차도 독일차나 일본차 쪽으로 많이 기울어져있다. 더 작게 본다면 국산차 중에서는 그랜저나 카니발, 그리고 쏘렌토 정도가 대표적일 것이고, 수입차 중에서는 E클래스, 5시리즈 정도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워낙 잘 팔리는 차가 뚜렷하게 존재하기 때문인지 제조사들도 '새로운 차' 들여오기를 매우 조심스러워한다. 이들의 판매량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라 어찌 보면 당연하다. 그러나 한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을 것 같은 차들이 출시 되지 않는 건 조금 납득하기가 어렵다. 심지어 "제발 국내 출시해 주세요", "국내 출시 되면 대박 날텐데"라는 댓글이 꾸준히 달리는 차들이라면 더욱 그렇다. 오늘은 국내 소비자들이 출시를 간절히 바라지만, 여전히 출시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는 차들을 소개한다.

희미해져가는 쉐보레의 희망

쉐보레 블레이저

쉐보레에서 2019년 미국 현지에서 출시한 중형 크로스오버 SUV다. 국내 시장에 이미 등장해있는 이쿼녹스와 트래버스 사이에 위치하는 모델이다. GMC의 아카디아 플랫폼이 사용되었고, 자신들의 머슬카이자 스포츠카인 카마로의 디자인이 적극적으로 녹아있다.


특히 블레이저는 동생 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가 국내 시장에서 괜찮은 성적을 거두자 국내 소비자들의 국내 출시 요구가 가장 많은 모델 중 하나다. 특히 레트로 디자인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와중에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살린 블레이저에게 눈길이 쏠리는 모양새다. 희미해져가는 쉐보레의 희망이 블레이저를 통해 다시 되살릴 필요가 있다.

픽업트럭 시장을 과감하게 노려보자

르노 알래스칸

르노에서 제작하는 픽업트럭으로 르노 역사상 최초로 만든 1t 트럭이다.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가 공개되었고, 멕시코와 콜롬비아와 같은 남미 시장에서 먼저 판매되었다. 이후 유럽 시장에도 판매를 시작했다. 픽업트럭이지만 르노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렉스턴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 칸에 이어서 콜로라도가 등장하며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르노도 쉐보레와 마찬가지로 안타까운 상황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와중에, 이런 트렌드를 따라서 알래스칸을 국내 출시한다면 반등의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

픽업트럭의 대명사

포드 F-150

픽업트럭의 대명사, 포드의 F-150도 소비자들이 직수입과 같은 방법이 아닌, 직접 국내 출시를 원하는 모델이다. 1948년부터 현재까지 14세대에 거친 깊은 역사와 픽업트럭의 대명사와 같이 강인한 디자인이 적용되어 전 세계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를 앞둔 14세대 F-150은 전기 모터를 연결한 하이브리드 모델도 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동생 모델인 레인저가 국내 시장의 출시를 앞둔 만큼, F-150도 출시하여 글래디에이터가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국내 수입 픽업트럭 시장을 두고 경쟁하는 것도 상당히 재밌을 것 같다.

콜로라도의 흥행을 이어가자

쉐보레 실버라도

앞서 언급했듯이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 반전을 일으킨 콜로라도의 형 모델인 쉐보레 실버라도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타호에서 보였던 쉐보레 대형 SUV의 패밀리룩을 그대로 적용했다. 여기에 듀라맥스 디젤 엔진을 탑재하여 강력한 성능과 진동 소음에 대한 스트레스까지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실버라도는 미국 시장에서 F 시리즈와 램 픽업트럭에 이어 판매량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모델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콜로라도가 당긴 픽업트럭 열풍에 더욱 힘을 실어줄 모델로 꼽히고 있는 상황이다.

느슨해진 미니밴 시장에 긴장감을 줄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퍼시피카는 지금은 많이 생소해진 브랜드인 크라이슬러에서 만드는 미니밴이다. 과거 투박했던 디자인에서 곡선 위주의 디자인이 채용되면서 조금 더 부드러운 인상을 가지게 되었다. 퍼시피카의 가장 큰 특징은 2열 시트를 간단하게 포켓 속으로 숨길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모든 시트 폴딩 시 평평한 바닥을 만들 수 있다.


이 퍼시피카는 특히 작년 신형 카니발의 등장 시 가장 많이 언급되었던 모델이다. 국내 미니밴 시장은 카니발을 제외하곤 다른 경쟁 모델이 없기 때문에 독점과 같은 구도를 보이고 있다. 퍼시피카가 국내 시장에 출시하여 카니발과 경쟁 구도를 펼치면 서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최고의 가성비 스포츠카

쉐보레 콜벳

과거의 콜벳은 점점 희미해져가는 불꽃과도 같았다. 점차 찾는 소비자들이 없어지면서 자취를 감출 것만 같았다. 하지만 2019년에 등장한 8세대 콜벳은 리어 미드십 엔진을 탑재하고, 이름에 걸맞은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여 큰 반전을 이끌어 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슈퍼카를 떠올리면 1억 원이 넘는 가격을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하면서 최고의 가성비 스포츠카로 꼽혔다. 이 소식을 접한 국내 소비자들은 콜벳의 국내 출시를 외쳤지만,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야기는 언제 또 뒤집어질지 모른다.


글.

차줌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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