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밀리터리샷 Oct 26. 2022

코로나에 홍수까지, 엎친 데 덮친 격 북한 현실 상황

북한은 오직 김씨 일가만을 위주로 굴러가는 김씨 일가의 왕국 그 자체다. 그렇기에 김씨 일가는 수많은 자금줄을 통해 통치자금을 축적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수백억 원 규모에 이른다. 물론 최근 코로나에 따른 국경통제와 석탄, 광물 등의 수출 감소로 통치자금이 줄고 있다지만 2020년 북한의 사치품 수입액은 291억 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 일가의 통치자금 조달은 여러 곳에서 이뤄진다. 그 중 대표적인 곳이 바로 대봉광산이다. 김씨 일가는 이곳에서 금광을 캐내 통치자금을 조달하고 있었다. 하자만 최근 이곳에서 금광석을 몰래 빼돌려 판매하던 노동자들이 잡히면서 또한번 북한에 피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빼돌린 금광석만 수십 톤

고위 관료 연루설까지 재기

얼마 전 북한의 양강도 검찰소가 금광석을 몰래 운반하던 일당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년 전부터 퇴근할 때 광석을 몸에 감추고 나와 금을 추출하는 사람들에게 판매하기도 했으며 그 규모는 수십 톤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대봉광산은 앞서 말했듯 김씨 일가의 통치자금 조달용 광산이다. 때문에 이곳은 24시간 무장한 보위대가 꼼꼼히 검열하고 있으며 불시에 노동자들의 집까지 검문할 정도로 경계를 철저히 하는 곳이다, 이에 북한은 광산에 고위 간부나 법관 등 고위 관료들이 그 배후에 있으리라 추정하며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북한은 코로나 때문에 국경을 단단히 틀어막고 있다. 심지어 평양에서 비상방역총화회의가 열리기 전에 사건이 발생해서 조용히 넘어가진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오죽하면 김정은의 금을…

먹고 살기 힘들어지는 북한

이러한 금 밀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년 전 11월 양강도 혜산시에서도 금을 밀수하다가 북한 당국에 적발된 사례가 있다. 당시 금을 밀수하던 주민들과 이에 가담한 군인들은 비공개로 총살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금과 금속 밀수는 현재까지도 암암리에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위험에도 이들은 김정은의 통치자금 조달용 광산까지 건드려가며 밀수를 하는 걸까?

 

현재 북한은 코로나로 인해 국경을 단단히 틀어막으며 엄청난 식량난에 처해있다. 실제로 지난 2년간 부족한 식량을 비축미로 메웠지만 그 마저도 다 떨어진 상황에서 국경까지 막혀 수많은 주민들이 밥을 굶고 있다. 이렇게 코로나 시작 이후로 경제 상황이 급속도로 나빠지고 밥까지 굶기 시작하자 일부 주민들이 국경 근처에서 중국과 밀수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에 홍수까지

북한도 인정한 초비상 사태

코로나 이외에도 집중호우 등으로 북한의 피해는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달에만 임진강과 한강 하류에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네 번이나 발견됐다. 이들은 북한에서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입은 뒤 우리나라로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같은 상황에 북한 당국 역시 상황의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 지난달 북한 노동신문은 이달 들어 ‘공화국 행로에서 오늘과 같이 초강도의 비상 국면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주민들의 내부에 동요가 심해지자 북한 당 간부들은 주민감시를 강화하고 김정은 우상화 강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 체제의 동요가 갈수록 늘고 있는 요즘, 우리 군도 이에 맞춰 북한의 움직임을 더욱 경계해야 할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결국 무력 충돌, 중국 전투기 대량 구매 선언한 나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