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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Oct 27. 2022

中, "한국 방산은 아직 멀었다" 폭탄 발언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갈등에서 촉발된 신냉전 기류가 확산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신무기 도입, 성능 개량 등을 통하여 안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덕분에 방산업계는 때아닌 초호황을 맞고 있으며, 수출 지표에 있어 한국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분단국가라는 특수한 배경 덕분에 형성된 탄탄한 생산 인프라, 기술력과 가성비를 인정받은 국산 무기는 꾸준하게 주문이 이어졌고, 올해 한국의 방산 수출액은 200억 달러(한화 약 28조 6,300억 원)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최근 한국의 무기 수출 현황을 두고 중국 언론의 분석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연합뉴스
창원시

국제 환경이 수출 호황 배경
정부의 적극적인 자세도 유효

지난 25일,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인 국방보는 한국의 무기 수출액이 올해 2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지만, 흐름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방보는 K-방산 호황의 원인을, 국제 정세의 변화와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자세라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주변국들의 러브콜이 한국의 무기 수출을 견인하고 있으며, 현지 생산 방식과 금융 지원 등 수입국 맞춤형 계약 형태가 도움이 되고 있다고 국방보는 전했다. 이에 더해, 대량 생산 시스템을 갖춰 빠른 인도가 가능하다는 점도 주요 요인으로 꼽았는데, 낭보가 계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KAI

지금 당장은 잘 나가지만
오래 가지 않을 거라는 관측

국방보는 대부분 계약국이 한국 무기를 ‘임시방편’으로 생각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FA-50 경공격기를 대표적인 예로 들며, 잠시 전력을 대체하는 역할일 뿐 장기적으로는 미국 또는 유럽에서 생산한 전투기를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한국의 무기 수출은 수익이 보장되어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대형 계약을 체결한 국가 중 경제 선진국은 거의 없으며, 분할 납부 형식의 대금 지급 방식 역시 리스크가 크다는 것이다. 이에, 중국 매체들은 한국이 경제 상황에 따라 무기 납품 대금을 적시에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1

“최고의 극찬이네”
네티즌들의 반응은

올해 K-방산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고,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의 도약 의지를 천명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해 기준 방산 수출 세계 4위의 중국이 한국의 행보를 견제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K-방산을 깎아내린 중국 언론의 분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래~ 그렇게 생각해라~”, “중국산은 동남아 아니면 아프리카 수출이니… 배 아플 만도 하겠다”, “부러우면 부럽다고 하지”, “비하도 있지만 아주 틀린 말도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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