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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Aug 25. 2022

북한 견제하러 인근 해역 도착한 미군 핵 추진 잠수함

지난 22일 본격적으로 시작한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는 내달 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연습은 북한과의 전면전 양상을 가정하여 수도권 방어와 반격의 순서로 진행되는데, 2018년 이후 중단됐던 야외기동훈련 일부가 부활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북한 선전매체들은 일제히 비판에 나섰고, 한미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연합훈련 종료 이후 미사일 발사 등 무력 시위에 나선 전례가 많았고, 이를 위협하려는 의도인지 미군의 전략자산이 한반도 인근 일본에 입항했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키웨스트 핵잠 일본 입항
북 도발에 대한 견제구 차원

동아일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미 해군 7함대 소속 키웨스트(SSN-722) 핵추진잠수함이 지난 15일 일본 요코스카항에 입항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23일, 입항 사진을 공개했으며 이는 사전에 계획된 방문 일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입항 사실을 을지 연습 시작일에 맞춰 뒤늦게 공개했다는 점에서, 도발 위협에 대한 대북 경고 차원의 메시지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미국은 북한의 도발 위협이 감지될 때마다 핵추진잠수함의 주일미군 기지 배치 사실을 공개해왔다”라고 전했다.

미군의 전략자산 LA급 핵잠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장착

최근 요코스카항에 배치된 키웨스트 핵추진잠수함은 1987년 취역해, 현역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중기형 LA급 핵잠수함이다. LA급 핵잠수함은 미 해군의 주력 핵잠수함으로, 70년대 후반부터 90년대까지 세계 최고의 성능을 자랑했고 현재도 30척이 정보 수집 및 항모 호위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전장 110m, 전폭 10m의 6천 톤급 LA 잠수함은 130여 명의 승조원을 태우고 최대 90일까지 작전이 가능하다. LA급 핵잠수함은 어뢰, 순항미사일 등 총 38기의 무장을 탑재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미군이 애용하는 토마호크 미사일은 최대 2,500km의 사거리를 자랑해 북한 전역을 유효 사거리 내에 두고 있다.

“아주 든든하네요”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편, 미군 핵잠수함이 북한 도발 경고 차원에서 요코스카항에 배치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핵잠수함은 항상 근처에 있다”, “우리도 핵추진잠수함 건조하자”, “토마호크 발사하면 북한 지휘부 초토화된다”, “우리도 전략 자산을 키워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을지 연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북한 선전매체 ‘려명’은 “핵보유국에 맞서는 가련한 추태”라며 높은 수위의 비판을 이어갔다. 더불어, 러시아 폭격기가 우리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하기도 했는데, 미군의 전략자산 배치도 힘이 되지만 자주 국방력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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