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2010년 북한군이 선전포고 없이 민간 거주 구역을 공격한 연평도 사건이 벌어진 이후 한국군은 F-15로 반격에 나서려고 했지만, 당시 군이 가지고 있던 JDAM의 사정거리가 짧아 반격을 할 수 없었다. 이런 계기로 한국군은 새로운 무기를 개발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2013년부터 개발한 KGGB 폭탄은 ‘극강의 가성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한국이 다양한 국가에 군 무기들을 수출하고 있는데, KGGB와 수출 현황에 대해 알아보자.
한국이 개발한
항공 폭탄
KGGB란 한국형 GPS 유도폭탄으로 마크 82 항공 폭탄에 장착할 수 있는 GPS 유도 키트다. 폭탄에 장착된 GPS 시스템으로 정밀한 타격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스마트 기기라고 볼 수 있는데, 이는 적의 방공막의 위협을 피해 공군 전투기의 생존력을 대폭 상승시킨 기술이다.
주로 KGGB는 현재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KF-16, F-5F, F-15K 그리고 FA-50에 장착해 실전 사용이 가능하다. KGGB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선회 공격을 할 수 있도록 제어가 가능하고, JDAM 폭탄보다 긴 사거리를 가지고 있다. 가격도 대당 1억 원으로 저렴하다는 반응이다.
사우디와 태국에
수출한 한국 무기
2018년 한국은 KGGB를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했던 전력이 있고, T-50TH 골든이글 전투이게 탑재해 운용했다. 이후 외신 보도에 따르면, 태국 정부가 한국의 KGGB를 도입한다고 전했고, 이어 “태국 공군이 최근 한국이 개발한 KGGB 폭탄을 구매한 두 번째 고객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욱 국방부 전 장관은 “태국이 한국의 T-50 전투기를 추가 구매한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 성능개량 사업과 2차 호위함 사업 그리고 이번에 구매한 KGGB 폭탄 등 태국 군부대의 현대화 사업에 한국이 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미국도 칭찬한
국산 KGGB
KGGB 유도폭탄에 대해 미국 전문가들은 “KGGB 폭탄이 북한의 군부대나 주요 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정밀한 무기”라며 “앞으로 한국군이 개발을 통해 이러한 능력을 더욱 강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KGGB 탄이 지속적으로 개발된다면, 기존 항공 폭탄의 정확성을 GPS 시스템으로 충분히 보완될 것이고, 더 이상 특정 대상에 국한되지 않는 범용성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많은 국내 관계자들도 “이미 한국이 개발한 KGGB 폭탄은 북한의 기술력보다 우위의 있고, 성능도 그들을 위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