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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Nov 03. 2020

풀옵션 9500만원 GV80 대신 살 수 있는 수입차들

계절이 바뀌었고 자동차 시장에는 또 다른 의미의 천고마비가 시작됐다국산차의 성능과 디자인이 상향 평준화되며 좋은 모델들이 출시되고 있고 이에 따라 소비자들에게는 질 좋은 선택지가 더욱 다양해졌기 때문이다소비자의 입장에선 자동차를 사기 좋은 시기라고 볼 수 있겠다


국산차의 품질과 디자인이 향상된 것은 축하할 일이지만 필연적으로 국산차의 가격대가 높아짐에 따라 수입차로 눈을 돌리게 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그중에서도 GV80 대신 비슷한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는 수입차들이 인기다오늘은 GV80 대신 구매할 수 있는 수입차 4종을 살펴봤다.

럭셔리 감성과 최첨단 기술의 조화
실구매가는 9,000만 원 이상


제네시스는 지난 4년여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해온 경험과 럭셔리 감성 그리고 최첨단 기술의 완벽한 조화를 꿈꾸며 GV80을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다시 말해기존의 프리미엄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대형 럭셔리 SUV를 선보이겠다는 다짐으로 GV80을 출시한 것이다.


GV80 2.5 가솔린 터보 최고 트림의 기본 가격은 6,487만 원이며 옵션 비용으로 1,870만 원이 추가된다취등록세는 약 537만 원이며이를 합산했을 때의 실구매 가격은 약 8,894만 원에 이른다. GV80 라인업 중 3.5 가솔린 터보는 수입 프리미엄 SUV와 직접 경쟁을 하는 모델이다기본 가격은 6,587만 원이며취득세 등을 더한 실구매가는 7,019만 원이다풀옵션의 경우 가격은 8,980만 원에 이르며취등록세를 더한 실구매가는 9,404만 원이 된다.


볼보

XC90

 
볼보는 지난해 10월, 페이스리프트 된 XC90을 국내에 출시했다. XC90은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새로운 그릴 디자인과 디테일을 적용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프레임 사이즈를 확대했으며, 측면 윈도 및 하부 도어 몰딩과 조화를 이루는 수직 크롬 바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볼보는 브랜드 철학에 따라 이번 XC90을 출시하면서도 안전 관련 기술을 강조했다. 시티 세이프티, 파일럿 어시스트 II가 기본 탑재되는 등 인텔리세이프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XC90 2.0 디젤 모델의 최저 기본 가격은 8,030만 원이고 최고 기본 가격은 9,060만 원이다. 별도로 옵션 비용은 발생하지 않으며, 최하위 트림에서 발생하는 취득세는 약 513만 원, 최상위 트림에서 발생하는 취득세는 약 578만 원이다. 이를 고려했을 때 XC90 디젤 모델의 최저 실구매 가격은 약 8,547만 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약 9,642만 원이 된다. 결론적으로 최저 실구매 가격은 XC90이 GV80보다 1,060만 원가량 비싸고, 최고 실구매 가격은 고작 100만 원 차이밖에 나지 않는 셈이다

링컨 
에비에이터


링컨 에비에이터는 13년 동안 만들지 않다가 최근 대형 SUV가 큰 인기를 끌게 되면서 부활한 모델이다새로워진 에비에이터는 외관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더욱 고급화했고미국차답게 강력한 파워 트레인이 탑재됐다에비에이터는 405마력, 57.7kg.m을 발휘하는 3.0리터 V6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고 공인 연비는 8.1km/L에 이른다엔진 출력과 기어 단수연비 모든 부분에서 에비에이터가 GV80보다 앞서는 모습이다.


링컨 에비에이터에는 리저브와 블랙 라벨 두 가지 트림이 존재한다리저브 트림의 가격은 8,480만 원블랙 라벨 트림의 가격은 9,480만 원이다추가할 수 있는 옵션은 따로 없으며 취득세를 합한 실구매가는 리저브 트림 9,075만 원블랙 라벨 트림 1 145만 원에 이른다리저브 트림의 경우 제네시스 GV80 3.5 가솔린과 가격이 겹치는 데다 GV80 기준으로 보면 풀옵션 수준의 옵션 사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GV80의 강력한 라이벌로 자주 거론된다.


캐딜락 
XT6


XT6는 쉐보레 트래버스 플랫폼을 활용하여 만든 대형 SUV, XT5와 에스컬레이드의 사이에 위치하는 모델이다외관 디자인은 캐딜락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적용했으며캐딜락 특유의 강인함을 살린 모습이다가죽목재알루미늄 등을 정교하게 다루면서 동시에 고급스럽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한 점도 눈에 띈다


캐딜락 CT6 3.6 모델의 최저 기본 가격은 8,880만 원최고 기본 가격은 1 322만 원이다취득세 등을 고려했을 때 나오는 최저 실구매 가격은 약 9,556만 원최고 실구매 가격은 1 1,107만 원가량으로 GV80과 일정 부분 겹치는 가격대를 확인할 수 있다.

BMW 
6GT


BMW 6GT는 쿠페형 디자인에 세단의 안락함 그리고 SUV의 실용성을 모두 갖춘 독보적인 모델로 알려져 있다. 국내 판매되는 6GT는 가솔린 2국내 디젤 2하이브리드형 디젤 1종 등 총 5종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그리고 이 가운데 국내 신차 인증 절차를 모두 밟은 가솔린 모델 630i xDrive GT가 가장 먼저 출시됐다.


외관은 길이 5,090너비 1,900㎜로 플래그십 세단인 7시리즈와 비슷하지만높이는 1,540㎜으로 7시리즈보다 73㎜나 더 높아 꽤나 육중한 덩치를 자랑한다세단보다 높은 차고를 통해 SUV의 느낌도 낼 수 있는 것이다그러나 동시에 쿠페형 타입의 루프 라인 덕에 스포티하고 날렵한 이미지를 잃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630i는 럭셔리 8,920만 원M스포츠 패키지 9,220만 원으로 각각 가격이 책정됐다.

지금까지 GV80과 가격대가 일정 부분 겹치는 수입차 4종을 살펴봤다비슷한 가격대로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는 것은 소비자에게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흔히 대안이 없다"라고 표현되는 모델들도 있는 반면이렇게 대안이 있으면 비교 분석을 통해 소비자가 더 좋은 모델을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


선택은 언제나 소비자 본인의 몫이다다양한 선택지가 눈앞에 펼쳐져 있으니예비 차주들은 디자인과 사양 그리고 가격대를 고려해 자신에게 잘 맞는 차량을 꼼꼼히 살펴보고 차를 구매할 수 있겠다.


글.

차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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