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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Oct 24. 2022

미국 스텔스기 기술 빼돌려 만든 중국의 신형 전투기

아마 군대, 군사 뉴스를 조금이라도 접해 본 사람들이라면 스텔스라는 용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스텔스는 적군의 탐지 수단에 들키지 않는 것을 말하며 대표적으로 적군의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 폭격기가 있다.

 

이러한 스텔스 폭격기의 원조는 바로 미국의 B-2 스텔스 폭격기로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일명 ‘검은 가오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매우 비싼 가격의 군용기로 B-2 스텔스 폭격기와 같은 무게의 금보다도 비싼 폭격기로 유명하다. 이렇게 미국의 핵심 전력 중 하나인 B-2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역시 스텔스 폭격기를 제작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었고 최근 그 실체가 점차 드러나기 시작했다.

 

괌, 하와이까지 타격 가능하다는 

중국의 스텔스 폭격기 H-20

중국이 미국의 B-2 스텔스 폭격기에 대항하기 위해 H-20이라는 스텔스 폭격기를 제작하고 있다. 중국이 밝힌 H-20의 제원은 항속거리 8,500km 이상, 이륙 중량 200t, 미사일 최대 적재량 45t으로 B-2 스텔스 폭격기보다 항속거리는 짧지만, 더 많은 미사일을 적재할 수 있다.

 

더불어 극초음속 미사일을 비롯한 다양한 미사일과CJ-20, DF10 등 최대 사거리 1,500km~2,000km의 핵탄두 탑재 순항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미 국방성은 H-20의 비행거리가 괌에 있는 미군기지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으며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하와이에 있는 미군기지까지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B-2 개발자의 첩보활동으로

H-20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중국의 H-20은 미국이 2025년 개발완성을 목표로 하는 B-21 스텔스 폭격기의 외관과 상당히 유사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중국이 미국의 기술을 훔쳐 만든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재기됐었다. 그리고 이 의혹은 사실로 드러났다.

 

당시 B-2, B-21개발자인 노스어 고와디어는 중국에 몰래 스텔스 폭격기 기술을 팔아넘기다 적발되어 32년의 징역형을 받기도 했다. 더불어 중국은 과거 F-35 관련 설계도와 기술을 해킹해 자국의 전투기 FC-31을 만들었던 전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 H-20 역시 미국의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한 것으로 의심된다.

 

첫 공식 비행 준비 중 

H-20의 개발 상황은?

아무리 중국이 미국의 설계도를 기반으로 H-20을 제작하더라도 기술이 받쳐주지 않으면 제작이 불가능하다. 실제로도 많은 전문가들은 H-20이 B-2와 외형은 비슷해도 실제 성능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전투기 엔진 기술은 미약한 수준이라 러시아제 NK-321 혹은 WSD-10 엔진이 H-20의 엔진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이 마저도 추력 부족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중국은 얼마전 H-20의 첫 시험비행이 준비중에 있다고 발표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중국의 H-20에 집중하고 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면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기술력, 물론 중국의 기술력에 대한 신뢰도는 낮지만 분명한 것은 시간이 갈수록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에도 큰 위협이 되는 만큼 늘 경계하고 대응책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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